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이체’로 대화만 하면 송금 끝…카카오뱅크, 혁신 서비스 선보인다

계좌번호·은행명 입력 없이 일상 언어로 간편 송금 실현
“보안 강화·착오 송금 방지 절차 적용”…내년 ‘AI 모임 총무’도 예고

카카오뱅크가 생성형 인공지능(AI)을 접목해 대화 방식으로 간편하게 송금이 가능한 ‘AI 이체’ 서비스를 24일 선보였다.

AI 이체는 사용자가 평소처럼 말로 이체를 부탁하면 인공지능이 이를 자동으로 인식해 처리하는 방식이다.

최근 이체한 이력이 있는 상대라면, 별도의 계좌정보나 은행명을 일일이 입력하지 않아도 이름이나 별명만 언급해 송금이 가능하다.

카카오뱅크 관계자는 이번 서비스 도입이 은행명, 계좌번호, 금액 등 복잡한 입력 과정을 한 줄의 문장으로 간소화했다고 소개했다.

이체를 진행할 때에는 마지막 단계에서 송금 정보 확인과 인증 과정이 추가로 이뤄진다.

카카오뱅크 입출금 계좌를 보유한 고객이라면, 카카오뱅크 앱과 애플 인텔리전스의 음성명령 기능을 통해 AI 이체 서비스를 손쉽게 이용할 수 있다.

또 반복된 점검을 통해 서비스의 취약점을 미리 파악, 보안성을 높이고 착오 송금 방지 절차도 함께 강화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카카오뱅크는 오는 12월 모임통장에 AI 기반 기능이 더해진 ‘AI 모임 총무’ 역시 공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