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쪽 찬 공기 유입, 18일 아침 전국 영하권…강원·경북 동해안 매우 건조
서해안·제주도 순간풍속 70km/h 이상 강풍, 해상 최대 4.0m 높은 물결 이어져
![[내일 날씨] 대륙고기압 영향…강풍·풍랑, 전국 4도~12도 한파특보·건조특보 유지 / 사진=기상청](https://cdn.ppss.kr/news/photo/202511/275025_86653_3341.png)
중국 북부의 찬 대륙고기압 영향으로 18일 전국에 한파특보와 강풍, 건조특보가 이어지고, 대부분 지역의 아침 기온은 영하까지 떨어지겠다.
북쪽에서 찬 공기가 유입되면서 내일(18일) 아침 최저기온은 -8도~5도, 낮 최고기온은 4도~12도로 평년보다 낮은 분포가 예상된다. 특히 강원도, 충북, 경상권에는 17일 21시부터 한파특보가 발효된 가운데 내일은 오늘(17일)보다 아침 기온이 5도~10도 큰 폭으로 낮아질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전국 대부분 지역의 아침 기온이 영하권에 들겠고, 바람이 강하게 불어 체감온도는 더욱 낮아질 전망이다. 한파영향예보에 따라 건강관리와 야외 활동 시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
또한 18일과 19일에는 전국에 얼음이 어는 곳이 많겠고, 모레(19일) 중부내륙과 경상권내륙을 중심으로 낮과 밤의 기온차가 15도 안팎으로 크게 벌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농작물 피해와 급격한 기온 변화로 인한 건강관리에 유의해야 한다.
하늘 상태는 17일 밤부터 18일, 19일에도 전국이 대체로 맑겠으나, 충남권과 전라권, 제주도는 대체로 흐릴 것으로 전망된다. 17일 늦은 밤(21~24시)부터 충남서해안, 전라서해안, 제주도에는 때때로 비가 내리거나(제주 산지는 비 또는 눈), 18일에도 충남서해안과 전라권서부, 제주도(19일까지)에 비 또는 눈이 오는 곳이 있겠다. 전북에도 비 소식이 있으며, 18일 새벽부터 오후까지 경기남부서해안, 충남북부내륙에서는 0.1mm 미만의 빗방울이나 0.1cm 미만의 눈이 날릴 수 있다.
예상 강수량은 서해5도에서 1mm 안팎, 충남서해안 5mm 미만, 전북서해안·전북남부내륙·광주·전남서부(19일 아침까지)는 5mm 안팎, 울릉도·독도와 제주도(19일까지)는 5mm~10mm다. 적설량은 전북서해안·전북남부내륙·광주·전남중부내륙에서 1cm 안팎, 제주도 산지(17일 밤~19일)는 1~5cm로 예보됐다.
한편, 중국 북부 찬 대륙고기압의 확장으로 서해안과 제주도를 중심으로 강한 바람이 불겠다. 18일 오전까지 충남서해안, 전라해안, 제주도는 순간풍속 70km/h(20m/s), 산지에서는 90km/h(25m/s) 이상, 그 밖의 전국 대부분 지역에도 순간풍속 55km/h(15m/s) 안팎의 강풍이 예보됐다. 안전사고와 실외 시설물 파손 피해가 발생할 수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해상에도 풍랑특보가 이어진다. 서해앞바다는 18일 오전까지, 서해중부먼바다는 밤까지, 서해남부먼바다·남해서부먼바다·제주도앞바다(남부 제외)·동해중부먼바다와 그 밖의 먼바다는 19일 새벽까지, 바깥먼바다는 오전까지 바람이 35~60km/h(10~16m/s)로 매우 강하게 불고, 파도는 1.5~4.0m로 높게 일겠다. 항해나 조업을 하는 선박은 사고에 유의해야 한다.
건조 특보도 지속된다. 강원영동과 경북동해안에는 당분간 대기가 매우 건조하겠고, 바람까지 강하게 불면서 작은 불씨가 큰불로 번질 가능성이 있다. 산불 등 화재 예방에 더욱 주의가 요구된다.
중국 북부의 찬 대륙고기압 영향은 19일까지 이어질 전망이며, 기압계의 변화에 따라 바람과 기온, 해상 상황이 단기간 내 큰 변동을 보일 수 있다. 기상청은 건강과 안전 관리, 농작물 및 실외 시설물, 해상 안전에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사진=기상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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