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만났던 사람들 중 가장 평화와 멀리 떨어진 곳에 있던 사람들은 평화를 위해 갈등을 피하려던 사람들이었다 그래서 나는 마주하고 싶다 내 마음으로부터 도망친 곳에는 절대 평화가 없을 테니까 원문: 서늘한여름밤 … [Read more...] about 도망친 곳에 평화는 없을 거야
할 말이 있어, 중요한 얘기야
최근에 우울증으로 치료를 받고 싶은데, 혹은 받고 있는데, 그걸 가까운 사람들/가족들에게 어떻게 이야기해야 좋을지 모르겠다는 이야기를 많이 들었습니다. 우울증은 의학적인 질병이고 치료를 통해 나아질 수 있어요. 그리고 모든 질병이 그러하듯 주변 사람들의 지지가 회복에 도움이 됩니다. 특히 미성년자나 학생의 경우 보호자의 동의나 경제적 지원 없이는 치료를 시작하기 힘든 경우가 많습니다. 사랑하는 사람이 아픈건 받아들이기 힘든 일이지만 어떤 경험을 하고 있는지, 어떤 … [Read more...] about 할 말이 있어, 중요한 얘기야
오늘 내 마음을 회복실에 넣어줘
언젠가 이런 일들에 상처받지 않게 될까? 몇 번의 상처를 더 겪으면 그렇게 될까? 오늘의 나는 왜 그런 사람이 아닐까. 그러니 오늘의 내 마음을 회복실에 넣어줘. 원문: 서늘한여름밤의 블로그 … [Read more...] about 오늘 내 마음을 회복실에 넣어줘
착한 딸을 그만두기로 한 너에게
자식도 부모에게서 독립해야 하지만 부모도 자식을 독립시키는 게 어렵다. 그래서 그 어려움이 때로 갈등과 싸움이 되기도 하고 이유 없는 비난이 되기도 한다. 부모와의 갈등으로 힘들어하는 걸 넘어 죄책감을 느끼는 모든 사람들에게 이 책을 추천하며, 또한 나의 응원을 전한다. 원문: 서늘한 여름밤 … [Read more...] about 착한 딸을 그만두기로 한 너에게
화내지 않고 나를 지키고 싶어
나는 화내는 내가 싫었다. 화 내는 나를 긍정하기까지 10년도 더 걸렸다. 이제는 화내는 내가 싫지 않다. 드디어 다른 방식을 시도할 때가 온 것이다. 아마 나는 쉽게 변하지 않을 것이다. 화 내는 걸 연습한 세월만큼 다시 화내지 않는 법을 연습해야겠지. 화 내지 않고 나를 지키는 법을 찾아가고 익히고 싶다. 이제 나를 지키는 걸 넘어 정말로 아껴주고 싶어졌으니까. 원문: 서늘한 여름밤의 심리학 썰 … [Read more...] about 화내지 않고 나를 지키고 싶어
연휴가 지난 지금, 읽으면 딱 좋을 책 3권
1월에 재미있게 읽었던 책들이 많은데, 그중 소개하고 싶은 세 권의 책을 골라보았다. 1. 모든 것이 되는 법 전혀 그럴 만한 내용이 아니었음에도 불구하고 울면서 읽은 책이다. 나는 내가 한 가지 적성을 찾지 못하는 게 조금은 두려웠다. 이 책은 하나의 직업에 정착하지 않고 다양한 직업을 갖는 사람들의 삶과 불안 그리고 그것에 대처하는 방법을 다루고 있다. 작가는 이런 사람들을 "다능인"이라고 부르는데 하나의 직업이나 일로 만족하지 못하고 다양한 … [Read more...] about 연휴가 지난 지금, 읽으면 딱 좋을 책 3권
나는 여전히 친구가 사귀고 싶다
친구라는 것은 몇 살까지 만들 수 있는 걸까? 다들 사회에 나오면 진짜 친구를 만들기 힘들다고 하는데 친구를 사귀고 싶은 마음은 없어지지 않는걸. 나는 여전히 좋은 새로운 사람들을 많이 만나게 되는데, 우리는 친구는 될 수 없는 걸까? 아니면 우리의 이 우연한 접점이 아주 느리지만 오랫동안 이어진다면 언젠가 우리도 무엇이 될 수 있을까? 원문: 서늘한 여름밤 … [Read more...] about 나는 여전히 친구가 사귀고 싶다
내 몫의 불편함을 감당하는 명절
이 그림일기는 네가 쓰고 내가 그렸다. 원문: 서늘한여름밤의 블로그 … [Read more...] about 내 몫의 불편함을 감당하는 명절
오늘은 내가 졌어
누군가 말했다 "사람들은 참 이상해. 날씨를 통제할 수 없는 건 알면서 감정은 통제하려고 해" 나는 오늘도 통제할 수 없는 걸 통제하고 싶고 그래서 이길 수 없는 싸움을 하고 졌다. 원문: 서늘한여름밤의 심리학 썰 … [Read more...] about 오늘은 내가 졌어
죽음을 막는 게 아니라 삶을 선택하게 해줘
나는 자살전문가도 아니고, 연구원으로 일한 지도 얼마 안 됐다. 얼마 안 됐는데도 이렇게 느끼니 자살예방을 위해 오랫동안 일선에서 뛰어온 분들은 얼마나 기가 찬 순간들이 많았을까 싶다. 스스로 세상을 떠난 분들의 이야기를 접하며 그분들이 다른 선택을 했더라면 어땠을까 생각해 봤다. 죽음 대신 선택할 수 있는 그 삶의 선택지가 얼마나 기꺼운 것인지. 차라리 죽는 게 나은 삶과 차마 죽을 수 없는 삶. 이 참담한 갈림길에 선 사람들에게 다른 삶을 제안해줄 수 있는 세상이었다면 … [Read more...] about 죽음을 막는 게 아니라 삶을 선택하게 해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