펀더멘털 이상 무…박스권 지속 속 ‘조정 신호’ 분석 집중
피보나치·60일 이동평균선 근거로 3,700대 중반 분기점 제시

신한투자증권은 19일 코스피가 기술적 과열을 다소 해소하는 구간에 진입했다고 밝혔다.
노동길 연구원은 최근 코스피가 이전 고점을 회복하지 못하는가 하면 단기 저점을 바로 하락 돌파하지도 못하며 불확실한 박스권 흐름을 이어갔다고 전했다.
이번 중기 상승장의 첫 뚜렷한 조정 국면이 11월부터 시작됐으며, 지난 11일부터 18일까지 코스피는 4,106.39에서 3,953.62로 4.09% 내렸다.
이날에는 3,966.64로 개장한 뒤 장중 3,854.95까지 하락했다가 다시 반등하고 있는 상황이다.
노 연구원은 현재 코스피가 최고점 대비 약 6% 떨어진 상태에서 초기 조정 구간에 머물고 있으며, 2025년을 전후한 과거 사례에서 최대 낙폭이 10%였던 점을 보아 향후 조정 폭 확대 가능성도 남아 있다고 분석했다.
다만 이번 하락세는 펀더멘털의 악화보다는 기술적 과열에 따른 되돌림 현상으로 해석했다.
높은 기술주 가치평가, 미국 연방준비제도의 정책 기대치 변화, 인공지능 도입이 확대되면서 노동 수요 둔화와 소비심리 위축 등 역시 불안 요인으로 지목됐다.
그는 코스피가 주가 조정 신호를 보이지만, 기초여건에 큰 이상이 없으므로 기술적 관점에서 되돌림 범위를 확인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피보나치 되돌림과 60일 이동평균선 지표에 근거해, 올해 상승분에서 23.6% 조정한 3,766선과 60일 평균 주가가 일치하는 3,700대 중반이 핵심 구간임을 강조했다.
이 구간을 지지한다면 강한 추세 확장 신호가 될 수 있다는 것이다.
더불어 코스피 강세장 때 평균적으로 60일선과 2~5%의 괴리가 있었으며, 평균 수준이 3,680~3,790으로 집계돼 기술적 정상화가 이뤄지는 분기점으로 3,700대 중반을 꼽았다.
노 연구원은 “3,700대 중반 구간 이하로 하락할 경우, 과열 조짐은 상당 부분 진정된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며, “올해 4분기 실적 발표 전까지는 조정 흐름이 이어질 수 있다”고 내다봤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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