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스북에서 개발자 A군이 "암 걸릴 것 같다…"며 한 동영상을 공유했습니다. ‘전문가(The Expert)’라는 제목의, 비유가 넘치는 짧은 코미디 필름이었죠. 내용은 프로그래머를 괴롭히는 제작 회의에 대한 것이었습니다. 개발에 대해 전혀 이해하지 못하고 있는 사람들이 프로그래머 입장에서는 말도 안 되는 불가능한 것들을 요구합니다. 그것이 왜 기술적으로 불가능한지 설명하려 들면, ‘가능하다고 말하셔야죠. 당신은 전문가잖아요.’ 라고 반복합니다. 거칠게 요약했는데도 벌써부터 혈압이 … [Read more...] about 당신의 상사는 어떤 유형입니까?
스타트업
미국에서 디자이너로 일한다는 것
한국에서 8년, 미국에서 2년 정도 일하면서 느꼈던 점들을 간단하게 정리했다. 개인적으로는 훗날 내가 어떤 환경에서 어떤 마음으로 일했는지 어떤 기분이 들었는지 기억해내는 데 도움 주고자 하며, 미국에서 일하는 것을 한 번쯤 고민해보는 사람들에게도 작게나마 도움을 줄 수 있다면 좋겠다. 미리 주지하고 싶은 것은 어느 한쪽이 좋다거나 혹은 나쁘다거나 하는 것은 개인의 목적과 상황, 성향에 따라 달라질 수 있으니 필자의 개인적인 호불호에 관해서는 최대한 언급을 피하도록 … [Read more...] about 미국에서 디자이너로 일한다는 것
회사생활 7년 차, 미운 서른셋
미운 일곱 살이란 표현이 있다. 요샌 아이들이 조숙해서 미운 세 살, 때리고 싶은 일곱 살이란 우스개도 들은 적이 있다. 아동학자가 아니어서 정확한 이유는 모르겠지만, 추측건대 대강 이런 상황일 것 같다. 커뮤니케이션도 안 되고, 인간으로서 필요한 기본 의식주를 해결하는 데 부모의 도움이 아직까지 절대적으로 필요한 나이. 부모의 눈에는 두 살이나 일곱 살이나 똑같이 도움이 필요하고 절대적으로 보호가 필요한 아기일 뿐인데, 정작 서서히 그 나이엔 아기 입장에선 자아가 형성되고 세상사는(?) 요령도 … [Read more...] about 회사생활 7년 차, 미운 서른셋
사진과 골프채 : 시장의 혁신 가능성을 어떻게 알아볼 수 있을까?
1. 사진의 경우 19세기에 처음 등장한 사진은 사람들에게 놀라움을 안겨주었습니다. 그림은 아무리 훌륭한 화가가 그려도 실제와 같지 않았지만, 사진은 실제와 정말 똑같았습니다. 하지만 초기 사진 기술은 매우 불편하였습니다. 빛을 피하기 위하여 천으로 둘러 쌓인 큰 사진기에 머리를 밀어 넣어야 했습니다. 화학물질을 바른 유리판을 집어넣어야 했고, 촬영이 끝나면 사진을 현상하는 암실작업을 하여야 했습니다. 이 과정은 보통 사람들에게는 너무 어려워서 전문가들만 할 수 있었습니다. 이를 바꾼 … [Read more...] about 사진과 골프채 : 시장의 혁신 가능성을 어떻게 알아볼 수 있을까?
경영자가 저지르는 가장 큰 잘못
경영자여! 좋은 회사의 모습을 그리고나서 경영을 시작하라! 경영자 고민의 대부분은 사람 고민이다. "직원들이 내 맘을 몰라준다." "직원들이 내 맘같지 않다." 직원들이 마음에 들지 않는다." 무슨 얘기인가? 실적이 계획에 못 미치고 비용은 늘어만 가는 기업 경영자가 하소연을 했다. "나는 성취지향적이라 회사를 큰 회사로 키우고 싶다. 사람은 일을 통해 사회적 영향력을 키우고 사회에 기여하는 것이 중요하다. 월급은 많이 받으면 좋지만 그 보다는 사람이 성장하는 것이 더 중요하다. 나는 … [Read more...] about 경영자가 저지르는 가장 큰 잘못
꿀먹은 벙어리를 없애는 브레인스토밍 방법은?
