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 결시율 9.4%… 전년보다 낮아진 이유는?

수능 1교시 응시율 90.6% 기록, 전년보다 4%P 상승
지역별 결시율 격차 뚜렷, 심리 안정·준비 상태가 변수

2026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1교시 국어영역 결시율이 전년도보다 감소한 9.4%로 나타났다.

13일 시행된 2026학년도 수능 1교시 시험에는 전체 지원자 54만8376명 중 49만7080명이 응시했으며, 5만1296명이 결시한 것으로 집계됐다. 교육부는 이번 결시율이 지난해 10.1%보다 0.7%포인트 하락했다고 밝혔다.

지역별로 보면 충청남도의 결시율이 12.21%로 가장 높았으며, 인천 11.82%, 대전 11.56%, 충북 11.16%, 강원 10.92%, 경기 10.39% 순으로 뒤를 이었다. 반면, 부산은 6.64%로 결시율이 가장 낮았고, 서울은 8.78%로 집계됐다.

교육부는 결시율 감소에 대해 "수험생들이 시험에 대한 준비와 참여 의지를 높였음을 나타낸다"고 설명했다. 또한, 이는 "수험생들의 심리적 안정과 준비 상태의 개선에 기인한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결시율 통계는 교육부가 매년 수능 직후 발표하는 지표로, 수험생들의 참여 의지를 보여주는 기준으로 활용된다. 올해처럼 결시율이 낮아진 경우는 수험생들이 시험에 대한 긍정적인 태도를 가졌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는 평가다. 교육부는 "향후 수능 준비에 필요한 정보를 지속적으로 제공하고, 수험생들의 심리적 안정과 학습 환경 개선을 위한 정책을 계속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결시율이 높았던 충남, 인천 등 일부 지역의 교육청은 결시 원인을 분석하고 대책 마련에 나설 예정이다. 이들 지역은 수험생들의 심리적 압박을 완화하기 위한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며, 결시율이 낮은 부산과 서울 사례를 참고해 전반적인 수험 환경을 개선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수능은 대학 진학을 결정짓는 중요한 시험으로, 수험생들에게 큰 부담이 되는 만큼 교육부는 다양한 정책적 지원을 통해 수험생들이 최상의 결과를 얻을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 수험생들 역시 각자의 목표 달성을 위해 시험 준비에 집중하고 있다.

교육부는 이번 결시율 감소를 바탕으로 향후 수능 제도의 방향을 정립하고, 수험생 맞춤형 정책 마련에 집중할 방침이다. 수능이 수험생들에게 긍정적인 경험이 되도록 제도적·심리적 지원을 강화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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