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찌에서 버거 먹기, 에르메스에서 애프터눈 티 즐기기, 루비이통에서 디너와 샴페인으로 플렉스…. 세계적 명성의 명품 패션 브랜드들이 속속 한국의 F&B 시장에 뛰어들며 일탈 아닌 일탈을 선포하고 있다. 이전부터 F&B 분야에 진출해있던 에르메스, 디올 뿐만 아니라 최근 구찌, 루이비통, 브라이틀링, IWC 등이 최근 매장을 오픈했다. 또 뉴욕, 홍콩, 도쿄에 있는 랄프로렌의 카페도 서울 입점을 검토 중이라는 소식도 들린다. 패션 브랜드의 요식업 진출은 브랜드의 팬덤과 신규 … [Read more...] about 오늘 디너는 ‘명품’이 만든 럭셔리 레스토랑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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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엇이 직원의 애사심을 만드는가?
직장인 B씨는 몇 해 전, 현재의 직장에 갓 입사했을 때의 기억을 떠올려보았다. 취직이 결정됐을 때, 주위에서는 칭찬과 응원의 메시지가 쏟아졌다. B씨는 그런 열렬한 반응에 머쓱하면서도 자신이 결국 해냈다는 생각이 들어 뿌듯했다. 남들 보란 듯이 멋지게 대기업에 입사한 자신이 그렇게 대견할 수 없었다. 그래서 처음 직장을 다닐 때 회사에 대한 자부심은 차고 넘쳤다. 자신도 회사의 가치와 비전을 공유하는 당당한 구성원이라는 생각이 들어 벅찼고, 한동안은 회사 로고만 봐도 애사심이 … [Read more...] about 무엇이 직원의 애사심을 만드는가?
모니시 파브라이가 12살 투자자에게 해준 백만 달러짜리 조언
※ Forbes에 수록된 「Mohnish Pabrai's Million-Dollar Advice For A 12-Year-Old Investor」을 번역한 글입니다. 2014년 11월 파브라이 펀드의 주주총회 질의응답 시간 도중, 가치 투자계의 거물 모니시 파브라이와 한 소년의 일문일답을 옮긴 내용이다. 소년은 아버지와 함께 청중으로 그 자리에 왔다. 소년: 제 또래의 아이가 투자자가 되려면, 뭘 먼저 준비해야 하나요? 파브라이: 그런데, 나이가 몇이니? 소년: … [Read more...] about 모니시 파브라이가 12살 투자자에게 해준 백만 달러짜리 조언
농구에도 BQ가 있듯이, 스타트업에도 “스타트업 IQ”가 있는 게 아닐까
1. 농구에서는 'Basketball IQ'라는 표현을 자주 쓴다. 농구판을 읽고 전략을 이해한 뒤 시행하고 대응하는 지능이다. 흔히 NBA에서 골든 스테이트 워리어스의 성공 요건을 일컬을 때, 주전 선수들 곁에 '농구 지능'이 높은 벤치 선수들을 채워뒀기 때문이라고 말한다. 복잡한 전략을 구상해도, 시시각각 대응하는 상대방에 대응하여 활용할 수 있는 IQ를 갖춘 사람은 따로 있다. 아니면 아주 집요한 연구를 통해서만 얻을 수 있거나. 미국은 타인의 지능에 대한 평가에 매우 … [Read more...] about 농구에도 BQ가 있듯이, 스타트업에도 “스타트업 IQ”가 있는 게 아닐까
와튼 MBA, 블랙록 출신의 CFO, 수주매출 1200억 프롭테크 기업의 CFO가 되다: 알스퀘어 윤수연 CFO 인터뷰
PART 1. 홍콩과 월가를 누빈 엄친딸 스펙 CFO 윤수연 리: 자기소개를 부탁드립니다. 윤수연: 상업용 부동산 전문 솔루션 알스퀘어의 CFO 윤수연입니다. 리: 이력이 화려하시다고 들었습니다. 혹시 유학파이신지… 윤수연: 아니에요. 고려대학교 경제학과를 나왔고, 운이 좋게 해외에서 첫 직장을 잡았어요. 바클레이스(Barclays)라는 홍콩의 글로벌 IB 회사에서 M&A와 IPO를 담당했죠. 이후 HSBC 은행, 콜러(Coller Capital)라는 사모펀드까지 … [Read more...] about 와튼 MBA, 블랙록 출신의 CFO, 수주매출 1200억 프롭테크 기업의 CFO가 되다: 알스퀘어 윤수연 CFO 인터뷰
