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 사업부 신입 개발자 누니, 보노의 인터뷰
안녕하세요. 슬로워크 디지털 사업부의 신입 개발자 누니, 보노입니다. 누니는 입사 1년 4개월, 보노는 입사 5개월 차예요. 둘 다 슬로워크에서 처음 개발자 경력을 시작했어요. 잘하고 싶은 마음은 크지만, 아직 서툴러서 매일 작은 일에 기뻐하거나 크고 작은 실수에 마음이 내려앉아요. 저희처럼 경력을 막 시작하는 분들, 또 저희와 같은 과정을 겪은 분들은 모두 공감하실 거라고 생각합니다.
여느 때처럼 작업을 하다가 아리송한 부분을 경력 개발자에게 질문했어요. 그러던 중 문득 "선배 개발자도 우리와 같은 주니어 시절이 있었을 텐데…"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개발자로 지내는 건 어떤지, 주니어에게 들려줄 만한 재미있는 이야기가 있지는 않을지 궁금하기도 했어요. 선배들의 이야기를 들으면서 삶의 지혜와 노련한 개발자의 꿀팁을 알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작은 기대로 인터뷰를 했어요.

- 프론트엔드 개발자 보노, 2020년 슬로워크 입사
- 프론트엔드 개발자 둔두, 2020년 슬로워크 입사
- 백엔드 개발자 누니, 2019년 슬로워크 입사
- 프론트엔드 개발자 나니, 2019년 슬로워크 입사
- 백엔드 개발자 소유, 2020년 슬로워크 입사
- 백엔드 개발자 수워니, 2019년 슬로워크 입사
- 백엔드 개발자 아만다, 2019년 슬로워크 입사
- 백엔드 개발자 한스, 2015년 슬로워크 입사
- 개발팀 팀장 안태, 2013년 슬로워크 입사
슬로워크의 개발자 문화
누니: 슬로워크는 업무와 의사소통 측면에서 자유로운 회사예요. 프로젝트를 진행하면서 하고 싶은 일이 생기거나 아이디어가 떠오르면 동료들과 이야기를 할 수 있어서 좋아요. 말을 꺼내는 것 자체도 고민될 수 있는데, 주의 깊게 듣고 함께 고민하는 동료들이 있어 업무에 큰 도움이 됩니다. 다른 분들은 '슬로워크에서 개발자로 지내기', 어떠신지 궁금해요.안태: 네 맞아요. 특히 개발 직군은 업무 환경의 제약이 적어서 더 자유롭게 느껴져요. 그런 점이 재미있고 성장한다는 기분이 듭니다.아만다: 누니 님 이야기에 공감해요. 슬로워크에서는 최신 트렌드를 파악하기도 빠르고, 다양한 시도를 많이 할 수 있어서 그런 점이 무척 만족스러웠어요. 최근에는 부트스트랩(Bootstrap)으로 관리페이지도 만들어보고, 스프링 부트 프레임워크(Spring Boot Framework)로 프로젝트를 진행해요. 개개인의 자율성을 생각해주는 회사여서 그만큼 책임감도 따르지만, 업무시간을 자유롭게 계획 할 수 있어서 좋아요.소유: 슬로워크는 여러 툴을 활용하는 원격 근무나 자율에 기반한 체계가 잘 잡혀 있어요. 또 개발팀 동료들도 항상 더 나은 방법을 모색하는 편이라 여러 제안을 해볼 수 있는 것도 좋고요.나니: 저는 슬로워크에서 원격 근무를 처음 경험해보았어요. 처음엔 걱정이 많았는데, 출퇴근의 체력 소모를 줄일 수 있고 어느 장소에 있어도 개발할 수 있다는 것에 만족감을 느끼며 지냅니다.