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년 침묵 깨고 다시 만난 한중… 교류 재개 신호탄 될까

한중 외교, 중앙에서 지방으로 확대… 전남·DMZ 방문
1999년 시작된 미래지향 교류사업, 5년 만에 본격 재시동

한중 지방정부 간 교류 확대를 위한 중국 대표단이 방한했다.

외교부는 중국 지방정부 22곳 외사 업무 담당 공무원으로 구성된 '2025년 한중 미래지향 교류사업 대표단'이 외교부 초청으로 17일부터 21일까지 한국을 방문한다고 밝혔다.

이번 대표단은 총 23명 규모로, 베이징, 쓰촨, 지린 등 지방정부의 외사판공실 처장(과장급) 등이 포함됐다. 방한 기간 중 대표단은 서울에서 외교부 관계자와 면담하고, 한중관계에 대한 브리핑을 들을 예정이다. 또한, 파주 비무장지대(DMZ)와 임진각을 견학한 뒤, 전라남도 순천과 여수 등지를 방문한다.

전남 지역에서는 전라남도 국제관계대사와 면담하고, 순천만 등을 둘러보며 한중 지방정부 간 교류·협력 증진 방안을 논의할 계획이다.

한편, 한중 미래지향 교류사업은 1999년부터 지방정부 간 교류 활성화를 위해 시행돼 왔으며, 지난해 5년 만에 재개됐다. 올해 6월에는 국장급 대표단이 방한한 바 있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