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주 : 이 글은 모처의 글을 허락 하에 ㅍㅍㅅㅅ 운영팀이 편집한 글입니다. 오늘 항공사고의 책임에 대해 한국의 수직적 조직문화를 언급하는 외신을 봤다. 이 기사를 보는 순간 떠오른 책이 말콤 글래드웰의 <아웃라이어>였다. 이 책의 7장 '비행기 추락에 담긴 문화적 비밀'에는 기사와 유사한 논리가 펼쳐진다. 하지만 이가 사실인가? 그렇지 않다. 착륙전 비행기의 결함을 시사하는 '기내방송' 등이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왜 미국 언론은 '권위주의적 문화'를 거론하는가? 더 나아가 … [Read more...] about 항공기 사고가 권위주의 때문이라고? 웃기는 서구의 시선일 뿐
사회
한국 심판의 능력은 메이저리그 이상, 문제는 신뢰
좀 상한 떡밥이긴 하지만, 오심 얘기를 안 하고 넘어갈 수 없어서 몇 자 적는다. 지난주 프로야구는 오심 논란으로 시끄러웠다. 넥센-LG의 경기에서 2루심 박근영 심판이 저지른 희대의 오심으로 여러 사람이 피를 봤다. 브랜든 나이트의 평균자책점이 치솟았고, 넥센은 연패의 늪에 빠졌다. 주위의 몇몇 넥센 팬은 급격한 혈압 상승으로 건강에 치명타를 입었고, 염경엽은 엄청난 소화불량을 겪고 있을 것이다. 수많은 사람의 밥줄과 건강을 좌우할 수 있다는 점에서, 프로야구 야구 심판이 얼마나 … [Read more...] about 한국 심판의 능력은 메이저리그 이상, 문제는 신뢰
철도 덕후가 본 철도 민영화가 부당한 이유
지금까지의 논의를 종합해 보자. 철도 상하분리를 통해 그 제도적 기반이 마련된 철도 운송부분 민영화는, 최근 국토부가 신규 노선 운송권을 철도공사에 주지 않으려는 움직임을 보이면서 더욱 가시화되고 있다. 게다가 6월 26일, 국토부는 「철도산업 발전방안」 을 통해 철도공사를 여러 개의 자회사로 분할한다는 방침을 최종 확정하였다. 철도공사는 정말로 방만하고 안이한 회사인가? 민영화가 한국철도에 이익을 가져올 수 있는가? 에서 이어집니다. 철도 민영화를 둘러싼 세 가지 … [Read more...] about 철도 덕후가 본 철도 민영화가 부당한 이유
‘비운동권’이 주도하는 대학가 국정원 규탄 움직임
지난 6월 18일, 서울대학교 총학생회가 국가정보원 선거개입 논란과 관련한 성명을 발표했다. 이어 다른 대학교 총학생회도 성명서 또는 시국선언문을 발표하거나, 이를 추진하기 위한 내부작업에 들어갔다. 그렇게 각 대학 학생사회는 국정원 사태를 둘러싼 논쟁 가운데로 진입했다. 서울대학교 총학생회의 성명서 발표와 그 영향 시계를 조금 앞으로 돌려보자. 여당 박근혜 후보의 승리로 끝난 지난 대선에서 국정원 직원이 선거에 개입했다는 논란이 불거지면서, 이는 정치권의 쟁점으로 … [Read more...] about ‘비운동권’이 주도하는 대학가 국정원 규탄 움직임
민영화가 한국철도에 이익을 가져올 수 있는가
철도공사는 정말로 방만하고 안이한 회사인가? 에서 이어집니다. 민간 참여는 한국철도에 이익을 가져올 수 있는가? 민간사업자는 철도를 통해 수익을 올리려고 할 것이다. 나는 여기서 이들의 참여가 현재 예정된 준비 하에서 사업자에게 이익이 될 것인지, 민간 참여가 철도부채 문제에 도움이 될 것인지, 그리고 이용객의 편익을 개선하는데 충분한 도움이 될 것인지 판단해 보고자 한다. 앞서 지적했듯, 철도사업을 통해 수익을 올리려면 적정 수준의 운임이 보장되어야 한다. 물론 이미 … [Read more...] about 민영화가 한국철도에 이익을 가져올 수 있는가
(단독) 일본 동안 AV 배우들, 한국 아청법 개정안에 집단 항의
