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세기 대영제국을 이끌었던 대정치가 디즈레일리는 젊은 시절 소설가이기도 했다. 그가 쓴 책이 <두개의 국민(Two Nations)>이다. 영국이 산업혁명을 통해 등장한 '두개의 국민' 즉 산업재벌과 도시노동자 계급으로 양분되고 있는 현실을 그려낸 것이다. 이 '두개의 국민'은 보수당과 노동당를 통해 지금도 영국 정치의 근간을 이루고 있다. 영국과 다른 한국, 3개의 국민 우리나라엔 '세개의 국민(Three Nations)'이 있다. 이들은 동시대 같은 나라에 살고 … [Read more...] about 민주화-산업화 넘은 미래세대 정당이 필요하다
사회
이스라엘이 대량 살상 무기를 사용했다?
연합뉴스에서 이스라엘이 '대량살상무기'를 사용해서 비판 받는다는 기사를 냈습니다. 이스라엘, 또다시 대량살상 무기 사용 비판 받아(종합), 연합뉴스 제가 문제시 하는 것은 용어를 정확하게 써야 하는 기사에서 특정 용어를 부정확하게 사용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대량 살상 무기' 플레솃 탄은 대량(大量) 살상 무기가 아니라 대인(對人) 살상 무기입니다. 대량 살상 무기와 재래식 무기 대량 살상 무기, 영어 약어로 'WMD'로 씁니다. … [Read more...] about 이스라엘이 대량 살상 무기를 사용했다?
외환위기, IMF 사태 완벽정리
1년전 쯤에 읽었던 논문을 기억에 의존하여 쓰려니 - 출장 왔는데, 해당 논문이 실린 책을 안 들고 와서, 한 밤에 기억을 더듬어서 쓰려니 - 오류가 많을 듯 싶습니다. 잘 기억이 안 나서 건너뛴 부분도 많고, 숫자들은 하나도 되살릴 수 없어서 대충 스토리로 연결했습니다. 주말에 시간 되면 좀 수정해 볼까 하는데 무려 18페이지를 말로 풀었더니 더 보고 싶지도 않군요. 다시는 이렇게 긴 걸 다시 쓰지 않을 겁니다. 퇴근 후 하루 저녁을 꼬박 허비해 버렸습니다. 틀린 부분도 많겠지만, 공장 … [Read more...] about 외환위기, IMF 사태 완벽정리
성공하는 소셜미디어 캠페인을 위해 알아야 할 것
캠페인 참가자가 얼음물을 뒤집어쓰든지, 100달러(한화로 약 10만 원)를 미국 ALS 협회에 기부하든지 둘 중에 하나를 선택하고 다음 세 명의 도전자를 지명하는 방식의 동영상 캠페인이 2014년 여름, 한국을 포함한 전 세계를 강타했다. 근위축성측색경화증(이른바 루게릭 병)에 대한 관심을 환기하고 기부를 활성화하기 위한 ‘아이스버킷 챌린지 캠페인’이 바로 그것. 하지만 축제로 즐기는 다른 국가들과 다르게 국내에서는 연예인들이 홍보를 목적으로 이용하는 것 아니냐, 세월호 문제가 해결되지 않은 … [Read more...] about 성공하는 소셜미디어 캠페인을 위해 알아야 할 것
천세용의 분신자살: 자살한 신자는 교회에서 장례식을 거행할 수 없는가?
들어가며 2014년도는 한 노동자의 분신자살로 시작되었다. ‘박근혜 퇴진’과 ‘국정권 특검 실시’를 외치며 분신했던 이남종(40)이 사건 하루를 넘기지 못하고 1월 1일에 숨졌기 때문이다. 이남종의 사망 소식을 들은 일부 기독교인들은 ‘이남종 추모기도회’를 열었다. 박은규 공동대표(정의평화기독인연대), 안성용 집행위원장(이명박구속과박근혜사퇴를위한개신교평신도시국대책위), 홍승권 집사(향린교회). 박득훈 목사(새맘교회), 최헌국 목사(촛불교회) 등의 참여로 추모기도회가 진행되었던 것이다. 이 … [Read more...] about 천세용의 분신자살: 자살한 신자는 교회에서 장례식을 거행할 수 없는가?
