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Pete Ross가 쓴 「Your Addiction to Outrage is Running Your Life」를 번역한 글입니다. 저 당은 세상을 엉망으로 만들고 있다. 저 당의 지지자들은 이 나라를 증오하고 있다. 사람들은 너무나 이기적이다. 우리는 가난한 이들을 충분히 돌보지 못하고 있다. 여성의 권리는 충분하지 않다. 남성의 권리는 충분하지 않다. 저들은 인종주의자이다. 저 계층은 자신들의 특권을 모른다. 대통령은 강간범이다. 자본주의는 상위 1%를 제외한 모든 이를 … [Read more...] about 분노 중독은 당신을 망칠 수 있습니다
사회
세상에 영감을 준 6명의 젊은 여성 지도자
세계경제포럼, 여성의 날 맞아 발표 세계경제포럼(WEF)이 세계 여성의 날(3월 8일)을 맞아 영향력 있는 젊은 여성 리더 6인을 소개했다. 이들은 취약한 지역사회를 공정하고 건강하며 지속 가능한 세상으로 만들기 위해 역경을 딛고 도전한 사람이다. 이를 통해 많은 사람들에게 동기를 부여했다는 평가다. 니마 카세예 박사: 외과 의사, 외과 시스템 연구자 그룹 설립자 니마 카세예(Neema Kasej) 박사는 코로나19를 막기 위해 전염병의 최전선에서 활동했다. 그는 병원과 … [Read more...] about 세상에 영감을 준 6명의 젊은 여성 지도자
목적이 있는 삶, 한국인의 삶
1. 요즘 한국을 말할 때면 빼놓지 않고 언급하게 되는 두 가지가 있습니다. 그건 바로 노인들의 높은 자살률과 낮은 출산율이죠. 이 두 가지 사실은 물론 그 자체로 충분히 심각한 것입니다만, 한국을 한국답게 만드는 것이 뭔가라는 측면에서 생각해 보면 더욱 의미심장해 보이는 사실들이기도 합니다. 한국을 한국답게 만드는 것이 뭘까요? 저는 바로 '효'의 문화라고 생각합니다. 한국을 지배해 온 강력한 이데올로기죠. 한국에서는 사람을 평가하는 기준으로 자식을 아끼는 사람이라거나 부모에게 효도하는 … [Read more...] about 목적이 있는 삶, 한국인의 삶
싫존주의자 선언: 말하지 않으면 바뀌지 않으니까
첫 직장에 다닐 때, 사수로부터 이런 이야기를 들었다. 너는 반골 기질이 보여. 나는 너를 이해하지만, 네가 다른 사수와 팀을 만났을 때를 생각하면 조금 걱정되기도 해. 비난의 어조는 없었다. 악의 없이 깔끔했다. 다른 회사 사람들에겐 내가 반골로 보일 수 있으니, 조심할 필요가 있다는 의미로 꺼낸 말이었다. 그 말을 듣고 나는 조금 복잡한 심정이 되었다. 튀지 않으려고 나름 조심하며 지내왔기에 내 입장에서는 본격적(?)으로 반골처럼 굴어본 적이 없기 때문이다. 사수에게 그 말을 듣기 … [Read more...] about 싫존주의자 선언: 말하지 않으면 바뀌지 않으니까
경계선 지적 기능을 가진 사람들의 건강한 삶을 위하여
최근 몇 년 사이 경계선(경계성) 지적기능을 가진 사람들의 피해가 알려지며 이들에 대한 사회적 보호방안과 지원조직이 생겨나고 있다. 지난해 부산여성가족개발원에서는 「경계성 지능 장애 여성의 성폭력·성매매 피해 예방방안」이라는 연구보고서를 발간하였고(기사 바로가기), 경계선 지능 아동을 자녀로 둔 부모들의 자조모임이 토대가 된 비영리법인 ‘느린학습자시민회’가 곧 결성될 예정이다(기사 바로가기). 경계선 지능이란 지능검사 기준(IQ) 71~84 사이로 지적장애인과 비장애인 사이의 경계선에 … [Read more...] about 경계선 지적 기능을 가진 사람들의 건강한 삶을 위하여
“어려운 이웃, 우리가 찾는다!” 서울시의 착한 탐정이 되어 보세요