어른들은 어떤 광고를 보며 컸을까? “광고, 세상을 향한 고백”
지난 3월 29일, 대한민국역사박물관의 주제관에는 <베스트셀러로 읽는 시대의 자화상> 전에 이어 <광고, 세상을 향한 고백>이 개막했습니다! 이번 전시의 특이점은 바로 ‘광고’를 통해 한국 근현대사를 살펴볼 수 있는 ‘실감형 영상전시’라는 것입니다. 네 벽면과 두 기둥에 프로젝터 영상을 투사하여, 대중의 열망이 변해온 역사와 소비문화의 흐름을 한 편의 광고처럼 재현했답니다. “광고는 대중의 소비문화를 비추는 ‘거울’” 광고 속 언어와 이미지는 … [Read more...] about 어른들은 어떤 광고를 보며 컸을까? “광고, 세상을 향한 고백”
패션 브랜드는 왜 로고 플레이에 적극적일까
최근 다양한 로고 플레이로 제 눈에 자주 띄는 패션 브랜드가 있습니다. 바로 디올입니다. 2018년 브랜드 리뉴얼이 된 지 벌써 4년이 넘어가네요. 하지만 주의 깊게 보지 않았다면 눈치채지 못할 변화입니다. 조용하고 소리 없이 진화하듯 이뤄낸 변화로 보입니다. 제가 자주 접하지 못한 브랜드라 그럴 수도 있겠지만 어쨌든 명품 브랜드답게 요란하지 않고 점잖고 고상하게 나아가고 있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리뉴얼한 전체의 상황을 살펴보니 크게 2가지 정도의 이유를 찾을 수 있었습니다. 첫 … [Read more...] about 패션 브랜드는 왜 로고 플레이에 적극적일까
시몬스, 이보다 힙한 침대 브랜드가 있을까
2022년 2월 11일 오픈한 신상 스토어 코로나로 인해 외부 활동이 자유롭지 못한 상황에서 여행, 모임 등이 단절되다 보니 새로운 것들에 사람들은 그 어느 때보다도 더 심한 갈증을 느끼고 있습니다. 저 역시도 낯설고 새로운 공간을 경험하길 좋아했던 터라 팬데믹 사태 이후로 무료한 일상 속에서 예전보다 더 바쁘게 재미거리를 찾아서 뛰어다니고 있습니다. 그러다 보니 다른 사람들은 그냥 지나칠 만한 브랜드의 광고, 팝업 스토어, 이벤트도 일부러 찾아보고 방문하고 참여하게 되더라고요. 그런 … [Read more...] about 시몬스, 이보다 힙한 침대 브랜드가 있을까
잘 고른 중고차, 새 차 안 부럽다
차는 한두 푼 하는 물건이 아니다. 예전에는 CC당 만원씩 해서 2000CC짜리 중형차를 구입하려면 2천만 원 정도면 충분했는데 지금은 웬만큼 옵션이 갖추어져 있는 중형차는 삼천만 원을 훌쩍 넘어간다. 각자 재력의 차이는 있겠지만 원하는 차종이 늘 가진 예산에 간당간당한 경우가 많다. 삼천만 원 준비되었으니 삼천만 원 차 산다 이런 각오 하고 딜러를 찾아가 보면, 등록세에 취득세에 보험료에 옵션 추가 등등을 더해서 카탈로그에 적힌 가격보다 15~20% 정도는 추가로 더 돈이 필요한 걸 … [Read more...] about 잘 고른 중고차, 새 차 안 부럽다
〈브로커〉, 가족이 되지 못한 이들의 쓸쓸한 여정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이 한국 배우들, 한국 스텝들과 함께 만든 한국영화 <브로커 (Broker, 2022)>는 여러 가지 면에서 감독의 전작들과는 궤를 달리한다. 만약 감독이 누구인지 알려주지 않고 보았다면 '고레에다 감독 같은 느낌이 나는 한국 감독의 작품'이라고 해도 믿을 정도다. 왜 '브로커'는 고레에다 히로카즈의 전작들과 다른가? 어떤 점이 다른가? 이 질문에 대한 대답은 어쩌면 이 영화의 전부일지도 모른다. 스포일러가 있을 수 있습니다. 고레에다 히로카즈의 … [Read more...] about 〈브로커〉, 가족이 되지 못한 이들의 쓸쓸한 여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