한스: 나니 님처럼 슬로워크의 원격 근무 문화가 제일 좋습니다.수워니: 일은 힘들지만 그래도 즐겁게 보내요.누니: 다들 자유로운 분위기와 다양한 시도가 가능하다는 점을 짚어주셨네요. 둔두, 보노 님은 어떠세요?둔두: 3월에 입사해서 약 4개월째 일했어요. 현재까지는 아주 만족합니다. 자유로운 분위기인 한편 많이들 신경 써주셔서 항상 감사한 마음을 가져요.보노: 처음에는 원격 근무가 어색했지만, 지금은 잘 적응해서 다녀요. 원격 근무에 필수적인 업무의 문서화나 잘 정리된 체계에 특히 만족해요.
개발자가 된 이유와 과정
보노: 고등학교 때 개발을 전공했어요. 그 당시에는 개발 자체에 대한 고민이 있었는데 오히려 졸업하니 웹 쪽에 흥미가 생겼어요. 그리고 이렇게 슬로워크에 오게 되었습니다. 개발자로 경력을 시작한 지 얼마 되지 않아서 그런가 아직 어색하네요. 다른 분들은 어떻게 개발을 선택하게 되셨어요?나니: 홍보 일을 하다가 길을 바꾸었어요. 대학생 때 디자인을 전공하면서 제가 디자인한 웹사이트를 실제로 구현해보고 싶었던 기억을 되살려 본격적으로 배워보기로 했어요. 결과적으로 현재 만족하며 개발합니다.둔두: 어렸을 때 우연히 개발을 조금 맛보았어요. 그때 재미를 느껴서 개발을 전문적으로 가르치는 고등학교에 진학했고 자연스레 개발자의 길을 걷게 되었어요.누니: 저는 보노 님과 비슷한 경우인 것 같아요. 대학 때 컴퓨터 공학을 전공했는데 그 당시에는 절대 개발자는 하지 않겠다고 생각했죠. 오히려 졸업 준비를 하면서 살짝 흥미가 생겼고, 자연스럽게 개발자가 되었어요. 처음엔 정말 프로그래밍 언어가 너무 외계어 같고 찾으면 찾을수록 새로운 정보들이 나와서 힘들었어요. 근데 점점 코드가 이해되기 시작하고, 일상에서까지 데이터 처리 순서로 생각하는 스스로를 보며 '개발과 조금씩 친해지는구나'라는 생각이 듭니다. 아직 멀었지만요!한스: 대학에서 컴퓨터 공학을 전공하면서 자연스럽게 개발자가 되었어요. 흥미도 느껴서 지금까지도 개발자의 길을 걷네요.수워니: 원래는 개발자가 아니었는데, 리서치 업체에 다니며 간간이 엑셀 업무 자동화를 해본 경험이 있었어요. 리서치 업체에서의 반복적인 루틴과 배움과 발전이 없는 환경을 탈피하고 싶었고, 때마침 스마트폰이 유행하면서 '나도 한번 앱을 만들어볼까?'라는 생각으로 개발자가 되었어요.소유: 어릴 때 게임을 참 좋아했어요. 그때부터 게임을 직접 만들어보고 싶기도 했고요. 게임 관련 홈페이지를 운영하다 보니 자연스럽게 개발을 하게 됐어요.안태: 개발을 하기 전엔 디자이너였어요. 처음엔 인터랙션 디자인 작업에 대한 이해를 높이려고 상식선에서 개발을 배웠어요. 그렇게 하다 보니 제가 개발에 재능이 있는지 궁금해지더라고요. 배우는 과정에서 우연히 개발 업무를 진행하게 되는 경우가 더러 있었고, 그 경험을 계기로 개발자의 경력을 밟기 시작했어요.아만다: 저는 컴퓨터 전공은 아닌데, 대학 교양 시간에 자바스크립트 기반의 프로세싱(Processing)이라는 언어로 패턴 디자인을 만드는 수업을 들었어요. 그때 흥미를 느껴 졸업 후에 웹 개발 국비 지원학원에 들어가서 개발을 본격적으로 배웠습니다.개발 노하우를 얻은 프로젝트





