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고용지표 부진에 금리 인하 기대감…달러가치 하락세
민경원 “실수요는 환율 하락 제한…엔화 환율도 소폭 등락”

12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이 미국의 고용 부진 여파로 1,461.0원에서 거래를 시작했다.
이날 오전 9시 10분 기준, 환율은 앞선 거래일 종가보다 1.2원 낮은 1,462.1원에 형성됐으며, 한때 1,459.2원까지 떨어졌다가 1,460원대 초반에서 움직이고 있다.
최근 미국 민간 고용 지표가 악화되면서 기준 금리 인하에 대한 기대가 커진 점이 환율 하락에 영향을 주는 모습이다.
앞서 미국의 ADP가 최근 4주 간 민간 고용이 주 평균 1만1,250명 감소했다고 발표한 바 있다.
이 같은 고용지표 약세는 내달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금리 인하 정책에 대한 기대를 높이면서 달러의 가치에도 영향을 끼쳤으며,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인덱스는 전날보다 0.16% 내린 99.461을 기록했다.
민경원 우리은행 연구원은 기준 금리 인하 기대와 당국의 미세조정이 맞물려 달러 약세가 이어질 수 있다고 진단했다.
다만, 서학개미뿐만 아니라 수입업체의 결제 등 실수요가 환율 하향세를 제한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같은 시간 원/엔 재정환율은 100엔당 948.86원으로 전 거래일보다 0.05원 올랐으며, 엔/달러 환율은 0.07% 내린 154.104엔을 나타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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