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가포르·LA·파리서 한식 매력 인정’…내음·바루 등 7곳, 해외 우수 한식당 선정

한식 품질·서비스 우수성…세계 3개 도시 7곳 인증
“2030년까지 100곳 확대”…케이푸드 세계시장 본격 공략

‘싱가포르·LA·파리서 한식 매력 인정’…내음·바루 등 7곳, 해외 우수 한식당 선정 / 사진=대한민국 정책브리핑
‘싱가포르·LA·파리서 한식 매력 인정’…내음·바루 등 7곳, 해외 우수 한식당 선정 / 사진=대한민국 정책브리핑

농림축산식품부와 한식진흥원이 싱가포르, 로스앤젤레스, 파리의 한식당 7개를 '해외 우수 한식당'으로 새롭게 지정했다.

이 제도는 한식당의 메뉴 품질과 서비스, 위생, 그리고 한국산 식재료의 활용 여부 등 다양한 기준을 종합 평가해 현지에서 한식의 가치를 공식적으로 인정하는 방식으로 운영되고 있다.

올해 심사에서는 27개 항목에 근거해 평가가 이뤄졌으며, 그 결과 싱가포르에서는 내음, 서울레스토랑, 엄용백이 선정됐고, 로스앤젤레스에서는 바루, 대도식당, 수원갈비가, 파리에서는 순그릴 샹젤리제가 각각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싱가포르의 '내음'은 전통 한식재료와 조리기법을 현대적 감각으로 재해석해 토마토 동치미, 메밀면, 소갈비, 주악 등 다양한 메뉴를 선보인다. 이곳은 2022년부터 2025년까지 미쉐린 1스타 수상에 이어, 2024년에는 'Asia's 50 Best Restaurants' 73위에 오르는 등 국제적인 평가 기관으로부터 꾸준히 인정을 받고 있다.

또 '서울레스토랑'은 구이와 찌개 등 다양한 한식 요리를 고가구와 전통 소품으로 장식한 공간에서 제공하며, '엄용백'은 부산의 대표 돼지국밥집의 분점으로, 돼지국밥·구이·간장국수 등 다양한 메뉴와 한국적 인테리어가 특징이다.

로스앤젤레스의 '바루'는 한국발효문화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메뉴로 2024년 LA 타임스의 올해의 레스토랑, 2025년 'The All Time Eater 38'에 선정됐고, '대도식당'은 서울 본점의 맛을 재현한 소고기구이와 불고기 등을 제공한다. 또한 '수원갈비'는 BBQ 그릴링 시설과 함께 품질 높은 고기와 서비스를 내세워 2024년 미쉐린 가이드에 등재됐다.

파리의 '순그릴 샹젤리제'는 불고기, 소갈비, 돼지갈비, 잡채 등 다양한 한식을 고급 구이 형태로 선보이며 이목을 끌고 있다.

지정된 한식당에는 지정패는 물론, 홍보 콘텐츠 제작, 국내외 홍보 확대, 식재료와 식기 구매 지원 등 다양한 혜택이 제공될 예정이다.

정경석 농림축산식품부 식품산업정책관은 “우수 한식당 지정제는 세계 곳곳에서 한식을 대표하는 브랜드로 자리잡고 있다”며, “2030년까지 해외 우수 한식당을 100개로 늘려 한식 경쟁력과 K-푸드 수출을 확대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사진=대한민국 정책브리핑

저작권자 © PPSS ㅍㅍㅅㅅ 무단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및 활용 금지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
모바일버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