오늘은 모든 기획의 시작이라고 할 수 있는 '아이디어 도출'에 대한 이야기를 해보겠습니다. 아이디어 도출이라고 하면 우리는 제일 먼저 '브레인스토밍'을 떠올리게 됩니다. 이미 많은 기업들이 새로운 아이디어를 위해 브레인스토밍을 활용합니다. 요즘은 아이디어를 도출하기 위한 더 진화된 방법들을 고민하더라고요. 레고를 활용한다던가, 카드를 이용하거나, 그림을 그려서 비쥬얼 싱킹을 한다던가… 우리는 좀 더 새로운 방법, 더 창의적인 방법을 끊임없이 찾고 찾고 적용합니다. 하지만 방법의 문제일까요? … [Read more...] about 꿀먹은 벙어리를 없애는 브레인스토밍 방법은?
리더십의 3가지 속성
※ 이 글은 TechCrunch 지에 실린 기사 「Notes on Leadership」를 번역한 글입니다. Andreessen Horowitz에서는 창업자가 회사를 운영하는 것을 좋아합니다. 이유는 다양합니다. 따라서 저희는 오랜 시간 성공적인 창업자 CEO가 되기 위한 자질에 대해 고민했습니다. 성공적인 창업자 CEO가 되기 위해서 가장 중요한 자질은 리더십입니다. 그렇다면 리더십은 대체 무엇일까요? CEO라는 직책의 관점에서는 어떻게 생각하면 좋을까요? 훌륭한 리더가 되기 … [Read more...] about 리더십의 3가지 속성
3가지를 생각해 보고, 아니라면 프로젝트를 시작하지 마라
※ 이 글은 Virgin 그룹의 창업자 리처드 브랜슨Richard Branson의 블로그에 올라온 「The three rules of investment」를 번역한 글입니다. 버진의 창업자가 언제가 당신의 말을 지킬 적절한 시기인지 알아내는 몇몇 조언을 해줍니다. 할 것인가, 말 것인가. 그것이 문제로다. 비즈니스 리더들은 가능성 있는 모험에 뛰어들 것인지 말 것인지에 대한 똑똑하고 지혜로운 결정을 내리는 데에 많은 돈을 받습니다. 하지만 새로운 창업가가 비슷한 선택을 할 수 있도록 … [Read more...] about 3가지를 생각해 보고, 아니라면 프로젝트를 시작하지 마라
수치는 거짓말을 할 수 있다
※ 이 글은 A Teachable Moment에 기재된 「Numbers can lie」를 번역한 글입니다. 수치는 그냥 놔두면 거짓말을 할 수 있다. 어떤 수학 공식에도 맥락이 있어야 한다. 『The Better Angels of Our Nature』의 저자 스티븐 핑커는 이 패러독스를 완벽하게 설명한다. 통계에 근거하지 않은 이야기는 맹목이고, 이야기에 근거하지 않은 통계는 공허하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분모 편향(denominator bias)이라 불리는 특별한 편향성이 … [Read more...] about 수치는 거짓말을 할 수 있다
조용히 성공하고 싶다?
최근 이효리가 방송에 복귀했다. 그간의 공백이 무색하게, 1년 이상 해외에서 거주하고 있는 우리 부부에게조차 이효리가 무슨 TV 프로그램에 출연하고 있는지 모두 알 수 있을 정도로 활발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그런 그녀가 최근에 JTBC에서 뉴스룸 인터뷰를 했다. 뉴스룸에서는 가끔 국내외 유명인사와 인터뷰를 하는데, 손석희 씨의 날카로운 질문과 그 질문에 대답하는 사람들의 대답을 듣고 있으면 좋은 인사이트를 얻을 때가 많아서 즐겨 보곤 한다. 이효리는 이 인터뷰에서 "유명하지만 조용히 … [Read more...] about 조용히 성공하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