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어 오답률 60% 이하 문항 11개, 수학 초고난도 6문항
변별력 확보 분석 나와... 국어 영향력 커질 전망

2026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에서 국어와 수학 영역 모두 전년 대비 변별력이 높아졌다는 분석이 나왔다.
17일 메가스터디는 자사의 채점 서비스에 입력된 약 70만 건의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국어 영역의 표준점수 최고점이 화법과 작문 141점, 언어와 매체 144점으로 각각 지난해보다 5점씩 상승할 것으로 예측했다. 작년에는 화법과 작문이 136점, 언어와 매체가 139점이었다.
시험이 어려울수록 평균 점수가 낮아지고, 이에 따라 표준점수 최고점은 높아지는 경향이 있다. 메가스터디는 국어 영역에서 정답률 60% 이하 문항 수가 지난해 6문항에서 올해 11문항으로 83.3% 증가했다고 밝혔다. 반면 수학 영역은 지난해 17문항에서 올해 13문항으로 23.5% 감소했지만, 정답률 20% 이하의 초고난도 문항이 3문항에서 6문항으로 증가하면서 표준점수 최고점은 지난해 140점에서 올해 142점으로 상승했다.
탐구 영역에서는 사회탐구와 과학탐구의 양상이 엇갈렸다. 사회탐구의 정답률 60% 이하 문항은 지난해 46개에서 올해 56개로 10개 늘어난 반면, 과학탐구는 같은 수치에서 6개 줄어든 40개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표준점수 최고점은 사회탐구가 71~73점, 과학탐구는 69~71점으로 형성될 것으로 보여, 사회탐구 선택자의 점수 상 이점이 예상된다.
다만 탐구 전체적으로는 표준점수 최고점 분포가 69~73점으로 대부분 4점 내에 형성돼, 지난해 7점 차이보다 과목 선택에 따른 유불리는 다소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남윤곤 메가스터디교육 입시전략연구소장은 "국어와 수학은 지난해보다 변별력이 확보됐고 사회탐구 역시 변별력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며 "지난해보다 최상위권 학생의 정시 지원 전략 수립은 다소 수월해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언급했다.
이어 "수학보다 국어 영역에서 변별력이 더 확보됐기 때문에 최상위권에서는 국어의 영향력이 커질 것"이라며 "정시모집에 대비하는 수험생들은 자기 성적을 면밀하게 분석해 지원 전략을 철저하게 세워야 한다"고 강조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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