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기획 창' 로봇이 입사했다...일자리의 미래는 어디로?

산업현장 바꾼 ‘인공지능 로봇’...직업 불안과 구조조정 현실로
제프리 힌턴, AI 고용 위기 경고 메시지...“불평등 심화 우려”

'시사기획 창' 로봇이 입사했다...일자리의 미래는 어디로? / 사진=KBS
'시사기획 창' 로봇이 입사했다...일자리의 미래는 어디로? / 사진=KBS

25일 오후 10시 방송되는 KBS1TV ‘시사기획 창-로봇이 입사했습니다’에서는 인공지능(AI)과 로봇이 일자리에 미치는 영향과 미래 전망을 조명한다.

세계경제포럼이 올해 내놓은 자료에 따르면, 2030년까지 전 세계적으로 9,200만 개의 일자리가 사라진다. 이같은 일자리 변화의 중심에는 AI와 휴머노이드 로봇의 기술 진보가 있다.

실제로 미국 오리건주의 ‘어질리티 로보틱스’ 본사에서 개발한 휴머노이드 로봇 ‘디짓’은 전자상거래 대기업 아마존의 산업 현장에 투입돼 인간을 대신해 업무를 수행하고 있다. 이에 '시사기획 창' 제작진은 미국의 무인 자율주행 로보택시, 한국의 세미 휴머노이드와 배달로봇 등 다양한 형태의 AI 로봇이 현실에서 근로환경을 변화시키는 사례들도 집중적으로 취재했다.

이러한 흐름 속에서 이미 일부 직종에서는 고용 불안이 현실로 다가오고 있다. 방송은 지난해 독일의 영상 플랫폼 '틱톡' 본사에서 AI 도입으로 100여 명의 청년이 해고 통보를 받은 사례를 다루며, 챗봇 등 기계가 상담원 업무를 대체하는 한국 콜센터의 변화를 소개해 현장의 우려를 전한다.

이외에도 국내 대기업과 중견·중소기업 110곳, 전국 근로자 3,227명을 대상으로 'AI와 로봇이 바꾼 일자리'에 대한 KBS 공동 인식 조사 결과를 공개한다.

한편, 인공지능 ‘딥러닝’ 연구의 권위자인 제프리 힌턴 토론토대학교 명예교수는 KBS와의 단독 화상 인터뷰에서 인공지능이 실직과 불평등을 심화할 수 있다며 경각심을 강조한다.

방송은 특히 인공지능과 로봇 기술 발전이 경제 구조 재편과 일자리 혼란을 불가피하게 만들 것이라는 전문가 의견을 전달하며, 해법으로 제시되는 ‘기본소득’ 실험의 실제 모습을 독일 사례를 통해 심도 있게 들여다본다.

'시사기획 창-로봇이 입사했습니다’는 25일 오후 10시 KBS1TV에서 방송된다. 

사진=K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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