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M증권 “해싯 선임 땐 단기 강세·확장적 통화정책 예상”
월러·보먼 지명되면 금리 인하 기대 약화…국채시장 불안 경고도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측근으로 알려진 백악관 인사가 차기 미국 연방준비제도 의장 후보로 부상하면서, 금융시장이 단기적으로 긍정적인 흐름을 보일 수 있다는 전망이 제기됐다.
iM증권 박상현 연구원은 20일 관련 보고서를 통해 케빈 해싯 백악관 국가경제위원회 위원장이 연준의장으로 선임될 가능성에 시장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고 밝혔다.
박 연구원은 최근 트럼프 대통령의 지지율이 하락한 원인 중 하나로 높은 생활물가 등 경제 정책에 대한 불만이 작용했다는 점을 짚었다.
이와 함께, 트럼프 대통령이 성장과 시장 친화적인 인물을 중용할 가능성이 높아 해싯 위원장의 연준의장 지명이 상대적으로 유력하다는 분석도 내놨다.
반면 물가 안정에 초점을 맞출 경우, 연준 내 매파 성향의 크리스토퍼 월러 이사나 미셸 보먼 이사도 후보군에 포함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트럼프 대통령이 성장 정책을 우선시할 것으로 보여, 해싯 위원장이 추가 금리 인하 등 유동성 확대를 추진할 경우 달러화 약세가 예상된다는 관측도 나왔다.
이러한 변화가 이뤄질 경우 단기적으로 금융시장이 호재로 받아들일 수 있지만, 동시에 인플레이션 리스크와 국채시장의 불안도 커질 가능성이 제기됐다.
만약 현행 통화정책과 일치하고 물가에 보다 엄격한 입장인 월러나 보먼 이사가 연준 수장에 오른다면, 기준금리 인하에 대한 기대가 줄고 달러화 강세가 더욱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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