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감원·세계은행, 11개국 연수 마련...‘AI시대 금융감독 이렇게 달라진다'

디지털 전환·소비자 보호 주제 집중 논의...해외 금융감독기관 경험 공유
FSPP 10주년 계기, 독일·일본 등 세계 금융기관 전문가도 강사로 참여

금융감독원은 오는 21일까지 세계은행과 협력해 해외 11개국 금융감독기관 직원을 대상으로 연수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18일 밝혔다.

이 연수는 2015년부터 신흥국 감독기관 직원들을 초청해 온 ‘금융감독 파트너십 프로그램’(FSPP)의 일환으로, 올해는 10주년을 맞아 세계은행과 공동 주최의 형태로 진행된다.

이번 프로그램에서는 인공지능 등 최신 디지털 기술이 금융감독에 미치는 영향과 이에 따른 금융소비자 보호 강화 방안 등이 핵심 주제로 다뤄진다.

프로그램에는 금융감독원뿐 아니라 독일 중앙은행과 일본 금융청, 세계은행 주요 인사가 강사로 참여해, 금융감독 분야 인공지능 활용 사례 등에 대한 패널 세미나와 토론이 이어질 예정이다.

아울러 브루나이, 캄보디아, 인도, 인도네시아 등 총 11개국의 감독기관 참가자들이 자국의 금융감독 경험을 발표하는 시간도 마련된다.

이와 함께 KB국민은행, 토스 인사이트, 나이스신용평가 등 국내 주요 금융기관들이 디지털 및 AI 시대에 대응하는 전략과 실무 사례를 공유하는 세션도 진행된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