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한-아랍 진출의 베이스캠프 UAE서 “공동번영 확신, 든든한 조국 약속”

이재명 대통령, 아부다비 동포간담회서 “자랑스러운 조국 되게 할 것"
민주평통·한글학교·각계 대표, UAE서 느낀 대한민국 위상과 자부심 나눠

이재명 대통령이 중동·아프리카 순방 일정의 한 부분으로 17일(현지시간) 아부다비에서 재외동포들과 만찬을 겸한 간담회를 가졌다.

이날 행사에는 동포단체 대표, 현지 경제인,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자문위원, 한글학교 관계자, 문화예술인, 국제기구 종사자 등 150여 명이 참석했다. 장광덕 UAE 한인회장도 참석했으며, 그는 "한국인이라는 이유로 신뢰받는 경험에 자부심을 느낀다"고 말했다.

장광덕 회장은 "국민이 주인인 대한민국, 혁신과 포용을 강조하는 국가 비전에 발맞춰 현지에서 양국의 공동 번영을 위해 민간 외교관의 역할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뜻을 밝히기도 했다.

이재명 대통령은 활기찬 현지 동포 사회에 격려의 뜻을 전하며 "앞으로 UAE가 대한민국의 중동·아랍 시장 진출 기반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첨단 과학기술로 성장하는 UAE와 함께 두 나라가 공동번영을 확실하게 앞당기겠다고 의지를 밝혔다.

또 현지 교류와 K-컬처의 잠재력을 높이 평가하며, 동포들에게 “대한민국이 여러분의 든든한 뒷배경이 되겠다”고 약속했다.

간담회에서는 다양한 분야의 동포들이 각자의 경험을 공유했다.

이윤진 두바이 한글학교 교장은 세계 속에서 한글 교육과 함께 대한민국의 품격을 알리는 역할을 다짐했다. 민주평통 제22기 UAE지회 김귀현 회장은 30여 년간 현지에 거주하며 느낀 대한민국의 달라진 위상에 대해 언급하고, 먼 타지에서도 조국의 존재감을 느낄 수 있었다고 전했다.

샤르자 세종학당 오주현 소장은 현지인들이 한국인에 대한 높은 관심을 보여주고 있다며, ‘한국의 얼굴’로서 사명감을 갖고 일하겠다는 각오를 내비쳤다.

이재명 대통령은 동포들의 이야기 이후, “UAE와 대한민국의 협력은 앞으로 더욱 확대될 것이며, 자랑스러운 조국이 되도록 변화에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축하공연에서는 동포 학생 5중주가 ‘사랑의 인사’, ‘섬집 아기’를 연주했고, 이수현 씨의 부채춤 무대가 이어지며 행사에 의미를 더했다.

사진=대한민국 정책브리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