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방 완비, 바로 쉬는 구조, 장비 부담 없는 간편함
불멍·야외 바비큐·별빛 감성은 그대로… 도심 근교부터 제주까지
겨울 여행자들을 위한 낭만과 현실 사이 새로운 선택지가 있다.
겨울 캠핑은 눈 내리는 풍경과 따뜻한 모닥불의 낭만을 떠올리게 하지만, 한편으로는 추위와 강풍, 결로, 불편한 난방 같은 현실적인 장애물로 인해 망설임을 불러온다. 이런 이유로 최근에는 불편함을 줄이면서도 감성은 유지하는 ‘글램핑’이 겨울철 대안 여행으로 주목받고 있다.
겨울 글램핑이 떠오르는 세 가지 이유
글램핑이 겨울 여행지로 떠오르는 가장 큰 이유는 추위에 대한 부담이 상대적으로 적기 때문이다. 일반 텐트 캠핑에서는 난방기기와 침낭 등 준비물이 필수지만, 대부분의 글램핑장은 온풍기, 전기매트, 전기장판 등 기본 난방 시설을 갖추고 있다. 여행객들은 "추위를 견디는 여행이 아니라, 온기를 유지하며 계절을 즐기는 여행"이라고 말한다.
또한 불멍, 바비큐, 야외 테이블, 고요한 숲 속 분위기 등 캠핑의 본질적인 매력은 글램핑에서도 그대로 경험할 수 있다. 특히 겨울 밤하늘은 공기가 맑아 별빛이 더욱 선명하게 비치며, 차가운 계절이 오히려 배경을 더 또렷하게 만들어주는 효과도 있다.
겨울 글램핑은 짐을 최소화하고 체력 소모도 줄여준다. 일반 캠핑은 준비만 2~3시간이 걸리는 반면, 글램핑은 도착 즉시 여행을 시작할 수 있어 짧은 주말 일정에도 적합하다. "1박 2일의 짧은 주말이라도 바로 쉬는 여행이 가능하다"는 점에서 직장인이나 학생들에게 특히 인기다.
겨울에 가기 좋은 글램핑 지역
1. 강원도 – 눈과 숲의 프레임

강원도 평창, 홍천, 정선은 눈과 숲이 어우러진 자연 풍경이 특징이며, 통유리형 캐빈과 독채형 글램핑장이 많아 가족 단위 여행객에게 인기가 높다.
2. 경기·가평 – 가볍게 떠나는 도심 근교 힐링

가평과 양평은 서울에서 1시간 거리에 있어 도심 근교 힐링 여행으로 적합하며, 당일 퇴근 후 출발하기에도 무리가 없다.
3. 경남·남해 – 따뜻한 남쪽 바람과 감성 조명

남해와 하동은 바다와 숲이 동시에 보이는 글램핑장이 많다. 해안 산책로와 오션뷰 감성 조명은 겨울 밤과 특히 어울린다.
4. 제주 – 사계절 글램핑의 성지

제주도 글램핑은 감성·자연·시설이 모두 우수하다. 바다 글램핑부터 숲속 돔텐트까지 선택 폭이 넓고 대부분 실내 난방 시설이 강력해 사계절 내내 글램핑의 성지로 자리잡고 있다.
겨울 글램핑이 주는 심리적 회복
겨울철 여행 수요는 휴식·멍·로컬 체류 중심으로 이동하는 경향이 뚜렷하다. 글램핑은 이러한 요구를 모두 충족시키는 여행 방식이다. 실내는 따뜻하지만 문을 열면 겨울 공기가 스며들고, 불멍을 즐기다가 포근한 이불 속으로 돌아오는 감각은 계절의 온도차를 온몸으로 느끼게 한다. 이처럼 글램핑은 여행자에게 더 깊은 휴식과 회복의 시간을 제공한다.
겨울이라 포기했던 캠핑, 글램핑이라면 충분히 가능하다. 특별한 장비도 고강도의 체력도 필요 없다. 잠시 도심의 속도를 멈추고 싶은 마음만 있다면, 글램핑은 계절의 매력을 오롯이 느낄 수 있는 감성적이고 현실적인 선택이다. 추위를 피해 도망치는 여행이 아니라, 겨울을 온전히 느끼는 여행 방식으로서 글램핑은 제격이다.
- “가벼움의 대가일까”… 아이폰 에어, 판매 부진 속 후속 연기
- 직장갑질119 “삼성바이오로직스 개인정보 유출, 단순 보안사고 아닌 노동권 침해”
- ‘반포래미안트리니원’ 1순위 청약에 5만 명 몰려…“현금부자들의 로또” 쏠린 시선
- 노만석, 항소 포기 후 첫 출근…사퇴 압박엔 묵묵부답
- 비상계엄 인지하고도 보고 누락…조태용 전 국정원장 구속
- '편의의 이면'... 쿠팡 속도 경쟁의 대가, 새벽배송이 앗아간 30대의 생명
- ‘경찰 개혁’ 전면 재정비…김민석 “수사역량 대폭 강화” 긴급 지휘
- [가상자산] 셧다운 종료 초읽기… TGA 자금 재유입 기대에 비트코인 랠리 가능성 부각
- [기획] 4500원짜리 담배, 세금만 3,323원… '담배값 1만원' 인상되면 세금은 얼마?
- “익명 제보로 사과 강요” 제보에 반박… 런베뮤, “조사해 사실관계 바로잡겠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