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The Conversation의 「How Cambridge Analytica’s Facebook targeting model really worked – according to the person who built it」을 번역한 글입니다. 조지워싱턴대학의 매튜 힌드맨(Matthew Hindman) 교수가 이번 페이스북 스캔들의 중심에는 있는 케임브리지대학 연구원 알렉산더 코건(Aleksandr Kogan)과 주고받은 이메일을 바탕으로 한 기사를 요약했습니다. 기사에는 케임브리지 … [Read more...] about 페이스북의 ‘좋아요’는 어떻게 프로파일링에 사용되었는가
사회
노회찬 송가
노회찬을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만난 날은 10년 전, 아내를 처음 만난 날이기도 했다. 눈팅하던 한 커뮤니티에서 그의 간담회를 연다는 소식을 접하고 노회찬을 보러 갔다. 아내와는 집으로 가는 지하철에서 우연히 담소를 나누었는데, 그 인연이 확고부동한 평생의 짝으로 이어졌다(인연의 계기가 돼주셔서 감사합니다. 노회찬 님). 호프집으로 이어진 2차에서 우연히 노회찬의 옆에 앉게 됐다. 잠시였지만 10년 전 그때 궁금했던 것을 물어봤다. 정말로 복지를, 다른 좋다고 하는 나라들처럼 하려면 부자 … [Read more...] about 노회찬 송가
소방관을 안팎에서 꾸준히 후원한 기업들 모음
최근 강원도 고성의 화재로 다시 한번 소방관의 희생에 많은 관심이 모이고 있다. 강원도 고성 등 5개 시·군이 특별 재난 지역으로 지정되는 등 국가적 대형 참사에 기업들의 후원도 계속해서 이어지는 중이다. 롯데는 성금 4억원으로 자신의 유통망을 활용, 생필품 구호 키트 400세트와 2천 명분의 식료품을 전달했다. 코오롱인더스트리도 약 2억 5천만원 상당의 의류를 지원했다. 하지만 이번 화재 이전부터 소방관을 꾸준히 후원한 기업도 적지 않다. 눈에 띄는 기업들을 … [Read more...] about 소방관을 안팎에서 꾸준히 후원한 기업들 모음
기부의 달인 LG전자, 이번엔 ‘취준생’의 지원군으로 나서다
LG전자는 이런저런 선행으로 이름을 얻고 있다. 심지어 2019년 들어서 야구도 다른 팀에 선행과 기부를 행하는 회사가 되었다(…) 그런데 지금 왜 이런 얘기를 하느냐고? 취업도 수저 순인 더러운 세상 우리는 스카이캐슬을 통해 ‘학벌은 수저 싸움’임을 알 수 있었다. 취업도 마찬가지다. 취업포털 사람인에 따르면 구직자는 1년간 평균 528만원을 쓰고 있다. 하지만 평균은 언제나 함정이다. 많이 쓰는 사람은 천만 원 이상도 쓸 수 있지만, 학원비는 커녕 정장 한 벌 … [Read more...] about 기부의 달인 LG전자, 이번엔 ‘취준생’의 지원군으로 나서다
김의겸 전 청와대 대변인의 자격 상실: 그의 프레임은 명분도 의미도 사라졌다
자신만이 옳고 다른 사람들은 틀렸다는 식의 접근은 매번 피곤하다. 그런데 그 옳고 틀림에서 스스로를 예외로 두고 관대한 기준을 적용하면, 그때부터는 자기편의적 기준일 뿐이지 명분도 의미도 사라진다. 타인으로부터 동의를 받을 수도 없거니와 당장 도덕적 비난에 직면하는 게 당연한 순서다. 청와대 대변인이 작년 7월 흑석동의 상가주택을 매입했다고 한다. 매입가 25억 7,000만 원. 지은 지 39년 된, 대지 74평짜리 2층집이다. 김의겸 전 대변인은 이 집을 사면서 은행으로부터 10억 … [Read more...] about 김의겸 전 청와대 대변인의 자격 상실: 그의 프레임은 명분도 의미도 사라졌다
