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주 공모주] 11월 3주차 수요예측·청약·상장 일정

수요예측 종목 – 테라뷰홀딩스, 삼진식품, 페스카로 등
일반청약 종목 – 아로마티카, 에임드바이오, 테라뷰홀딩스 등
신규상장 종목 – 더핑크퐁컴퍼니, 씨엠티엑스, 비츠로넥스텍 등

11월 셋째 주 공모주 시장에서는 수요예측과 청약, 상장이 한꺼번에 몰리며 개인투자자들이 일정을 꼼꼼히 챙겨볼 필요가 있는 한 주가 펼쳐진다.

1. 이번주 수요예측 종목 – 삼진식품부터 이지스까지

이번 주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에 나서는 종목은 삼진식품, 페스카로, 리브스메드, 티엠씨, 테라뷰홀딩스, 이지스 등 6곳이다.

업종도 K-푸드, 차량용 사이버보안, 의료기기, 특수케이블, 디지털트윈 플랫폼까지 넓게 분산돼 있다.

ⓒ 삼진식품
ⓒ 삼진식품

◆ 삼진식품 – ‘삼진어묵’으로 알려진 K-푸드 기업

1953년 부산 자갈치시장에서 출발한 삼진식품은 ‘삼진어묵’으로 잘 알려진 수산가공식품 업체다. 어묵을 전통 식재료에서 프리미엄 간편식, K-푸드 브랜드로 끌어올리며 어묵 산업의 브랜드화를 이끈 회사다.

공모 물량은 신주 200만주, 공모가 밴드는 6700~7600원으로 공모 예정금액은 약 134억~152억원 규모다.

수요예측은 19~25일, 일반 청약은 12월 1~2일 진행되며 상장 주관사는 대신증권이다.

ⓒ 페스카로
ⓒ 페스카로

◆ 페스카로 – 차량 통합보안 플랫폼

페스카로는 자동차 전장 시스템 전문가와 화이트해커 출신 인력이 주축이 돼 설립된 차량 통합보안 플랫폼 기업이다. 개별 제어기 보안 수준을 넘어 차량 전체 시스템과 라이프사이클을 통합 관리하는 보안 체계를 강점으로 내세운다.

총 130만주 공모, 공모가 희망밴드는 1만2500~1만5500원, 공모금액은 162억~201억원 수준이다.

수요예측은 21~27일, 일반 청약은 12월 1~2일 예정돼 있다. NH투자증권이 대표 주관, 한화투자증권이 공동 주관을 맡는다.

ⓒ 리브스메드
ⓒ 리브스메드

◆ 리브스메드 – 최소침습 수술기기·수술로봇

리브스메드는 다관절 복강경 수술기구 ArtiSential, ArtiSeal뿐 아니라 수술용 스테이플러 ArtiStapler™, 복강경 카메라 LivsCam™, 수술로봇 Stark™까지 최소침습수술 전 과정을 아우르는 포트폴리오를 갖춘 의료기기 기업이다.

총 247만주 공모, 공모가 밴드는 4만4000~5만5000원, 공모 예정금액은 약 1087억~1359억원에 이른다.

20~26일 수요예측과 오는 12월 1~2일 일반청약을 거쳐 연내 코스닥 입성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삼성증권과 미래에셋증권이 공동 주관사다.

ⓒ 티엠씨
ⓒ 티엠씨

◆ 티엠씨 – 조선·원전용 특수케이블 1위

티엠씨는 1991년 설립된 산업용 특수케이블 제조사로, 선박·해양·광케이블·원자력 등 분야에 케이블을 공급한다. 삼성중공업, 한화오션, HD한국조선해양 등 국내 조선 3사를 주요 고객으로 두고 있으며, 2022년부터 2024년까지 연평균 8%대 매출 성장을 기록하며 외형을 키우고 있다.

공모 규모는 610만주, 공모가 밴드는 8000~9300원, 예상 공모금액은 488억~567억원 수준이다.

수요예측은 21~27일, 일반 청약은 12월 3~4일 진행될 예정이며, 미래에셋증권이 단독 주관을 맡는다.

