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안 해역에서 발생한 여객선 좌초 사고를 수사 중인 경찰이 일등항해사와 조타수에게 중대한 책임이 있다고 보고 중과실치상 혐의로 긴급체포했다.
지난 19일 오후 8시 16분께 전남 신안군 장산면 인근 해상에서 여객선 ‘퀸제누비아2호’가 무인도인 족도에 좌초했다. 사고 당시 선박에는 승객 246명과 승무원 21명 등 총 267명이 탑승 중이었다. 승객 전원은 3시간 10분 만에 무사히 구조됐으나, 30명가량이 좌초 충격으로 경미한 통증을 호소해 병원으로 이송됐다.
목포해양경찰서는 20일, 중대한 운항 과실이 확인된 일등항해사 A씨와 조타수 B씨를 중과실치상 혐의로 긴급체포했다고 밝혔다. A씨는 사고 당시 변침 시점을 놓치고도 자동항법장치를 수동으로 전환하지 않은 채 휴대전화로 뉴스 검색을 하고 있었던 것으로 드러났다.
해경은 A씨가 처음에는 조타기 이상을 주장했지만, 조사 과정에서 "뉴스를 검색하다 조타 시점을 놓쳤다"고 시인했다고 전했다. 당시 여객선은 시속 약 40∼45㎞로 운항 중이었으며, 무인도를 100m 앞두고 나서야 항로 이탈을 인지한 것으로 파악됐다.
함께 조타실에 있었던 조타수 B씨도 자동항법장치를 수동으로 전환하지 않은 채 제 역할을 하지 않아 조사 중이다. 해경은 두 사람의 휴대전화를 압수해 디지털 포렌식으로 사고 당시 행위를 확인하고, 증거 인멸 및 도주 우려가 있다고 보고 구속영장 신청을 검토 중이다.
해경은 또한 60대 선장 C씨를 형사 입건하고 조사 중이다. C씨는 당시 당직 시간이 아니라는 이유로 조타실에 없었으나, 해경은 협수로 등 위험 해역에서는 선장이 직접 조타실에서 지휘해야 할 의무가 있다고 밝혔다.
사고 발생 지점인 족도 인근 해상은 여객선 항로가 밀집된 협수로로, 해당 구간에서는 자동항법장치를 수동으로 전환한 뒤 조심스럽게 운항해야 하는 지역이다. 그러나 이번 사고에서는 기본적인 안전 운항 절차가 무시됐다.
좌초된 퀸제누비아2호는 전남 목포항으로 자력 귀항했으며, 예인 작업은 20일 오전 만조 시간대에 진행됐다. 선박은 2021년 취역해 2024년부터 목포-제주 항로를 오가는 대형 카페리로, 사고 당시 차량 118대도 함께 실려 있었다.
이재명 대통령은 "인명 피해가 없도록 신속히 사고 수습에 나서고 구조 현황을 실시간 공개하라"고 지시했다. 김민석 국무총리, 윤호중 행정안전부 장관 등도 구조에 가용 자원을 최대한 투입할 것을 당부했다.
전남지사 김영록 씨는 구조 완료 후 현장을 찾아 “인명 피해가 없어 다행이다”며 “사고 원인에 선사 측 과실이 드러나면 해경과 해양수산부가 조치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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