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2015년 10월 22일 박근혜는 여야 대표 및 원내대표와 국정 현안을 논의하는 5자 회동을 열었다. 이 자리에서 여야는 현재 가장 첨예한 현안 중 하나인 국사 교과서 국정화 문제를 다루었다.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는 교과서 문제는 전문가에게 맡기고 국회는 경제와 민생에 집중하자면서도, 바로 그 전문가들이라 할 역사학자들이 90% 이상 좌파들이라는 기존의 주장을 반복했다. 또한 국민들이 국정 교과서를 친일미화, 독재미화 교과서로 생각한다는 문재인 새정치민주연합 대표의 주장에 대해, 많이 … [Read more...] about 박근혜의 력사전쟁
사회
블랙컨슈머, 어떻게 대처해야 할까
예전 온라인비즈 포스팅인 고객에게 유리한 환불 정책을 보고 많은 분들이 주셨던 질문이 한 가지 있습니다. 그것은 ‘그래도 회사의 환불 정책을 악용하는 고객들, 즉 블랙컨슈머들은 회사의 입장에서 어떻게 상대를 해야 하는지’에 대한 질문이었습니다. 예전부터 많은 회사들은 고객들 모두에게 잘해드리려 노력을 합니다. 그리고 대다수의 고객분들은 양심 있게 구매합니다. 하지만 고객들 중 양심이 없는 고객이 미미하게라도 있다면 회사의 입장에서 해당 고객을 응대하고 환불을 하는 일련의 과정들이 부담이 … [Read more...] about 블랙컨슈머, 어떻게 대처해야 할까
있는 것만으로 다행이다, 제로 커뮤니케이션
‘요Yo’라는 SNS를 아는가? 이 SNS의 가입자는 등록한 친구들에게 오직 한 마디, ‘요Yo’만 보낼 수 있다. 다른 문자를 포함해서 사진도 보낼 수 없다. 버튼을 클릭하는 순간 오직 ‘요’만 보낼 수 있고, 친구로부터도 ‘요’만 받을 수 있다. 흥미로운 것은 이 단순무식한 서비스가 자그마치 120만 달러를 투자받았고, 100만 명 이상이 다운로드를 받았다는 사실이다. 하루 동안 인간이 말하는 단어는 여자가 평균 3만 개, 남자가 2만 개 정도 된다고 한다. 이 가운데 다소 습관적으로 하는 … [Read more...] about 있는 것만으로 다행이다, 제로 커뮤니케이션
얼마나 벌어야 충분한가
연봉 2억여 원을 받는다는 동창을 만났다. 아이를 외국 기숙학교로 보내고 양가 일가친척들 모시고 매년 해외여행을 가며 서울 강남에 집을 사서 유지하다 보니 살림이 너무 빠듯하다며 울상이다. 평생 독신으로 살며 아주 약간의 생활비만 벌며 달동네에서 아이들을 가르치는 봉사활동을 하던 선생님을 만났다. 수십 년 만에 도시 생활을 정리하고 제주도로 가서 연세 50만 원짜리 방을 얻어 만족스럽고 여유 있게 살게 됐다는 소식을 전한다. 혼란스럽다. 도대체 우리는 얼마나 벌어야 충분한 … [Read more...] about 얼마나 벌어야 충분한가
스타트업계에 있으면서 느낀 50가지
그냥 개인적인 경험에 한정하자면 – 1) 어차피 90%는 망한다. 9%는 버틴다. 1%는 잘된다. 2) 버티다보면 기회를 잡고 성공한다. 3) 2번처럼 보이는건 사실 성공한 회사들이 다 잘 버텨서 그런거다. 버티다가 안되는 경우는 그냥 못 버틴것이기 때문에 2번에 속지말라. 4) 사람이 제일 비싸다. 그 다음은 시간이 비싸다. 고객과 트래픽은 중간값은 한다. 돈이 제일 싸다. 5) 문제가 있다고 소문난 회사들은 거의 다 잘되는 회사들이다. 그런 회사에서 입사제의가 온다면 무조건 … [Read more...] about 스타트업계에 있으면서 느낀 50가지
