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부동산 구매의향 지수 120.8…규제 발표 전 과열 심리 여전
서울·경기 등 수도권 강한 상승세…전세시장 역시 보합세 유지

10·15 부동산 규제가 시행됐음에도 10월 전국 주택 매매시장의 소비심리가 꾸준한 상승세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토연구원이 발표한 10월 부동산시장 소비심리지수 조사 결과, 지난달 전국 주택 매매시장 소비심리지수는 120.8로 전월 대비 3.3포인트 올랐다.
이 지표는 전국 152개 시군구의 중개업소 및 일반 가구를 대상으로 하며, 매달 마지막 주에 시행된다. 100을 넘기면 거래 증가 또는 가격 상승 응답이 우세하다는 뜻이다. 95 미만은 하락, 95에서 115 미만은 보합, 115 이상은 상승 국면으로 분류된다.
특히 수도권의 경우 127.0으로 전달보다 5.3포인트 상승해 상승세가 두드러졌다. 서울은 137.5로 집계돼 4.1포인트 오르면서 가장 강한 오름세를 보여줬다. 인천(108.9)과 경기(124.9)도 각각 6.6포인트, 5.7포인트씩 상승했다.
비수도권도 소폭 올랐으나(113.2, 1.2포인트 증가), 울산·충남·제주 지역은 각각 -9.6포인트, -4.9포인트, -4.1포인트 떨어져 상대적으로 침체된 양상을 보였다.
한편, 전국 주택 전세시장 소비심리지수는 109.0을 기록해 2.8포인트 오르면서 보합세를 유지했다. 수도권과 비수도권 모두 소폭 상승했으며, 특히 서울과 세종은 각각 112.0에서 115.8, 114.2에서 123.8로 오르며 상승 국면에 진입했다.
주택과 토지를 합친 전국 부동산시장 소비심리지수도 전월 대비 2.9포인트 올라 112.0으로 나타났다.
국토연구원은 이번 조사가 10·15 부동산 대책 시행 이전의 과열 국면을 반영한 결과라며, 정책 시행에 따른 효과는 다음 달 조사에 반영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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