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리호 4차 발사 앞두고 고흥우주발사전망대 ‘심야 입장’ 진행

26일 오후 6시~27일 자정 무료 입장…안전관리 강화·방문객 편의 지원

누리호 4차 발사 앞두고 고흥우주발사전망대 ‘심야 입장’ 진행   사진제공=고흥군
누리호 4차 발사 앞두고 고흥우주발사전망대 ‘심야 입장’ 진행 사진제공=고흥군

고흥군이 한국형 발사체 ‘누리호’ 4차 발사 일정에 맞춰 우주발사전망대를 특별 운영하며, 전국에서 몰릴 관람객의 안전 관리와 편의 제공에 나섰다.

고흥군(군수 공영민)은 오는 27일 0시 54분부터 01시 14분 사이 고흥나로우주센터에서 한국형 발사체 ‘누리호’ 4차 발사가 예정됨에 따라 △우주발사전망대 특별 운영 △안전 관리 강화 △추위 대비 방문객 지원 등 종합 대책을 마련했다고 21일 밝혔다. 특히 고흥우주발사전망대는 누리호 발사 관람 최적지로 꼽히는 만큼, 전국에서 관람객이 대거 찾아올 것으로 예상돼 군은 안전 확보를 최우선 과제로 설정했다.

고흥군은 26일 오후 6시부터 27일 0시까지 무료 순차 입장을 실시한다. 내부 인원 제한을 둔 뒤, 기존 입장객이 퇴장하면 대기 순서에 맞춰 추가 입장시키는 방식으로 운영해 혼잡을 줄일 방침이다. 군은 심야 시간대 누리호 발사를 관람하기 위해 방문객이 몰릴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현장 안전요원을 확대 배치해 질서 유지와 비상 상황 대응에 집중하기로 했다.

이번 누리호 4차 발사는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제작·조립·발사 운영 등 전 과정을 맡아 수행하는 첫 민간 참여 발사라는 점에서 상징성이 크다. 고흥군은 민간 우주산업 시대의 개막을 알리는 중요한 역사적 장면을 가까이서 보려는 국민적 관심이 어느 때보다 높다고 분석했다.

또한 우주발사전망대에 입장하지 못한 관광객을 위해 군은 핫팩 1,000개를 무료 배부하며 추위 대비를 돕는다. 군은 “심야 발사라는 특성과 기온 하락이 겹치면서 체감온도가 크게 떨어질 수 있다”며 “발사 순간까지 불편함 없이 관람하도록 지원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고흥군 관광정책실 관계자는 “누리호 4차 발사를 기다리는 많은 국민들이 고흥을 찾을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안전하고 질서 있게 관람할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다”며 “한국형 발사체 누리호가 이번에도 성공적으로 도약해 대한민국 우주 역사를 이어가길 함께 응원해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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