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학년도 수능 전남 1만 4,952명 지원… 1교시 결시율 7.1%
전남교육청, 수능 이후 수시·정시 집중 지원 체제 돌입

13일 치러진 2026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에서 전라남도 지역은 1만 4,952명의 지원자가 7개 시험지구, 46개 시험장에서 일제히 시험에 응시했다. 전라남도교육청(교육감 김대중)은 시험이 전반적으로 안정적으로 진행됐다고 밝혔다.
올해 전남 지역 지원자 1만 4,952명은 전년(1만 3,941명) 대비 1,011명(7.3%) 증가한 수치다. 이 중 재학생이 1만 2,165명으로 81.4%를 차지해 가장 많았으며, 졸업생이 2,325명(15.5%), 검정고시 등 기타 지원자가 462명(3.1%)으로 집계됐다.
1교시 결시 학생 기준으로 집계한 잠정 결시율은 7.1%로 나타났다. 지원자 1만 4,952명 중 1,066명이 시험에 응시하지 않아, 실제 1만 3,886명이 응시한 것으로 추정된다.
이는 최근 몇 년간의 결시율과 비교해 소폭 하락한 수치다. 전남 지역의 1교시 기준 결시율은 2024학년도에 9.18%(전국 10.6%), 2025학년도에 8.16%(전국 10.07%)를 기록한 바 있다.
전남교육청은 수능 이후 고3 학생들의 대학 진학 준비를 돕기 위해 곧바로 수시 및 정시 집중 지원 체제에 들어간다. 학생 개인별 정시 지원 전략 상담을 비롯해 대학별 전형 분석 자료 제공, 온라인 및 현장형 맞춤 상담을 확대하는 등 실질적인 지원을 이어갈 계획이다.
한편, 전남교육청 관계자들은 수능 당일 이른 아침, 올해 신규 시험장으로 지정된 목포문태고등학교와 시험이 가장 늦게 종료(20시 25분)되는 순천복성고등학교 정문 앞에서 수험생들을 직접 격려하며 응원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