개인적으로 뿌듯했던 프로젝트

기획자/디자이너와의 협업
수워니: 아무래도 깃헙(Github) 이슈와 목업(Moqups)이라는 UI 툴이 제일 편리했어요. 원격이라는 특수성 때문에 업무를 전부 문서화시키고 코멘트를 다는 것도 편했습니다.보노: 저도 깃헙 이슈 라벨링에서 큰 도움을 받았었는데요. 태그해서 코멘트만 적으면 이메일로 알림이 바로 오니, 이슈 해결 자체에만 신경을 쓰게 되어 편리했어요.누니: 역시 사람은 다들 비슷하게 느끼나 봐요. 저도 깃헙 이슈, 목업, 제플린(Zeplin)을 꼽고 싶고, 디지털 사업부만의 문화는 아니지만 커뮤니케이션 가이드가 워낙 철저해서, 고유의 법칙처럼 잘 써요.소유: 저 같은 경우는 깃헙에 일장일단이 있다고 생각해요. 깃헙의 경우 저장소로 많이 쓰이기 때문에 이슈 관리를 할 때도 한 곳에서 할 수 있다는 점은 좋지만, 깃헙 이슈트래커는 지라(Jira) 등 전문적인 이슈트래커에 비해 기능이 매우 빈약한 편이라 생각해요. 덕분에 가볍게 시작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지만 부족한 부분은 레이블(Label)이나 마일스톤(Milestone) 등의 기능을 동원해 해소하다 보니 프로젝트마다 사용법이 달라지기 쉬워, 최근에 제한적이나마 이런 점들을 통합하려고 해요.아만다: 저도 보통 깃헙 이슈를 사용하여 업무나 이슈사항을 커뮤니케이션합니다. 예전에는 이슈 관리를 엑셀로 했었는데 깃헙으로 관리해서 이슈 파악이 쉬워졌고 진행상태도 알기 편해져서 상당히 만족스럽습니다.난관에 부딪힐 때 해결하는 노하우

개발자로서 도전하고 싶은 일
누니: 제가 먼저 말씀드리자면, 아무래도 주니어 개발자인 만큼 많은 걸 보고 경험하고 싶습니다. 크든 작든 선한 영향을 줄 수 있는 일을 하고 싶어요.보노: 리액트로 저만의 홈페이지를 꼭 만들어 보고 싶어요! 그리고 바닐라 자바스크립트를 중점적으로 공부해야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슬로워크에서는 바닐라JS(Vanilla JS)를 공부해서 원 페이지 애플리케이션을 만들어보고 싶습니다!둔두: 사람들을 도울 수 있는 서비스를 만들어보고 싶어요. 고등학교 때 봉사 동아리를 들어가서 2주에 한 번씩 도시락 배달 봉사를 갔었는데 그때부터 사람들을 도울 수 있는 서비스를 개발하면 좋겠다는 생각을 가지게 되었어요. 이번 기회에 한번 슬로워크에서 도전해보고 싶습니다!소유: 슬로워크에서 사용되는 오픈소스 라이브러리나 프레임워크를 개선하는 데 기여하고 싶어요.나니: 주니어 개발자로서 기본기를 탄탄하게 갖추는 것에 중요성을 느끼며 많은 관심과 노력을 기울여요. 빠르게 성장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기본기를 탄탄하게 갖추지 않으면 결코 좋은 코드가 나오기 어렵기 때문이죠. 아는 코드도 다시 확인하고 더 좋은 코드가 없는지 고민하며 노력합니다.수워니: 사회에 도움이 되는 서비스 또는 앱을 만들어 보고 싶습니다.한스: 하는 일을 더욱 효율적으로 더 빠르게 점점 좋아지는 방향으로 나아가고 싶어요. 물론 최신 기술을 익히는 것도 좋아합니다.안태: 서비스를 만드는 것에 관심이 많아요. 슬로워크의 서비스를 만드는 것에도 도전해보고 싶습니다.아만다: 오류가 적고 안정적으로 돌아가는 웹서비스를 만들고 싶어요. 그렇게 만들기 위해서는 테스트 케이스도 잘 작성하고 실수를 줄여야 할 텐데요. 좀 더 나은 프로젝트를 만들면 그 후에는 큰 프로젝트도 무리 없이 진행해보고 싶습니다.마치며
코로나19로 재택근무가 늘면서 슬로워크의 개발자들도 이렇게 모여 이야기할 시간이 많지 않았어요. 예전에는 정기적으로 만나 주니어 개발자에게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프로젝트 상황을 공유하거나 개발 관련 궁금한 부분들을 자유롭게 질문하는 시간이 있었거든요. 멘토십처럼요. 그런데 오랜만에 인터뷰를 계기로 대면으로 소통할 수 있어 개인적으로도 의미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맡은 업무를 진지하게 고민하며 본인의 역량을 키워가면서도 사회적인 가치를 중시하는 슬로워크의 개발자들, 그동안 정말 다양한 프로젝트를 해왔는데요. 이 글을 읽는 여러분에게도 디지털 솔루션이 필요하다면 마음 편히 아래 버튼을 눌러 슬로워크에 알려주세요. 저희가 함께 고민할게요!

이미지 | 슬로워크 디자이너 길우
편집 | 슬로워크 테크니컬 라이터 메이
원문: 슬로워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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