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부터 밤까지 선선한 최상의 기온을 느낄 수 있는 요즘. 답답한 실내를 벗어나 살랑살랑 기분 좋은 바람을 느낄 수 있는 곳을 가고 싶은 마음이 굴뚝같다.
하늘거리는 가벼운 옷차림으로 조금은 따뜻해진 바닷바람을 느낄 수 있는 부산 노상 맛집 5곳을 소개한다. 영롱한 바다를 바라보며 먹을 수 있는 포장마차부터 가성비 넘치는 가격에 레트로 느낌 뿜뿜 내뿜는 술집, 주량을 거뜬히 넘기게 하는 분위기 맛집까지! 무더위가 찾아오기 전에 지금 꼭 가야 하는 부산 노상 맛집을 지금 알아보자.
1. 믿기 힘든 가격과 양, 양정동 '서산댁파전'


다진 돼지고기를 위에 올려 부쳐낸 돼지김치전이 이곳의 가장 대표적인 메뉴다. 14시간 동안 핏물을 뺀 돼지고기를 사장님이 손수 다져 생강, 마늘, 양파, 후추 등을 넣어 간을 하고 잡내를 제거해 김치전과 함께 부쳐낸다. 살짝 시큼한 김치전과 적당히 간이 된 고기와의 조합이 술안주로 제격이다.
- 위치: 부산 부산진구 거제대로60번길 39
- 영업시간: 월~토 17:30-새벽01:00 / 매주 일요일 정기휴무
- 가격: 돼지김치전 10,000원 수육 20,000원
2. 최자로드도 찾아간 명소, 남부민동 '등대할매집'


삶은 고둥과 삶은 감자, 옥수수, 번데기, 바삭한 오징어파전 등 푸짐하게 나오는 밑반찬부터 놀랍다. 깨끗하게 손질되어 나오는 장어는 그냥 구워서 소금구이로 구워 먹어도 좋고 밑반찬으로 나오는 고추장 양념을 발라서 구워 먹으면 양념구이로 먹을 수 있다. 다양한 밑반찬과 함께 곁들여 먹으면 더 맛있게 먹을 수 있다.
- 위치: 부산 서구 등대로 107
- 영업시간: 화~일 11:00-23:00 / 매주 월요일 정기휴무
- 가격: 장어/곰장어 60,000~ 120,000원
3. 진짜 부산 사람만 아는 곳, 범천동 '청개구리포차'


대표 메뉴는 파 불고기. 간장 베이스의 달짝지근하면서 짭짤한 양념이 일품인 파 불고기는 그리들 형태의 냄비에 나오는데 가운데 부분에 마늘을 넣고 고기 기름에 튀기듯 구워 함께 먹는 게 국룰이니 직접 해보자. 상추에 고기와 마늘, 고추 등 취향대로 올려 쌈을 싸 먹어도 좋다. 밑반찬으로 나오는 김치는 그냥 먹어도 맛있지만 구워서 함께 먹거나 공깃밥을 시켜 파 불고기와 함께 볶아먹어도 좋다.
- 위치: 부산 부산진구 신천대로65번길 64-1
- 영업시간: 월~토 16:30-새벽01:00 / 매주 일요일 정기휴무
- 가격: 파불고기 18,000원, 낙지볶음 15,000원, 고갈비 12,000원
4. 산에서 마시는 힐링 막걸리, 부산대 '솔밭집'


가장 많이 먹는 조합으로는 칼국수와 해물파전. 뜨끈한 멸치 국물의 짭짤한 칼국수와 오징어가 넉넉히 들어가 노릇노릇 잘 구워진 두툼한 파전은 산속 분위기와 합쳐져 최고의 맛을 낸다.
- 위치: 부산 금정구 산성로 961
- 영업시간: 매일 09:00-21:00 / 영업시간이 유동적이라 전화 확인 후 방문요함
- 가격: 닭백숙 45,000원 오리백숙 55,000원
5. 숯불 향이 솔솔, 범천동 '조방숯불곱창'


일반적으로 양념 곱창을 선호하는 고객이 많지만 담백한 일반 곱창도 맛이 좋다고. 일명 '마약장'이라고 불리는 양념 소스에 찍어 먹어도 색다르게 먹을 수 있다.
- 위치: 부산 부산진구 범일로 142번길 46
- 영업시간: 월~토 16:00-24:00 / 매주 일요일 정기휴무
- 가격: 곱창구이 10,000원 곱창전골 15,000원
원문: 식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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