세상은 청년의 모서리를 깎고 기존의 블럭으로 만들어 소모품처럼 쓰다 버린다
1. 청년 시절을 마감할 즈음, 언론사 취업을 위해 일 년여 정도 준비한 적이 있었다. 대학원에서의 연구가 나한테 그다지 잘 맞지 않다는 것을 알게 된 이후로, 프리랜서 작가로만 살아보고자 했으나 어려움이 많았다. 수입도 수입이었지만, 더 문제를 느꼈던 건 전반적인 안정감이었다. 돈이야 마음만 먹으면, 이리 뛰고 저리 뛰면 어떻게든 벌 수 있었다. 하지만 이곳저곳을 소속 없이 오가고, 오로지 매일매일을 스스로의 의지만으로 견뎌내고, 무한한 불확정성 속에서 홀몸으로 세상과 맞서며 견뎌내 … [Read more...] about 세상은 청년의 모서리를 깎고 기존의 블럭으로 만들어 소모품처럼 쓰다 버린다
변호사에게 범죄영화를 보여준다면?
변호사에게 범죄영화를 보여준다면? 현 법무법인 디라이트 변호사, 조원희 변호사를 만났다. 강제입원을 소재로 한 영화 <날 보러와요> Q. 이런 말도 안 되는 일이 실제로 일어날 수 있나? A. 보호자 2인과 정신과 전문의 1인의 의견이 있으면 현행법상으로도 2주간 강제 입원이 가능하다. Q. 3명이 짜고 치면 언제든지 이런 일이 발생할 수 있다는 것인가? A. 그렇다. 심지어 이것은 한 번 개정된 것이다. 이전에는 3인의 동의만 있으면 … [Read more...] about 변호사에게 범죄영화를 보여준다면?
끝나지 않는 고통 ‘트라우마’, 이에 대처하는 우리의 자세
“예기치 못한 사건에서 비롯되는 강한 정신적 충격 혹은 상처”로 정의되는 트라우마는 더 이상 우리에게 낯선 단어가 아니다. 트라우마는 여러 모습으로 나타난다. 대인관계에서 비롯된 마음의 상처가 트라우마로 자리 잡기도 하고, 자연재해에 노출된 뒤 심각한 수준의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를 겪기도 한다. 참고자료: 자연재해의 트라우마, 물질남용으로 이어져 트라우마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정부 차원에서도 이에 대한 대응을 모색하고 있다. 최근에는 대형 재난으로 인한 피해자의 … [Read more...] about 끝나지 않는 고통 ‘트라우마’, 이에 대처하는 우리의 자세
호주머니에서 나온 남자
〈KBS 다큐세상 – 미씽, 사라진 사람들〉 방영 일시: 4월 5일(금) 밤 11시 45분 ※ 해당 기사는 KBS 다큐멘터리 <미씽>의 후원으로 제작되었습니다. … [Read more...] about 호주머니에서 나온 남자
“구조된 아이들은 어디로 가나요?”
너는 엄마 없니? 영화 <마더>의 엄마(김혜자 분)는 아들 대신 누명을 쓰고 감옥에 간 청년에게 이렇게 물었다. ‘엄마’는 가장 애타게 걱정해 주는 누군가를 상징한다. 반려동물을 기르는 사람들은 곧잘 서로를 ‘OO 엄마’라고 부른다. 자식 기르는 사람이 길에서 우는 아이를 지나치지 못하듯, 동물을 키우는 사람도 버려진 개나 고양이를 외면하지 못한다. 그래서 ‘위험에 처한 동물을 나 대신 엄마처럼 돌봐 달라’는 뜻으로 동물보호단체에 기부하는 사람이 … [Read more...] about “구조된 아이들은 어디로 가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