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칭은 반려동물 등록이지만 사실상 3개월 이상의 개만 해당합니다. 또 모든 동물병원에서 취급하는 게 아니라 ‘동물 등록 대행업체’라는 등록증이 있는 곳에서만 가능합니다. 등록 병원은 동물보호관리시스템에서 조회할 수 있습니다.

- 내장 칩 등록: 쌀알 크기의 RFID 칩을 반려견의 목덜미에 삽입합니다. 2만 원.
- 외부 인식표 등록: RFID 목걸이를 줍니다. 1만 5,000원.
- 등록 번호만 발급: 3,000원.
- 등록 내용: 반려견의 이름, 견종(색깔), 생년월일, 성별, 중성화 여부, 보호자 연락처와 주소
- 중성화 수술 후 등록 시 50% 할인
등록 내용 중 보호자 연락처와 주소가 필요하기에 등록 시엔 신분증을 지참하셔야 해요. 최근 동물보호법 시행 규칙이 바뀌어 수수료와 장치 비용을 별도로 지불하게 되어 있습니다만 대부분 상기 금액으로 납부를 받아요. 변경된 수수료는 아래와 같습니다.
- 내장형 1만 원 (+장치비 별도)
- 외장형 3,000원 (+장치비 별도)
외장형의 경우 인터넷에서 RFID가 삽입된 예쁜 인식표를 구매해 가면 등록이 가능해요. 예쁜 인식표는 따로 구매해야 한다는 것을 모른 채 인터넷에서 다들 예쁜 인식표를 달고 다니는 것만 보고 덜렁덜렁 갔다가 보급형 벽돌을 하나 받았습니다.

외장형과 내장형의 선택은 보호자에게 달렸습니다. 치치가 말티즈 크기만 되었어도 내장형으로 했겠지만 너무나 작은 2kg 초반 치와와다 보니 내장형 칩도 상대적으로 크다 싶어 외장형으로 신청했습니다. 그런데 구형이 너무 커서 무용지물이네요…


관할구청에서 처리하기 때문에 병원의 신고 지연 및 구청의 등록 지연 등이 발생하면 시간이 걸린다고 합니다. 조회되면 주민등록증 같은 동물등록증이 주소지로 배달됩니다. 등록 후 열흘이 지났는데 아직 조회가 되지 않지만, 찾아보니 최대 2달에 거쳐 등록되신 분이 있어 기다리고 있습니다.




덕분에 아침저녁으로 산책도 하고 있고, 발라당 애교에 집안에서 웃음소리가 떠나지 않습니다. 배변 문제라든지 깨무는 문제는 있지만 고쳐가고 있어요.
치치 이전에 외동아들의 동생으로 보호소에서 유기견을 데리고 왔었습니다. 한 달여 만에 100만 원의 병원비를 들였지만 결국 사망했어요. 데리고 있는 동안에도 불안증세와 계속되는 설사와 자해로 가족들이 힘들었지만 막상 사망하고 나니 가족들이 모두 우울증이 왔습니다.
그 빈자리를 치치가 채워주고 있네요. 가끔은 떠난 그 녀석이 보고 싶지만 어느새 우리 집 최상전이 된 치치와 함께 오래도록 좋은 추억 만들어갈 생각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