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 전 포스팅한 애니메이션 ‘발레리나’ 이야기입니다. 기다렸던 작품이라 개봉하자마자 가서 봤는데요, 평일 낮이긴 했지만 성인들끼리 온 것은 저희 일행밖에 없고 다들 엄마 손 잡고 발레치마 입은 꼬꼬마 관객들이더군요. 아이들이 주 관객이라 걱정했는데, 영화 전개가 워낙 스피디하고 화면의 아름다움이 한시도 눈을 떼기 어려워 매우 정숙한 관람이 되었습니다. 영화의 재미는 기대 이상이었어요. 스포가 약간 있지만 몇 줄 써볼까 합니다. 매력 넘치는 캐릭터들 부르타뉴의 고아원 … [Read more...] about 이토록 사랑스러운 소녀 어드벤처, ‘발레리나’
만화
주간 퀴어라이프 26화 ~연애의 상대성~
상대 속도 맞추는 거 어려워 관계 정의도 어려워 관계가 끝나지 않았다고 믿는 상대도 어려워 … [Read more...] about 주간 퀴어라이프 26화 ~연애의 상대성~
시골에서 태어난다는 것
“대학에서 배우는 건 하나도 없지만 졸업증 때문에 다니는 것뿐” …이라고 말하는 사람을 간혹 만난다. 뭔가 더 많이 배울 것 같은 인(IN) 서울 명문대 출신들도 그런 말을 많이 한다. 학벌 위주의 사회를 반대하며 적극적으로 대학을 거부하는 운동도 있다. 대체로 서울이나 인근 대도시 출신이다. 그런 사람을 만날 때마다 내가 이방인이란 걸 실감한다. 나는 현대 시민으로서 필요한 모든 교양을 오로지 대학에서 배웠기 때문이다. 내가 대학을 다니지 않았다고 가정하면, 야만스러운 내 모습밖에 떠오르지 … [Read more...] about 시골에서 태어난다는 것
주간 퀴어라이프 25화 ~위장술~
안녕하세요? 형제님, 자매님. 한 사람만 커밍아웃 했을 때는 더 위험해진다. 결혼했다는 걸 안 이상, 애인 노릇은 사절입니다. … [Read more...] about 주간 퀴어라이프 25화 ~위장술~
주간 퀴어라이프 24화 ~그들은 어디에나 있다~
일상에서 마주치기도 한다 아직 커밍아웃 할 생각이 없던 하준의 위기 세라의 제안 … [Read more...] about 주간 퀴어라이프 24화 ~그들은 어디에나 있다~
새로운 가족은 함께 춤을 춘다
네가 나를 바꾸고 내가 너를 바꾸는 그 시간을 통해 전에 없던 가정이 생겨났다. 새로운 가족은 힘든 날 춤을 추기로 했다. 나는 너와 만든 이 가족이 좋다. 원문: 서늘한 여름밤의 심리학 썰 … [Read more...] about 새로운 가족은 함께 춤을 춘다
주간 퀴어라이프 23화 ~스마트한 만남의 기회~
뜻하지 않은 동지애 아무리 애를 쓰고 막아보려 해도 너의 메세지가 울려 커피 요정! … [Read more...] about 주간 퀴어라이프 23화 ~스마트한 만남의 기회~
심리상담 사기, 당하지도 치지도 맙시다
심리검사 해주겠다며 접근한 뒤 심리상담자를 사칭하며 상담이 아닌 전도(보통 사이비 종교)를 하는 사기가 기승을 부리는 것 같다. 이런 제보를 6개월 사이 네다섯 번 들었다. 만약 이런 종류의 심리상담 관련 사기를 당하신 분들은 (사)한국상담심리학회 사무국(02-498-8293, [email protected])으로 신속하게 연락주시기 바란다고 한다. 자격증 팔이 사기야 너무 꾸준히 있었는데, 실제로 "이런 자격증 따야 할까요?"라고 물어보는 분들이 있어 이 이야기도 넣었다. 상담하는데 부적절한 … [Read more...] about 심리상담 사기, 당하지도 치지도 맙시다
주간 퀴어라이프 22화 ~그들의 명절~
상처 교환법 투명한 장기 연애 길거리를 쏘다니는 불효자들 … [Read more...] about 주간 퀴어라이프 22화 ~그들의 명절~
명절, 화내기에는 애처로운 가족 자화상
할머니의 부재로 인해 처음으로 긴장감 없는 명절 주간을 맞이하자 나는 화가 나는 것이다. 왜 지금껏 이렇게 살지 못했는지. 차라리 우리가 남이었다면 모른 척 사랑하거나 대놓고 미워하거나 덮어놓고 욕하거나 아무렇지 않게 용서했을 텐데. 원문: 서늘한 여름밤의 심리학 썰 … [Read more...] about 명절, 화내기에는 애처로운 가족 자화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