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요즘은 전세난이 완화되었다. 따라서 집 사려는 사람도 줄어들었다. 한국부동산원 조사결과 3월 15일 기준 서울 아파트의 전세가격은 전주대비 0.05% 올라 안정세를 보이고 있다. 이는 작년 6월 첫째 주(0.04%) 이후 9개월여 만에 맞이하는 가장 낮은 상승률이다.
매매시장과 전세 시장은 맞물려 돌아간다. 두 시장이 동조화 현상을 보이는 것이다. 올해 집값은 전문가에게 묻지 말고 전세 시장에 물어보라고 하는 것도 이 때문이다. 전세 시장이 진정되면 고공 비행하던 수도권 집값도 계속 오르기 힘들다. 단기 급락이야 없겠지만, 지난해 가을처럼 패닉바잉은 없을 것이라는 이야기다. 더욱이 서울처럼 집값 비싼 곳에서는 4월 말까지 양도세와 보유세를 줄이려는 절세매물이 나와 상승세를 둔화시킬 것이다. 단순한 매물이아니라, 급매 성격을 띤 절세매물이다.
지금 장세를 대세 하락의 신호탄으로 보긴 이르다. 일부 지역에서 신고가 행진을 하고 있는 점을 볼 때 더욱 그렇다. 그래도 당분간 숨 고르기 국면이 진행될 것이다.
원문: 박원갑의 부동산미래연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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