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의 정보 권력, 노동자 통제 수단으로 악용된 참담한 사례”
회사 정보권력이 인권 침해 도구로... 감시와 통제 현실화
공용폴더에 민감정보 노출... 조직 통제 문화 고착 드러나
법치주의 흔든 사내 정보관리, 시민단체 강력 반발

삼성바이오로직스에서 임직원의 연봉·고과·주소 등 민감한 개인정보가 무단 노출된 사실이 드러나면서 파장이 커지고 있다.
시민단체 ‘직장갑질119’는 이를 “개인정보 보안 문제를 넘어선, 기업이 비대칭적 정보 권력을 이용해 노동자를 통제한 중대한 인권침해”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직장갑질119는 11일 입장문을 통해 “의혹이 사실이라면 이는 기업이 노동자를 관리·감시하기 위해 내밀한 개인정보까지 활용한 사건으로, 명백한 노동 인권 침해이자 법치주의의 근간을 흔드는 행위”라고 지적했다.
이어 “삼성바이오로직스 사태는 개인정보를 빌미로 한 조직 통제와 감시 문화가 얼마나 깊숙이 뿌리내렸는지를 보여주는 충격적 사례”라며 “철저한 진상 규명과 엄중한 처벌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번 사건은 삼성바이오로직스 공용 폴더 내 전 직원의 주민등록번호, 학력, 연봉, 고과 등이 별다른 접근 제한 없이 열람 가능했던 것으로 드러나면서 논란이 일었다.
일부에서는 해당 정보가 인사평가나 인사 불이익 등에 활용됐을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직장갑질119는 “기업이 개인정보를 수집·보관하는 이유는 근로관계의 효율적 관리이지, 통제와 차별의 도구가 되어서는 안 된다”며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이를 단순한 ‘시스템 오류’나 ‘관리 부주의’로 축소할 것이 아니라, 조직 문화 전반의 권력 구조와 인권 감수성 결여를 직시해야 한다”고 비판했다.
또한 “정부와 국회 역시 책임에서 자유롭지 않다”며 “고용노동부는 이번 사태를 개인정보보호위원회에만 맡겨둘 것이 아니라, 노동자의 개인정보가 기업의 사적 자산처럼 다뤄지지 않도록 근본적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한편, 직장갑질119가 지난 6월 직장인 1,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서는 응답자 61.3%가 “회사에서 수집한 정보로 인해 사생활 침해나 노동 감시가 발생할 가능성이 있다”고 답했다.
실제로 10명 중 7명은 “회사에서 개인 정보를 하나 이상 수집하고 있다”고 응답했다.
‘보안사고’가 아닌 ‘권력 남용’이다 – 삼성바이오로직스 사태가 던지는 경고
일각에서는 이번 삼성바이오로직스 개인정보 유출 사건은 단순한 기술적 사고가 아니다. 이는 권력이 정보를 독점할 때 어떤 일이 벌어지는지를 보여주는 ‘노동 감시 시스템의 민낯’이라는 지적이 나온다.
기업은 근로자의 신상정보를 통해 인사평가를 조작하고, 불이익을 주며, 내부 비판의 목소리를 억누르는 수단으로 삼을 수 있다는 것이다.
즉, 정보가 권력으로 작동할 때, 회사는 노동자를 ‘인간’이 아닌 ‘데이터’로 취급하게 된다는 해석이다.
한편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세계적 기업으로서의 위상에 걸맞은 인권 의식과 투명성을 보여야 한다.
하지만 이번 사건은 오히려 그 반대의 현실을 드러냈다. ‘성과’와 ‘효율’이라는 이름으로 인권이 희생되고, 노동자가 감시와 통제의 대상이 되는 구조가 여전히 존재하고 있다.
기업의 윤리 수준은 기술력이나 매출이 아니라, 내부 구성원의 인권을 어떻게 대우하느냐로 평가된다.
이번 사태는 단순히 보안 강화로 끝낼 문제가 아니라, 삼성바이오로직스뿐 아니라 한국 재계 전반에 “노동자 인권과 개인정보 보호의 기준이 어디에 서 있는가”를 되묻는 경종이다.
정부와 국회는 이 사태를 계기로 기업의 개인정보 관리 실태를 전면 조사하고, ‘노동자 개인정보 보호법’ 제정 등 제도적 대응에 나서야 한다. 정보는 곧 권력이며, 권력은 반드시 책임을 져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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