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수능’ 여파… 수능 최저 충족 시 논술 합격 가능성↑

2026학년도 정시 대학입학정보박람회, 12월 18~20일 코엑스 A홀 개최

2026 정시 합격예측 및 전략 설명회

(PPSS 양진희 인턴기자) 2026학년도 수능이 어려웠던 것으로 나타나면서, 수능 최저학력기준 충족 여부가 논술전형의 실질 경쟁률과 합격 가능성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지난 14일 EBS는 자사 고교강의 사이트를 통해 수험생 4,019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수능 난이도 설문조사 결과를 공개했다. 조사에 따르면 응답자의 44.6%는 이번 수능이 '매우 어려웠다'고 평가했으며, '어려웠다'는 응답까지 포함하면 85.4%에 달했다.

진학사가 같은 날 발표한 전년도 논술전형 분석 자료에 따르면, 경희대, 고려대, 동국대, 서강대 등의 사례에서 실제 논술고사에 응시하고 수능 최저기준을 충족한 수험생은 전체 지원자의 3분의 1도 되지 않았다.

특히 고려대는 과락자를 제외한 실질 경쟁률이 9.13대 1로, 최초 경쟁률인 64.88대 1의 약 7분의 1 수준으로 떨어졌다. 수능 최저기준을 충족한 수험생의 합격 가능성이 최대 7배까지 상승한 것으로 분석됐다.

논술고사 마친 수험생들
논술고사 마친 수험생들

올해 논술전형은 평균 43.45대 1의 높은 경쟁률을 보이고 있다. 수능이 끝난 오는 15일부터 주요 대학들이 논술고사에 돌입하며, 논술전형을 운영하는 44개 대학 중 14곳은 이번 주말에, 15곳은 다음 주부터 시험을 진행할 예정이다.

진학사는 "수험생들은 가채점을 통해 본인의 성적을 빠르게 확인하고 논술고사에 응시할지 정시 지원으로 전환할지 신속히 결정해야 한다"며 "등급컷 인근 점수대에 위치해 수능 최저기준 충족 여부 판단이 어려운 경우라면 일단 논술고사에 응시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조언했다.

한편, 수능 성적 발표 이후 정시 정보를 확인할 수 있는 정시박람회는 12월 18일부터 12월 20일까지 코엑스에서 열릴 예정이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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