ⓒ 이지스
ⓒ 이지스

◆ 이지스 – 3D 디지털 어스 플랫폼

2001년 설립된 이지스는 3차원(3D) 지리정보시스템(GIS)을 기반으로 디지털 어스 플랫폼을 제공하는 기업이다. 20여 년간 3D GIS 기술을 축적하며 국내에서 디지털 어스 생태계 전 주기 서비스를 제공하는 드문 사업자로 평가된다.

총 150만주 공모, 공모가 희망밴드는 1만3000~1만5000원으로, 공모금액은 약 195억~225억원 규모다.

수요예측은 21~27일, 일반 청약은 12월 2~3일 예정이며 NH투자증권이 주관사로 나선다.

2. 이번주 일반청약 – 아로마티카·에임드바이오·테라뷰홀딩스

일반투자자가 청약에 참여할 수 있는 이번주 공모주는 아로마티카, 에임드바이오, 테라뷰홀딩스다. 뷰티, 바이오, 검사장비 등 서로 다른 섹터가 동시에 문을 두드리는 모습이다.

ⓒ 아로마티카
ⓒ 아로마티카

◆ 아로마티카 – 클린·비건 1세대 뷰티 브랜드

아로마티카는 아로마테라피를 기반으로 한 클린·비건 화장품 브랜드로, 로즈마리 스칼프 샴푸, 루트 인핸서, 여성청결제 등 두피·스킨케어 라인업을 보유하고 있다.

국내 인디 브랜드로는 드물게 자체 생산시설을 운영하며, 재사용·재활용 포장재를 도입한 ‘컨셔스 뷰티’ 콘셉트로 알려져 있다.

이번 상장을 통해 총 300만주를 공모하며, 공모가 희망밴드는 6000~8000원이다. 이에 따른 공모금액은 약 180억~240억원, 상장 후 예상 시가총액은 6000억원대 후반에서 7000억원대 초반으로 제시됐다. 확보한 자금은 미국·일본 등 글로벌 마케팅과 물류·매장 인프라 확충에 투입할 계획이다.

일반 청약은 18~19일, 상장 예정일은 27일이며, 상장 주관사는 신한투자증권이다.

ⓒ 에임드바이오
ⓒ 에임드바이오

◆ 에임드바이오 – ADC 항암제 플랫폼

에임드바이오는 삼성서울병원 신경외과 연구성과를 바탕으로 2018년 스핀오프된 바이오벤처다. 항체약물접합체(ADC) 기반 항암제를 개발하고 있으며, 임상 예측성과 적용성을 높인 파이프라인을 구축 중이다.

총 641만여주를 공모하고, 공모가 희망밴드는 9000~1만1000원이다. 공모금액은 최대 700억원 안팎으로 추산된다.

일반 청약은 21~24일, 상장 예정일은 오는 12월 3일이며, 상장 주관사는 미래에셋증권이다. 확보 재원은 주요 ADC 파이프라인 임상과 글로벌 기술이전에 활용할 계획이다.

ⓒ 테라뷰홀딩스
ⓒ 테라뷰홀딩스

◆ 테라뷰홀딩스 – 국내 증시 도전하는 영국 검사장비 업체

테라뷰홀딩스는 영국 케임브리지에 본사를 둔 초정밀 검사장비 기업으로, 테라헤르츠(THz) 기술을 활용한 반도체·2차전지·자동차용 검사장비를 만든다. 엔비디아, 인텔, 삼성전자 등 글로벌 톱티어 기업을 고객사로 두고 있으며, 한국 증시에 상장하는 첫 영국 기업이라는 점에서 주목된다.

이번 공모에서는 신주 500만주를 발행하고, 공모가 희망밴드는 7000~8000원이다. 기술특례 상장을 통해 코스닥 입성을 추진하며, 공모금액은 약 350억~400억원, 상장 후 예상 시가총액은 2000억원대 중반으로 제시됐다.

테라뷰홀딩스는 수요예측과 더불어 일반 청약 일정도 연달아 소화한다. 19일까지 진행되는 수요예측 이후, 21일에서 24일 일반 청약을 받는다. 상장 예정일은 오는 12월 3일이며, 상장 주관사는 삼성증권이다.

