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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대 딱지 달고 한국 사회에서 살아남는 것에 대하여

2020년 7월 13일 by 이현미

솔직히 학벌 중요하지 왜 안 중요하냐. 학벌 그거 좆도 아니라고 말하는 사람은 지방대 한 번 다녀보고 말해라. 나만 해도 멀쩡히 붙은 인서울 안 가고 지방국립대 간 거 얼마나 땅을 치고 후회한 적이 많은데.

내가 또 강남 한복판에 있던 사랑의교회 다녔잖아? 거기서 얼마나 더러운 꼴을 많이 봤는지 아냐. 나이도 얼마 안 처먹은 것들이 거기서도 지들끼리 뭉쳐 다니면서 선배님 후배님 해. 그 아사리판에서 그나마 살아남을 수 있었던 건 순전히 내가 매우 특별한 수준으로 똑똑하고 말 잘하고 리더십 있었기 때문이지, 그런 거라도 없었으면 말 한마디 걸어주는 이 없는 찐따 쩌리로 지냈을걸?

우리 선배들만 해도 그래. 행시 외시 줄줄이 붙고 한국은행에 금감원 들어간 사람, 공사도 어디 후줄근한 공사는 쳐다도 안 보고 조폐공사 석유공사 이런 데 턱턱 잘만 들어간 사람 등등  난다긴다 하지만, 막상 대기업 간 사람은 거의 없어.

왠줄 알어? 서류에서 광탈이여ㅋㅋㅋㅋㅋㅋ 토익 만점에 학점이 4.5 만점에 4.4여도, 지방대 딱지가 붙으면 그것조차 마이너스 요소가 된다 이 말이야. 너무 독하다, 지방대는 원래 학점 따기 쉽다 이 지랄 하면서. 내가 그런 꼴을 진짜 한두 번 봤는지 아냐?

그럼에도 학벌 좆도 아니라고 말할 자격이 있는 사람은, 난 진짜 우리과 선배들 같은 사람들이라고 생각해. 온갖 난다긴다 하는 스카이 다 물리치고 일본 문무성 초청 장학생으로 뽑혀서 4년 내내 장학금 받고 생활비까지 전액 지원받으면서 공부한 우리 과 선배 같은 사람들. GRE 아시아 3등하고 런던 정경대 전액 장학생으로 뽑혀서 졸업도 하기 전에 맥킨지에서 스카웃 해가려고 줄 서서 기다리고 있던 사람들.

나도 이 나이 먹고 어디 가서 밥은 안 굶고 살고, 10년이나 일 안 끊기고 계속 찾아주는 데가 있지만 ‘학벌?ㅋ 그거 좆도 아님~’ 이런 말 절대 안 나온다. 안 중요하긴 왜 안 중요해, 우리나라가 어떤 나란데. 아직도 얼마나 개 같은데.

그냥 나는 좀 그래… 누가 봐도 충분히 좋은 학벌의(솔직히 우리나라에서 일단 인서울했으면 훌륭한 거 아니냐) 사람들이 학벌 경시하는 거 보면 좀 상처 되더라. 진짜 지방대 딱지 달고 한국사회에서 살아남는 게 어떤 건지 알고 말하는 걸까?

원문: 이현미의 페이스북

Filed Under: 사회

필자 이현미 twitt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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