클릭 낚시질은 향후 미디어의 성공에 가장 큰 위협이다
어떤 매체가 독자들에게 낚시를 하는지 아닌지는 매체 자신보다도 독자들이 더 잘 안다. 낚시질을 하지 않던 매체가 낚시질을 하기 시작하면 그 변화를 제일 먼저 알아채는 것도 독자다. 필자와 편집자가 이 정도는 낚시가 아니라며 변명을 하고 있을 때, 독자들은 낚시라고 단호하게 얘기한다. 매체에서 낚시질을 하지 않으면 단기적으로는 얻을 수 있는 트래픽을 잃을 지도 모른다. 하지만 장기적으로는 트래픽 대신 독자들의 신뢰를 얻고, 독자를 매체의 팬으로 만들 수 있게 된다. 아래에 소개된 글 중엔 … [Read more...] about 클릭 낚시질은 향후 미디어의 성공에 가장 큰 위협이다
Sex, Sex and More Sex!: 할머니가 들려주는 성(性)이야기
태어나기도 전부터 우리는 섹슈얼한 존재들이다. 우리의 탄생은 성에 근거하였고, 마지막 숨을 내뱉는 순간까지 성으로부터 벗어날 수 없다. 평생동안 우리가 접하는 성적인 경험들(그게 상호적이든, 일방적이든, 자신과의 은밀한 연애든)의 총량은 얼마나 될까? 그 경험들에 대한 무궁무진한 의구심과 호기심, 궁금증은 누가 풀어주나. 우리는 할머니가 들려주는 이야기라 하면 아랫목에서 고구마 까먹으며 듣는 옛날 이야기를 먼저 떠올린다. 캐나다에서 온 수 요한슨 할머니는 다르다. 수 할머니는 야한 이야기를 … [Read more...] about Sex, Sex and More Sex!: 할머니가 들려주는 성(性)이야기
병사 계급 “용자” 일원화 개드립 모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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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태일, 불꽃이 되다
1970년 11월 13일 1970년 11월 13일 전태일은 법치국가의 수도 한복판에서 법을 지키라고 외치며 분신했다. ‘인간의 존엄성’을 기본원리로 삼는다는 민주주의 국가에서 폐병으로 쓰러져가는 열 서넛 시다들의 권리를 제발 살펴 달라고 호소하면서 자신의 몸을 불태웠다. “우리는 기계가 아니다.”는 것을 증명하기 위해 그의 육신을 스스로 불구덩이에 밀어 넣었다. 전태일이 죽은 며칠 뒤부터 김재준 목사나 기타 한국 기독교의 거인들 (조용기 따위와는 비교할 수도 없고 해서도 안되는)이 … [Read more...] about 전태일, 불꽃이 되다
소녀, 희망을 말하다
<오마이뉴스> ‘엄지뉴스’에 예쁜 여고생 사진 하나가 떴다.[기사] 누군가가 찍은 ‘폰 사진’이다. 제목은 ‘고3 수험생, 보약 아닌 단식 택하다’. 칠판을 배경으로 여학생 하나가 서 있다. 춘추복인지 하얀 블라우스 위에 입은 조끼에 꽂힌 노란 리본이 눈에 들어오는데, 소녀는 노란 바탕에 검고 굵직한 글씨가 쓰인 종이 한 장을 들고 있다. 종이에는 굵직한 글씨로 ‘특별법을 제정하라’고 쓰여 있다. 칠판에는 이 여학생이 썼음직한 단정한 글씨로 다음과 같이 씌어 있다. 고3 수험생, … [Read more...] about 소녀, 희망을 말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