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진스, 어도어에 전원 복귀 의사…민희진 “선택 존중”

해린, 혜인 공식 복귀
민지, 하니, 다니엘은 입장 밝혀... 어도어 “진의 확인 중”

(PPSS 양진희 인턴기자) 그룹 뉴진스(NewJeans) 멤버 전원이 13일 소속사 어도어에 복귀하겠다는 의사를 밝히며, 약 1년간 이어졌던 전속계약 분쟁 사태가 전환점을 맞고 있다.

이날 뉴진스는 “소속사 어도어로 돌아가겠다”는 입장을 공식적으로 전달했다. 전날 해린과 혜인의 복귀가 어도어를 통해 먼저 발표됐고, 민지, 하니, 다니엘도 언론사를 통해 별도 입장을 밝히며 복귀 의사를 전했다.

어도어는 해린과 혜인에 대해서는 “판결을 존중하고 충분한 논의를 거쳐 복귀를 결정했다”고 밝혔지만, 나머지 세 멤버에 대해서는 “진의를 확인 중”이라는 입장을 내놨다.

멤버 전원이 복귀 의사를 밝히면서, 어도어가 제기한 전속계약 유효 확인 소송은 항소 없이 1심 판결이 확정될 가능성이 커졌다. 해당 소송은 오는 14일 0시를 기준으로 항소 여부에 따라 판결 효력이 결정된다.

민희진 전 어도어 대표
민희진 전 어도어 대표

민희진 전 어도어 대표는 이날 입장문을 통해 “멤버들의 결정을 존중하고 지지한다”며 “뉴진스는 반드시 5명으로 지켜져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저는 어디서든 새롭게 시작할 수 있지만, 뉴진스는 온전히 함께여야 한다”고 덧붙였다. 민 전 대표는 지난해 하이브와의 갈등 끝에 어도어 대표직에서 해임됐으며, 이후 뉴진스 멤버들은 그의 복귀를 요구하며 어도어와 갈등을 빚었다.

멤버들이 소속사를 떠나겠다고 선언한 배경에는 민 전 대표와의 유대와 신뢰가 자리하고 있었다는 평가가 나온다.

민 전 대표는 팬들에게도 “어려운 상황에서도 뉴진스를 지켜주셔서 감사하다”며, 복귀를 결정한 멤버들을 따뜻하게 맞아달라고 전했다.

뉴진스와 민 전 대표 간의 관계는 단순한 계약 이상의 의미를 가졌던 만큼, 그의 이번 입장은 사실상 법적 갈등과는 별개로 멤버 개인의 선택을 존중하겠다는 뜻으로 해석된다.

한편, 뉴진스의 복귀 소식이 전해지자 하이브 주가는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전 거래일보다 4.47% 오른 30만4천 원에 마감했다. 증권가에서는 이번 복귀 결정이 향후 그룹 활동 정상화와 실적 회복 기대감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분석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관련기사
저작권자 © PPSS ㅍㅍㅅㅅ 무단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및 활용 금지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
모바일버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