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 오전 아침 최저기온 -1도~10도, 낮 최고 5도~13도까지 떨어져 전국 급격히 추워질 전망
강원영동 강풍에 해상 풍랑 예보…주요 지역 1mm~10mm 비 또는 눈, 도로 결빙·화재 주의
![[내일 날씨] 북쪽 찬 대륙고기압 확장…17일 전국 아침 -1도~10도, 낮에도 5도~13도까지 ‘급격한 추위’ / 사진=기상청](https://cdn.ppss.kr/news/photo/202511/274860_86432_5035.png)
북쪽에서 유입되는 찬 공기의 영향으로 17일 전국 기온이 급격히 떨어지고 강한 바람과 높은 물결로 인한 안전사고에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찬 대륙고기압이 중국 북부지방에서 확장해 내려오면서 17일 아침 기온은 평년과 비슷한 -1도~10도로 시작하겠으나, 낮에는 평년(10도~16도)보다 5도~13도에 머무르며 전날(최고 15.7도~22.0도)보다 10도 가량 낮은 기온 분포를 보이겠다. 18일에도 전국 대부분 지역의 아침이 영하권(-7도~5도)으로 떨어지고, 낮에는 4도~12도에 머무를 전망이다. 특히 강한 바람으로 체감온도는 더욱 낮아질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급격한 기온 변화와 낮은 체감온도에 따라, 건강 관리와 더불어 중부내륙·산지, 남부지방의 높은 산지에서는 당분간 얼음이 어는 곳이 많아 농작물 관리에도 주의해야 한다.
16일 밤 18시부터 24시까지 서울·인천·경기, 강원내륙·산지, 충청권, 전북에는 한때 비가 오겠고, 강원도 높은 산지(해발 1,000m 이상)에는 눈이 오는 곳도 있겠다. 서울과 강원내륙·산지에는 5mm 미만, 충청권과 전북에는 1mm 안팎의 적은 비가 내릴 전망이다. 전북은 17일 이른 새벽(00시~03시)까지 비가 이어질 수 있고, 전남권북부와 제주도는 각각 17일 새벽(00시~09시) 사이 0.1mm 미만의 빗방울이 예상된다. 이어서 17일 밤(18시~24시)부터 충남서해안, 전라서해안, 제주도에는 간간이 비 또는 산지에는 눈이 내릴 가능성이 있으며, 18일에는 충남서해안과 전라서부, 제주도에 가끔 비 또는 눈, 전북동부와 충남북부내륙에는 0.1mm 미만의 빗방울이나 0.1cm 미만의 눈이 날릴 전망이다. 17일 밤부터 18일까지 울릉도·독도와 제주도에는 5mm~10mm, 충남서해안과 전라서해안·전북남부내륙·광주·전남서부에는 5mm 안팎, 서해5도는 1mm 안팎의 비가 예상된다. 전북서해안·전북남부내륙·광주·전남중부내륙에는 1cm 안팎, 제주도산지(17일 밤부터)는 1~5cm의 눈이 내릴 가능성이 있어 가시거리가 짧아지고, 도로에 살얼음이 끼는 곳이 있어 교통 안전에 유의해야 한다.
바람은 강원동해안과 산지·경북북동산지를 중심으로 17일 오후까지 순간풍속 70km/h(20m/s), 산지는 90km/h(25m/s)를 넘나드는 강풍이 이어지겠다. 16일 밤부터는 경북북부동해안, 17일 새벽부터 충남서해안·전라서해안·경북남부동해안, 17일 오전부터 제주도산지에도 동일한 수준의 강한 바람이 불겠다. 이외 전국 대부분 지역에도 16일 밤부터 17일 사이 순간풍속 55km/h(15m/s) 안팎의 강한 바람이 예상돼 시설물 파손과 안전사고에 대한 주의가 필요하다.
해상에는 16일 밤부터 동해중부해상, 서해중부먼바다에서 바람이 시속 35~60km/h(10~16m/s)로 매우 강하게 불고, 물결도 1.5~4.0m로 높게 일 예정이다. 특히 17일 새벽부터 동해중부먼바다에는 최고 5.0m 이상의 매우 높은 파도가 예상돼 풍랑경보가 발표될 수 있고, 내일부터 대부분 해상에서도 강풍과 높은 물결로 풍랑특보가 추가될 가능성이 있다. 해상 종사자들은 향후 발표될 기상정보를 계속 확인해야 한다.
건조특보가 발효된 강원동해안 지역을 중심으로는 대기가 매우 건조하겠고, 강원산지와 그 밖의 동해안 역시 건조 경향이 이어지겠다. 강풍까지 겹치면서 작은 불씨도 대형 화재로 확대될 수 있어, 특히 산불을 포함한 각종 화재 예방에 각별히 신경써야 한다.
이번 기상 변화는 16일 동해상에서 동쪽으로 이동하는 고기압과 북쪽을 지나는 기압골 영향을 시작으로, 17일부터는 중국 북부에서 확장하는 찬 대륙고기압의 영향을 직접 받는 데 따른 것으로 분석됐다. 이에 따라, 급격한 추위와 강풍, 돌풍을 동반한 눈·비, 해상 풍랑, 건조로 인한 화재 위험이 복합적으로 나타날 것으로 보인다. 꾸준한 기상정보 확인과 함께 교통, 시설, 농작물, 건강, 산불 등 모든 분야의 안전 관리가 필요하겠다.
사진=기상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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