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 차량 활용해 대전 중구 일대서 반복 사고…6개 보험사로부터 편취
"보험 사기 엄단"... 경찰, 불특정 시민 피해 막기 위한 조사 강화 예고

대전 중구 일대 교차로에서 법규를 위반하는 차량을 상대로 고의 교통사고를 유발해 수천만원대 보험금을 챙긴 20대가 경찰에 붙잡혀 검찰로 넘겨졌다.
24일 대전중부경찰서는 보험사기방지특별법 위반 혐의로 25세 A씨를 구속 송치했다고 밝혔다.
조사에 따르면, A씨는 지난 3월부터 9월까지 가족이 소유한 차량을 활용해, 꼬리물기 등 신호위반이나 차로 변경을 하는 자동차를 대상으로 의도적으로 과속 충돌을 일으켰다.
A씨는 이 같은 수법을 통해 6개 보험사에서 총 3천400여만원의 보험금을 받아낸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A씨가 교차로에서 사고 발생 시 법규 위반 차량에 과실이 많이 인정된다는 점을 악용해 범행을 반복했다고 설명했다.
또, 보험사 제출용 차량 견적서를 조작하거나, 실제로는 충돌 없이 발생한 비접촉 사고에도 병원 치료를 받는 등 다양한 방법으로 허위 보험금을 수령한 사실도 확인됐다.
이와 관련해 경찰은 "보험 제도를 악용한 사기 행위가 다수 시민에게 경제적 피해를 전가한다"며, 보험사기 근절을 위한 대응에 힘을 쏟겠다고 강조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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