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쪽 찬 공기 유입으로 전국 날씨 뚜렷한 추위, 강원동해안 대기 매우 건조
오늘 오후까지 동해안·내일 서해안 강풍, 전국 해상 물결 1.5m~4.0m…서·남서해안·제주 밤부터 가끔 비 또는 눈
![[오늘 날씨] 찬 대륙고기압 영향 계속…전국 낮기온 5도~13도·강풍 순간풍속 70km/h 이상 / 사진=기상청](https://cdn.ppss.kr/news/photo/202511/274866_86436_4723.png)
북쪽에서 유입되는 찬 공기와 대륙고기압의 영향으로 17일 전국은 낮은 기온과 강풍, 강원동해안의 건조함이 이어지겠다.
오늘은 중국 북부에서 확장하는 찬 대륙고기압의 영향으로 아침부터 전국 기온이 평년(-2도~7도)보다 낮게 시작했다. 낮 최고기온은 5도~13도에 머물 전망이며, 어제(16.4도~22.0도)와 비교해 10도가량 떨어진 데다 바람까지 강하게 불면서 체감온도는 더욱 낮아질 것으로 예보됐다. 특히 중부내륙과 산지, 남부지역의 높은 산지에서는 오늘이 지나면서 얼음이 어는 곳도 나타나겠으며, 내일 아침기온은 -8도~5도, 낮 기온은 4도~12도로 기록적인 추위가 계속될 전망이다. 이에 따라 오늘 11시 30분 발표되는 한파영향예보를 참고해 전국 대부분 지역의 주민과 농작물 관리에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하늘상태는 지역별로 다르게 나타난다. 수도권을 비롯한 대부분 지역에서는 구름이 많다가 점차 개겠고, 충남권과 전라권, 제주도는 오후까지 흐린 날씨가 이어진다. 밤(21~24시)부터는 충남서해안, 전라서해안, 제주도에 비 또는 산지엔 눈이 가끔 내릴 것으로 예상됐다. 예상 강수량은 서해5도의 경우 1mm 안팎, 충남서해안과 전라권 서부, 제주도 지역은 5mm 미만~10mm 수준이다. 특히 전북서해안, 전북남부내륙, 광주, 전남서부에는 1cm 안팎의 눈이 쌓이는 곳이 있겠고, 제주도 산지에도 17일 밤부터 19일까지 1cm~5cm의 눈이 내릴 것으로 예보됐다.
강한 바람은 오늘 오전까지 강원동해안과 경북북부동해안에서 순간풍속 70km/h(20m/s), 산지에서는 90km/h(25m/s) 이상으로 불겠다. 이후 강원산지와 경북북동산지는 오후까지, 충남서해안과 전라서해안의 강풍은 내일(18일) 오전까지 이어져, 실외 시설물 안전과 교통 안전에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 오늘 늦은 새벽부터 경북남부동해안과 제주도 산지도 바람이 더 강해질 것으로 예상돼, 추가적인 기상정보 확인이 필요하다. 내일까지 대부분 지역에서도 순간풍속 55km/h(15m/s) 안팎의 강풍이 예보됐다.
해상에서는 동해중부 앞바다에 발효된 풍랑특보가 오늘 오전까지, 서해 앞바다는 내일 오전까지, 서해·남해 먼바다는 모레(19일)까지 이어진다. 바람은 35km/h~60km/h(10~16m/s)로 매우 강하게 불겠고, 물결은 1.5m~4.0m로 높게 일겠다. 특히 동해중부먼바다에서는 오늘 오전부터 5.0m 이상의 매우 높은 파도가 예상돼 항해 및 조업 선박의 안전 확보가 필요하다. 앞으로 발표되는 추가 기상정보에 관심을 가져야 한다.
한편, 강원동해안에는 건조특보가 발효 중이다. 공기마저 매우 메마른 상태여서 바람까지 강해지면 작은 불씨로도 대형 화재로 번질 수 있다. 강원산지와 그 밖의 동해안도 건조하므로 산불 등 화재 예방에도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모레(19일)까지 전국적으로 대륙고기압의 영향을 받아 맑은 가운데, 충남권·전라권·제주도 등 일부 지역은 흐리고 비 또는 눈이 올 전망이다. 전국 대부분 지역의 아침기온도 계속해 영하권으로 떨어질 것으로 보인다.
오늘과 내일, 전국에 강풍과 추위, 해상 높은 물결, 건조 등 복합적인 기상 변화가 이어지므로, 시설물과 농작물은 물론 교통과 선박 안전 관리를 철저히 해야 한다는 것이 기상청의 예보다.
사진=기상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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