반도체·2차전지·자동차용 초정밀 검사장비 수요에 힘입어 얼마나 기관·개인 수요를 끌어모을지가 관전 포인트다.

3. 이번주 상장 종목 – 핑크퐁 상장 이후, 비츠로넥스텍까지

상장 일정도 촘촘하다. 그린광학, 더핑크퐁컴퍼니, 씨엠티엑스, 비츠로넥스텍 등이 이번 주 코스닥 데뷔를 치른다. 직전 주에 상장한 큐리오시스와 세나테크놀로지가 각각 2,204대 1과 885대 1의 청약 경쟁률을 기록하며 수조원대 증거금을 끌어모았던 만큼, 공모시장 열기가 어디까지 이어질지 관심이 모인다.

ⓒ 더핑크퐁컴퍼니
ⓒ 더핑크퐁컴퍼니

◆ 더핑크퐁컴퍼니 – 첫날 강한 변동성

글로벌 IP ‘핑크퐁’과 ‘아기상어’로 유명한 더핑크퐁컴퍼니는 공모가 3만8000원에 코스닥에 18일 상장했다.

일반 청약 경쟁률은 846.9대 1, 증거금은 약 8조원을 기록하며 흥행에 성공했다. 상장 첫날 장중 한때 6만1500원까지 오르며 공모가 대비 60% 이상 급등하기도 했고, 오전 중 5만 원대에서 거래되는 등 변동성이 컸다.

회사는 공모자금으로 신규 IP 개발, 프리미엄 애니메이션, 글로벌 오프라인 체험형 콘텐츠(LBE) 확장에 투자할 계획이다.

ⓒ 씨엠티엑스
ⓒ 씨엠티엑스

◆ 씨엠티엑스 – 반도체 장비 소모성 부품

씨엠티엑스는 반도체 장비용 소모성 부품을 주력으로 하는 전자부품 제조사로, 코스닥 벤처기업부에 오는 20일 신규 상장한다.

상장 주식 수는 약 927만주, 상장주선인은 미래에셋증권이다. 반도체 투자 사이클과 맞물려 소모성 부품 수요가 얼마나 안정적으로 이어질지가 중장기 성과를 좌우할 전망이다.

ⓒ 비츠로넥스텍
ⓒ 비츠로넥스텍

◆ 비츠로넥스텍 – 누리호 연소기 제작사, 높은 기관 수요예측 경쟁률

비츠로넥스텍은 우주항공·플라즈마·핵융합·가속기 등 첨단 과학 응용산업을 영위하는 기업이다. 한국형 발사체 ‘누리호’ 엔진의 핵심 부품인 연소기를 제작·공급한 이력으로 잘 알려져 있다. 오는 21일 코스닥 시장에 상장한다.

기관 수요예측 경쟁률은 1015.93대 1, 공모가는 희망밴드 상단인 6900원으로 결정됐다. 청약에서도 NH투자증권과 교보증권에 개인 자금이 몰리며 높은 관심을 입증했다.

이병호 대표는 “비츠로넥스텍은 축적된 첨단 과학기술을 기반으로 인류의 미래를 밝히는 '빛의 기업'으로 성장하겠다”며 “우주항공과 친환경 에너지 등 미래 산업을 선도하는 글로벌 기업으로 도약하겠다”고 밝혔다.

ⓒ 그린광학
ⓒ 그린광학

◆ 그린광학 – 코스닥 상장으로 몸값 재평가 기대

그린광학은 공모가 1만6000원에 17일 상장했다. 정밀 광학 부품과 모듈을 생산하는 회사로, 전방산업 다변화와 수익성 회복 여부가 향후 주가 흐름을 가를 관전 포인트다.

이번 주 공모주 일정은 업종과 기업 규모가 크게 갈려 있는 만큼, 단순한 ‘청약 열기’보다는 각 기업의 사업 모델, 공모가 밴드와 실적, 상장 후 활용 계획 등을 개별적으로 살펴볼 필요가 있다.

수요예측 일정과 청약·상장 날짜를 미리 체크해두고, 자신의 투자 성향과 리스크 허용 수준에 맞는 공모주만 선별적으로 접근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사진=챗GP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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