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암군, 5억 5천만 원 투입…영암읍 동문안1길 '차 없는 청년거리'로 전면 개편

청년 유입 및 문화 거점 확보 총력…내년 5월 완료 목표, 교통체계 보행자 중심으로 대폭 전환

영암군이 지방소멸 위기 극복과 청년 문화 거점 구축을 위해 영암읍 동문안1길 일대에 '차 없는 거리'를 조성한다. 영암군은 이 사업에 지방소멸대응기금 5억 5천만 원을 확보했고, 동문안1길 일부 구간의 교통 및 보행 환경을 전면 개선할 방침이다.

동문안1길, 보행자 중심 거리로 재탄생

영암군은 지난 14일 영암읍 동무1구 마을회관에서 주민설명회를 열어 '청년문화벨트 차 없는 거리 조성사업'의 구체적인 계획을 공유하고 의견을 수렴했다.

이 사업의 핵심 목표는 보행자 중심의 거리 조성과 청년 문화 행사를 위한 공간 확보다. 이를 위해 영암군은 다음과 같은 조치를 취한다.

교통체계 개선: 해당 구간에 일방통행을 도입해 차량 흐름을 정리하고 안전을 확보한다.

보행 환경 강화: 인도 확장을 추진하고, 보·차도 단차를 제거해 보행 약자를 포함한 모두가 안전하고 쾌적하게 거닐 수 있는 환경을 만든다.

영암군, 5억 5천만 원 투입…영암읍 동문안1길 '차 없는 청년거리'로 전면 개편.  사진제공=영암군
영암군, 5억 5천만 원 투입…영암읍 동문안1길 '차 없는 청년거리'로 전면 개편. 사진제공=영암군

내년 5월, 청년 활력 거점으로 전환

영암군은 올해 12월까지 필수적인 사전 행정절차를 완료하고, 내년 상반기에 공사를 착수해 내년 5월까지 사업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신환종 영암군 도시디자인과장은 이 사업이 단발성으로 그치지 않을 것임을 강조했다. 신 과장은 "청년문화벨트 조성사업과 함께 중앙로 정비 및 생활권 보행환경 종합정비사업을 연계하여 영암읍 전체를 '사람이 걷기 좋은 거리'로 만들어 지역 활력을 높이겠다"고 밝혔다.

영암군의 이번 사업은 침체된 지역에 청년들을 유입시키고 새로운 문화 공간을 제공하는 전략적인 투자로 평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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