(안드로메다 = ㅍㅍㅅㅅ) 6월 19일부터 시행되는 아청법 개정안에 대해 일본 AV 배우들이 반발하고 나섰다. 이는 현행 2조 5항의 내용 중 '아동.청소년 또는 아동.청소년으로 인식될 수 있는 사람이나 표현물' 에서 '아동.청소년 또는 아동.청소년으로 명백하게 인식될 수 있는 사람이나 표현물'로, 단지 ‘명백하게’가 삽입된 것에 따른 반발로 보인다. 한일 양국에서 국민여동생으로 불리며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츠보미(27)는 “이번 개정안은 서른이 다 된 나이에도 여전히 교복이 어울리는 나에 … [Read more...] about (단독) 일본 동안 AV 배우들, 한국 아청법 개정안에 집단 항의
주니어 기자가 말하는 한국일보 기자로서의 자부심
한국일보가 신문을 만드는 '출근파업'을 선택한 이유 기자들이 유일하게 쉬는 지난 주 토요일 오후, 한국일보 기자 120여명이 들어가 있는 카카오톡 그룹방에서 ‘까똑’ 소리가 쉴 새 없이 울렸다. 토요일 당직으로 회사에 출근했던 선배가 ‘편집국에 용역이 들어와서 기자들을 몰아냈다’는 소식을 전했다. 까만 양복입은 덩치 큰 사람들. 취재현장과 기사에서만 접한 ‘용역’들이 편집국 입구를 막은 사진들이 카톡 방에 등장했고 노조는 비상 소집을 알렸다. 애인과 데이트 갔던 후배부터 저녁 찬거리 사던 … [Read more...] about 주니어 기자가 말하는 한국일보 기자로서의 자부심
철도공사는 정말로 방만하고 안이한 회사인가?
당국이 말하는 공기업 또는 공공부분 민영화의 목적을 한 마디로 줄이면, 주인 없는 상태라고 평가되는 공기업을 주인 있는 기업으로 바꾸는 데 있다. 여기서 “주인”은 자신의 행동을 적절한 근거에 비춰 결정하고, 그것을 반성하며 결과에 알맞은 책임을 지는 주체를 말한다. 한편 공기업 민영화의 제도적 문턱은 상장이며, 상장기업의 주인은 주주다. 주주는 회사가 잘 되면 배당금을 받아가지만, 그렇지 못하면 배당금은커녕 주식 자체의 가치조차 떨어지고, 회사가 파산하면 투자한 모든 것을 잃게 된다. … [Read more...] about 철도공사는 정말로 방만하고 안이한 회사인가?
가해학생에 학교폭력 단속권 부여 ‘촌철살인’ 모음
일명 '일진'들에게 단속권을 부여해 완장을 달고 화장실, 학교 인근 등 우범지역을 순찰하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이렇게 하면 책임의식을 갖게 돼 일진들이 앞장서서 규범을 지키게 되는 등 학내에 솔선수범 하는 분위기가 조성 된다는 것이다... 는 개뿔(...) 일명 '일진'들에게 단속권을 부여해 완장을 달고 화장실, 학교 인근 등 우범지역을 순찰하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이렇게 하면 책임의식을 갖게 돼 일진들이 앞장서서 규범을 지키게 되는 등 학내에 솔선수범 하는 분위기가 조성 된다는 … [Read more...] about 가해학생에 학교폭력 단속권 부여 ‘촌철살인’ 모음
계속되는 프로야구 선수들의 사건사고, 협회가 해야 할 일
넥센 히어로즈 선수들이 연속해서 음주운전을 기록했다. 아쉬움에 4년 전 도박 사태 때 썼던 글을 공유해 본다. 미국처럼 리그 차원에서 이런 예방 교육이 활발히 이루어졌다면, 문제는 조금은 사라지지 않을까? NBA 신인의 원나잇 주의 교육 아직 10대인 제리(가명)는 이제 막 미국프로농구(NBA)에 드래프트 됐다. 뉴욕행 비행기에 오를 때만 해도 들뜬 마음을 감출 수 없었지만 태리타운에서 6박7일 동안 계속되는 신입 선수 오리엔테이션은 지루하기만 했다. 언론을 대하는 … [Read more...] about 계속되는 프로야구 선수들의 사건사고, 협회가 해야 할 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