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복지부 2025년 성과평가…해남군, 전국 228개 중 최고등급
해남군지역자활센터가 보건복지부의 2025년 지역자활센터 성과평가에서 전국 최우수기관으로 선정되며 전남 자활정책의 중심축으로 자리매김했다.
전라남도는 보건복지부가 실시한 ‘2025년 지역자활센터 성과평가’에서 해남군지역자활센터가 전국 최우수 등급을 받았다고 21일 밝혔다. 전국 228개 센터 중 단 한 곳만 선정되는 최우수기관에 해남군이 이름을 올리면서 전남 자활정책 전반을 이끄는 핵심 기초자치단체로 부각되고 있다.
이번 평가는 2023~2024년 사업 실적을 바탕으로 참여자 자활역량 강화, 사업단 운영성과, 자활기업 활성화, 센터 운영 전문성, 지역사회 연계 등 16개 지표를 종합적으로 심사한 결과다. 해남군은 안정적 일자리 제공, 지역 특성에 맞는 사업단 운영, 자활기업 성장 지원 등 전 분야에서 고르게 높은 평가를 받았다.

전남도에서는 해남군에 이어 나주시, 광양시, 화순군, 담양군, 함평군, 완도군, 신안군 등 8개 지역자활센터가 우수기관으로 선정됐으며, 곡성군은 지역특화사업 우수기관에 올랐다. 전남은 17개 시·도 중 세 번째로 많은 우수기관을 배출했지만, 그중에서도 해남군이 최고등급을 차지함으로써 자활사업 선도 지자체로 위상을 확고히 했다.
최우수기관에는 2천만 원, 우수기관에는 1천500만 원의 인센티브가 지급되며, 해남군은 이번 평가를 계기로 자활사업의 질적 고도화와 자립 프로그램 확장 등 다양한 후속 사업 추진에 탄력이 붙을 전망이다.
김승희 전남도 사회복지과장은 “해남군의 최우수 등급은 자활 참여자와 현장 종사자의 헌신, 그리고 해남군의 적극적 지원이 만들어낸 결실”이라며 “전남형 자활지원체계를 더욱 강화해 해남을 포함한 각 시군의 자활기업과 참여자의 성장을 뒷받침하겠다”고 말했다.
전남도는 올해 23개 지역자활센터에 420억 원을 투입해 3천400여 명에게 자활 일자리를 제공하고 있으며, 해남군은 이 가운데서도 지역 맞춤형 사업을 통해 참여자의 자립 기반을 넓히는 대표 모델로 평가받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