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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자와 독자의 경계가 없는 이슈 큐레이팅 매거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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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이사

술, 그 이상의 의미

2021년 1월 28일 by 일이사

술, 그 이상의 의미

Q. 죽기 전 마지막 만찬으로 어떤 음식이 좋을까? A. 슴슴하게 끓인 돼지고기 짜글이에 얼기 직전으로 시원해진 소주 한 잔. 천국이 멀리 있는 게 아니다. 서늘해질 무렵 소주 한 잔 탁 털어 넣고 여운이 가시기 전에 뜨끈한 짜글이 국물에 쌀밥 슥삭 비벼 한 숟갈 물고, 큼직한 계란말이 가득 욱여넣어 오물오물 씹으면 "여기 소주 한 병 추가요" 소리가 절로 난다. 크으, 소울 푸드 뭐 거창할 거 있나. 바로 이 맛이다. 술을 썩 잘하지는 못한다. 뭐, 잘하는 것만 좋아하라는 법은 … [Read more...] about 술, 그 이상의 의미

찌질함에 대하여

2021년 1월 21일 by 일이사

찌질함에 대하여

스무 살 여름방학 이후부터 스물한 살 겨울까지 치킨이 주메뉴인 호프집에서 아르바이트를 했다. 최저시급은 3,770원이지만 암흑세계에서 형성된 다크 시급 2,800원만 줘도 별문제 되지 않던 시절이다. 주 4일. 월수금토. 오후 5시부터 새벽 4시까지. 마감하고 나면 해 뜨는 걸 보며 귀가한다. 서른다섯 테이블을 혼자 뛰어다니며 열두 시간을 밤새 일해도 하루 일당이 3만 5,000원을 밑돈다. 부모님께서 주시는 용돈이 모자라지도 않았다. 내 욕심이었나. 생각해 보니 공부를 열심히 … [Read more...] about 찌질함에 대하여

미워하든지 말든지

2021년 1월 6일 by 일이사

미워하든지 말든지

‘저 사람이 날 싫어하진 않을까’란 생각이 들면 80퍼센트 이상은 그 직감이 맞다. 그 사람은 너를 싫어한다. 혹시 이 사람은 나머지 20퍼센트가 아닐까, 그랬으면 좋겠다 긴가민가 면 대부분 민가다. 호의로운 마음은 헷갈리게 하는 법이 없다. 그러니 사실 확인하고자 애쓰지 말자. 감정 소비를 넘어선 낭비다. 열에 일곱은 나에게 관심이 없고 둘은 날 싫어하고 하나는 호의적이다. 둘러봤는데 한 명은 나에게 호의적이네 싶으면 잘살고 있다. '이유 없이 날 싫어한다면 이유를 만들어 주자'라는 문구가 … [Read more...] about 미워하든지 말든지

회사원은 되기 싫었는데

2020년 12월 18일 by 일이사

회사원은 되기 싫었는데

부먹이든 찍먹이든 돼지고기 튀긴 것만 입으로 들어가면 된다. 짜장, 짬뽕 기로에서 괴로울 땐 혜성처럼 등장한 짬짜면을 먹는다. 결정해야 할 게 자취방 헹거만큼 빽빽한데 중국음식 시켜 먹을 때 정도는 쉬고 싶다. 취향이 없는 것 같지만 모든 게 취향이다. 둘 중 하나 고르는 건 노동이다. 엄마가 좋아 아빠가 좋아 때부터 기미가 보였던 결정장애다. 직업에도 짬뽕, 짜장 고르듯 선택지가 있었을까. 어떤 고사든 지문을 제대로 안 읽으면 땡이던데, 내가 회사원이 된 것은 선택의 여지가 없을 거라는 착각에 … [Read more...] about 회사원은 되기 싫었는데

스마트스토어와 흑자부도

2020년 12월 10일 by 일이사

스마트스토어와 흑자부도

올해 3월. 스마트스토어를 개설했다. 사업자를 내고, 통신판매업 신고를 하고, 계좌를 개설하는 과정 자체로 아구가 당기는 설렘이다. 처음엔 블로그 마켓으로 시작했다. 바닥부터 시작하는 사업자들의 가장 큰 과제는 마케팅이다. 좋은 물건을 내놔도 노출이 안 되면 그게 있는지 없는지 소비자가 알 길이 없다. 이미 인플루언서 이거나 많은 이웃을 보유한 파워블로거라면 마케팅이 한결 수월하겠지만, 가진 건 뜬구름 같은 열정뿐인 회사원 투잡러는 어디가 시작점인지도 모르게 밑바닥부터 두드려야 한다. 이런 … [Read more...] about 스마트스토어와 흑자부도

32세의 지갑, 32세의 어정쩡한 소비

2020년 11월 27일 by 일이사

32세의 지갑, 32세의 어정쩡한 소비

중고거래를 즐겨한다. 늘 멋진 아이템을 들고 등교하는 친구가 있었다. 하고 다니는 모든 게 부러웠다. 나이키 에어맥스, 키플링 가방, 빈폴 지갑, 폴로 니트 조끼. 소위 ‘쌔삥’ 은 알바비를 받아도 덜컥 사기 힘든 가격이다. 자전거 타는 아저씨의 그 체크 반지갑이 눈에 아른거려 잠 못 들던 날, 중고나라에 가입했다. 스포츠 찍찍이 지갑 속 잔고가 딱 배송비 포함한 금액으로 맞아떨어지는 것은 사야 할 운명이라 생각했다. 18년 인생 첫 중고거래였다. 친구들이 물어보면 친척 언니가 줬다고 … [Read more...] about 32세의 지갑, 32세의 어정쩡한 소비

홧병이라는 진단에 처방은 퇴사

2020년 11월 18일 by 일이사

홧병이라는 진단에 처방은 퇴사

원인은 스트레스예요. 내복약으로는 힘들 것 같고. 아, 퇴사가 좋겠네요. 퇴사하고 2주 뒤에도 안 좋으면 다시 오세요. 실비가 무색하게 병원에 가지 않는다. 병원 갈 돈으로 고기 사 먹는다. 스무 살 때 다리를 크게 접질려 삼선 슬리퍼 신고 학교 다니던 시절, 못 참고 한의원에 갔다. 일주일 만에 나았다. 병원에 가면 일주일, 안 가면 칠일 만에 낫는다는 얘기가 있다. 내 몸이 딱 그렇다. 굳이 안 간다. 어차피 듣는 얘기는 스트레스와 잘못된 식습관이다. 잔고가 마르지 않는 통장이 생기지 … [Read more...] about 홧병이라는 진단에 처방은 퇴사

소처럼 일한다는 말에 소는 어리둥절하다

2020년 11월 4일 by 일이사

소처럼 일한다는 말에 소는 어리둥절하다

먹는 게 일입니다만… 소처럼 일한다는 표현에 당사자인 소는 어리둥절하다. 닭 알 낳을 무렵 출근해서 샛별 뜨면 퇴근하고 풀로 쑨 여물로 배 채우던 농경사회는 전래동화 같은 이야기. 21세기 소는 먹고 자는 게 일이다. 사료로 급식을 하고 나면, 후식으로 제공되는 지푸라기를 씹으며 나른한 오후를 보낸다. 놀고먹는 게 그들의 일이다. 나태한 소일수록 무게가 나가니 값도 많이 쳐준다.   그 '슬픈루팡'들의 이야기 '소처럼 일한다'는 건 농경시대와 함께 막을 내렸다. … [Read more...] about 소처럼 일한다는 말에 소는 어리둥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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