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기를 기회로" 여수시, 섬박람회 성공-민생경제 회복에 1조 4,825억 '총력 예산' 편성

정기명 시장, 2026년 8대 시정 운영 방향 발표... 'AX실증산단', 'COP33 유치' 등 미래 신산업 육성 방점

정기명 시장, 2026년 8대 시정 운영 방향 발표... 'AX실증산단', 'COP33 유치' 등 미래 신산업 육성 방점    사진제공=여수시
정기명 시장, 2026년 8대 시정 운영 방향 발표... 'AX실증산단', 'COP33 유치' 등 미래 신산업 육성 방점 사진제공=여수시

여수시가 2026년도 예산안 1조 4,825억 원을 확정하고, '2026 여수세계섬박람회 성공 개최'와 '민생경제 회복'을 내년도 시정 운영의 최우선 목표로 삼았다. 

정기명 여수시장은 지난 18일 제252회 시의회 본회의장에서 시정연설을 통해 석유화학산업 구조조정 등 현재의 위기를 기회로 전환시키겠다는 강한 의지를 표명했다.

정 시장은 섬박람회 준비와 함께 미래혁신지구 조성, 기후위기 선제 대응 등 '남해안 거점도시 미항 여수' 건설을 위한 8대 시정운영 방향을 구체적으로 밝히며, 내년도 시정 운영의 방침을 제시했다.

예산 규모 및 주요 성과

여수시의 내년도 예산안 규모는 올해 본예산 대비 2억 원 증가한 1조 4,825억 원으로 편성됐다. 이 중 일반회계는 1조 3,555억 원, 특별회계는 1,270억 원이다.

정 시장은 예산안 제출에 앞서 올해 산업·고용위기 선제대응지역 지정, 보통교부세 추가 확보, 여수사랑상품권 역대 최대 규모 발행(1,355억), UN기후변화협약당사국총회 기후주간 국내 후보지 선정, 백리섬섬길 국가 관광도로 지정 등 다양한 성과를 거뒀음을 강조하며, 이를 바탕으로 내년도 시정을 이끌어갈 것임을 밝혔다.

2026년 시정 운영 8대 핵심 방향

정 시장은 '남해안 거점도시 미항 여수' 건설을 위한 내년도 8대 시정운영 방향을 제시하고, 이에 모든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역설했다.

2026여수세계섬박람회 성공 개최에 총력

모든 행정역량을 집중하여 섬박람회 성공 개최를 이끈다. 주행사장 조성을 내년 6월까지 마무리하고, 금오도·개도 부행사장을 체험 공간으로 조성한다. 임시주차장 확보와 셔틀버스 운영 등 교통대책도 강화해 관람객 편의를 높일 계획이다.

민생경제 회복 및 산업 구조 재편 중점 지원

석유화학산업 구조조정의 충격을 최소화하고 산업구조 재편을 뒷받침하는 데 예산을 집중한다. 기업 경영안정자금 및 특례 보증을 지속 지원하고, 산업위기 특별대응지역·고용위기지역 지정을 적극 추진한다. 특히, 미래혁신지구를 친환경 산업구조 전환 연구 거점으로 조성하고 AX실증산단 구축, 소상공인 원스톱 지원센터 개소 등을 통해 지역경제 회복 기반을 마련한다.

문화와 관광에 새로운 동력 부여

여수문화재단을 상반기 중 출범시켜 문화 예술 활성화의 기반을 다진다. 전라좌수영성 복원, 여순사건 평화공원 유치를 본격 추진하고, 여자만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 무술목 관광단지 조성 등 대형 프로젝트를 통해 남해안 문화·관광의 거점도시로 도약할 계획이다.

기후위기 선제 대응 및 미래형 신산업 육성

UN기후변화협약당사국총회(COP33) 유치와 기후주간 행사를 본격 추진한다. 공공주도 해상풍력단지 개발, 국가산단 에너지 자급자족 인프라 구축, CCUS 클러스터 조성 등을 추진한다. 특히 정부의 AI 정책 기조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여수형 인공지능 종합계획'을 수립하여 시 맞춤형 AI 활용 전략을 마련한다.

청년 활력 도시 조성

미래산업 선도기업 유치와 교육발전특구 시범사업 추진을 통해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한다. 신혼부부 전세자금 대출이자 지원, 여수형 청년임대주택 확대, 청년월세 특별지원 등으로 청년의 정착 기반을 강화한다.

행복한 복지 도시 실현

동백노인복지관 개관, 중증장애인 활동 지원과 자립시설 운영 지원 등을 통해 사각지대 없는 복지 안전망을 강화하는 데 주력한다.

농업과 수산업 경쟁력 강화

미래형 스마트팜을 확대하고 도시농업교육관을 신규 개관한다. 기후변화에 대응한 수산 분야 신품종 시범 양식을 도입하고, 굴 전략 품목 육성 지원으로 굴 산업의 생산·가공 기반을 강화할 방침이다.

정주 여건 개선으로 시민 행복 증진

돌산 신복~우두 간 도로 확장사업의 국가계획 반영을 적극 추진해 교통 편의를 높인다. 공공산후조리원·여수 꿈바다어린이도서관 개관 등을 통해 **'아이 키우기 좋은 여수'**를 만드는 데 역점을 둔다.

공직 사회와 시민에게 협조 당부

정 시장은 "오늘이 행복하고 내일이 기대되는 여수를 위해 2,500여 공직자와 함께 혼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다짐하며, 시정을 성공적으로 이끌기 위한 시민들과 시의회의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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