앞으로 교과서에서 배울 수 없는 역사 ②
김병곤 박문숙 부부 안식을 기원하며 훈남이니 까칠남이니 하는 말이 한동안 유행이더니 ‘상남자’라는 표현도 많이 쓰는 모양이더라. 남자 중의 남자 정도로 쓰이는 것 같은데 사실 그 호칭에 걸맞는 사람은 그리 흔하지 않을 거다. 언필칭 대장부가 천하의 졸장부로 판명되는 사람이 지천이고 잠깐의 감동을 주다가 오랜 쓴맛을 선사하는 ‘남자’들이야 우리 알기로도 많지 않니. 하지만 1990년 12월 세상을 떠났던 김병곤이라는 사람에게는 상남자라는 호칭이 손색도 모자람도 없을 게다. 교도소 취재를 할 때 … [Read more...] about 앞으로 교과서에서 배울 수 없는 역사 ②
미제사건의 재수사를 이끌어낸 영화들
9월 23일 ‘이태원 살인사건’의 용의자 아서 패터슨이 돌아왔다. 1998년 8월 한국땅을 떠난 이후 17년 만이다. 그가 미국에서의 법적 절차를 거쳐 한국으로 송환된 배경에는 영화 한 편이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2009년 정진영, 장근석 주연, 홍기선 감독의 영화 <이태원 살인사건>은 1997년 4월 이태원의 버거킹 화장실에서 대학생 조중필 씨가 살해당한 사건을 재조명했다. 두 명의 미국인이 용의 선상에 올랐지만, 법정 공방 끝에 한 명은 무죄, 다른 한 명은 미국으로 출국해 결국 … [Read more...] about 미제사건의 재수사를 이끌어낸 영화들
‘뮤즈’는 여성혐오의 다른 이름일까
— 김종현 (@realjonghyun90) 2015년 7월 11일 @realjonghyun90안녕하세요 종현님. 여성 숭배와 여성 혐오는 한끝 차이입니다. 여성은 딱히 더 '축복받은 존재'도 아니고, 남에게 영감을 주려고 태어나는 존재도 아니며, 스스로 시를 쓰고 그림을 그리고 노래를 부를 수 있는 주체입니다. — 퀼사 (@quilliticy) 2015년 7월 11일 지난 7월의 뮤즈 논란을 되돌아보며 혐오의 … [Read more...] about ‘뮤즈’는 여성혐오의 다른 이름일까
스마트폰으로부터 자유롭기 위한 스마트폰: 라이트폰
스마트폰이 사람들의 손에서 떼어낼 수 없는 필수품이 되어버린 지금, 현대인들이 겪는 스트레스가 또 하나 늘어난 것 같습니다. 바로 '끊임없이 재미있는 사람이 되기 위한 스트레스'입니다. 잠시라도 상대방의 관심을 끌지 못하면, 내 앞의 상대방은 바로 스마트폰으로 시선을 옮겨버리는 세상에 살고 있기 때문이죠. 끊임없이 재밌어야 하는 스트레스 여러 사람 앞에서 강연하는 자리, 다같이 회의를 하는 자리에서도, 이야기가 잠시라도 흥미롭지 않다 싶으면 사람들은 이내 스마트폰을 꺼내 세상의 … [Read more...] about 스마트폰으로부터 자유롭기 위한 스마트폰: 라이트폰
높아지는 ‘캣맘 혐오’, 제대로 알자
잘못된 정보와 캣맘에 대한 혐오가 커지는 것이 안쓰러 캣맘 입장에서 포스팅을 해보려고 한다. 캣맘/캣대디란? 캣맘/캣대디란 말그대로 해석하면 고양이 엄마, 아빠라는 뜻이지만 일반적으로 길고양이에 한해 쓰인다. 길고양이에게 먹을 것을 주고 돌봐주는 사람들을 캣맘/캣대디라고 한다. 개인적인 경험과 참고자료를 토대로 한 얘기지만, 2000년 이후부터 고양이 커뮤니티 사이트들이 생겨나며 쓰이게 된 말인 것 같다. 길고양이를 돌보는 사람들을 이르는 말로 캣맘이 등장해 점점 입에 붙기 … [Read more...] about 높아지는 ‘캣맘 혐오’, 제대로 알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