어려운 이웃, 우리가 찾는다! 서울시민이라면 누구나 ‘착한 탐정’이 될 수 있습니다. 착한 탐정이 누구냐고요? 생계가 어려워 보이거나 인기척이 없는 위기 가구를 발견했을 때 전화 한 통으로 도와주는 사람들입니다. 어떻게 하면 될까요? 이 귀여운 꼬맹이 탐정단을 따라해 보세요! 어떤 준비물이 필요할까요? 도움이 필요한 이웃을 찾아보는 ‘관찰력’이면 충분합니다! 어쩐지 멋있음 그렇다면, 구체적으로 어떤 점을 체크하면 될까요? 1. 평소에 보이던 … [Read more...] about “어려운 이웃, 우리가 찾는다!” 서울시의 착한 탐정이 되어 보세요
마클-해리 인터뷰와 각계의 대응에서 드러난 영국의 심각한 시대착오
※ The Guardian에 기고된 「The royals are just like much of our press-trapped in a fantasy version of Britain's past」를 번역한 글입니다. 통합의 구심점 민주주의 선거로 뽑힌 권력이 아니라 혈통을 기준으로 왕좌를 물려받는 입헌 군주가 현대 사회에서 지니는 의미에 대한 논쟁이 있을 때마다 군주제를 옹호하는 사람들은 왕실은 분열된 사회를 통합하는 구심점 역할을 한다고 주장합니다. 여왕이나 왕은 정치를 초월한 … [Read more...] about 마클-해리 인터뷰와 각계의 대응에서 드러난 영국의 심각한 시대착오
벤쿠버에 등장한 초대형 벽화에 숨겨진 진실
캐나다 밴쿠버에 발길을 멈추게 하는 벽화가 등장했습니다. 무려 13미터 높이의 그림입니다. 화려한 패턴의 옷을 입고 꽃을 들며 포즈를 취하는 여인의 모습이 아름답고도 매력적입니다. 캐나다의 유명 공공미술 아티스트 Ola Volo의 작품이죠. 이 멋진 작품을 그냥 지나칠 수 없겠죠? 당연히 스마트폰 카메라에 담아야 합니다. 하지만 사진을 찍는 순간, 아름다운 벽화에 담긴 진실을 알게 됩니다. 그림에는 QR코드가 곳곳에 숨어있습니다. 사진을 찍으면 QR코드를 통해 … [Read more...] about 벤쿠버에 등장한 초대형 벽화에 숨겨진 진실
“착한 임대인”과 “이익공유제”를 없애자
한 가지 제언을 하고자 합니다. "착한 임대인" "이익공유제" 이런 거 이제 정말 그만합시다. 유럽이나 다른 나라에서 어떤지는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최소한 한국에서는 이러한 제도가 통하지 않는다고, 사실상 실패했음이 검증되었다고 생각합니다. "착한 XXX"를 강조하는 것은, 사람의 양심적 인센티브를 자극하여 가난한 사람을 배려해야 한다는 양심적 부담을 늘리고 그것을 통해 서로 양보하고 또 사회적 공동체 의식을 강화시키는 접근이라고 생각합니다. 이런 접근은, 실제로 양심적 인센티브를 가진 … [Read more...] about “착한 임대인”과 “이익공유제”를 없애자
성적 괴롭힘, 조직은 무엇을 해야 하나
지난 1월 25일, 정의당 장혜영 의원이 성추행 피해사실을 스스로 밝혔다. 더불어 당내 사건 해결을 제안하면서 사건의 해결 과정도 주목받고 있다. 사건 해결의 궁극적인 목적이 피해자의 회복과 존엄을 지키는 것이라는 점에서, 조직 내 공동체적 사건 해결을 우선순위로 두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성추행, 성폭력 사건의 발생은 늘 피해자의 신고나 폭로로 시작되었다. 장 의원이 말했듯, ‘피해자다움’이나 ‘가해자다움’이란 애초에 없지만, 피해자는 ‘너만 다쳐’라는 공격과 회유를 넘어 … [Read more...] about 성적 괴롭힘, 조직은 무엇을 해야 하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