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흥의 비전 '문화관광과 우주항공', 유자축제가 10만 인구 '마중물' 됐다

나흘간 30만 명 방문, 210억 경제효과... 공영민 군수 "군민과 관광객이 함께 이룬 성과, 지속가능한 축제로 발전시킬 것"

고흥 유자축제 나흘간 30만 명 방문, 210억 경제효과... 공영민 군수 "군민과 관광객이 함께 이룬 성과, 지속가능한 축제로 발전시킬 것"
고흥 유자축제 나흘간 30만 명 방문, 210억 경제효과... 공영민 군수 "군민과 관광객이 함께 이룬 성과, 지속가능한 축제로 발전시킬 것"

'문화관광'과 '우주항공'이라는 두 개의 강력한 날개를 단 고흥군이 힘찬 비상을 준비하고 있다. 민선 8기 공영민 군수가 제시한 '인구 10만 달성'이라는 담대한 비전이 단순한 구호를 넘어, 지역 경제와 문화에 활력을 불어넣는 구체적인 성과로 나타나기 시작했다.

그 중심에 최근 성황리에 막을 내린 '제5회 고흥유자축제'가 있다. 이번 축제는 고흥군이 그리는 '공동번영의 청사진'에 에너지를 더하는 강력한 '마중물'이 되었다는 평가다. 30만 인파가 몰리며 고흥의 저력을 증명한 축제의 현장과 그 의미를 자세히 들여다봤다.

30만 인파, 210억 경제효과… 역대급 흥행 기록

지난 6일부터 9일까지 나흘간 열린 이번 축제는 ‘사람향기! 유자천국!!’이라는 슬로건이 무색하지 않게, 그야말로 '사람의 향기'로 가득 찼다.

축제 기간 고흥을 찾은 방문객은 약 30여만 명. 이는 지난해보다 무려 10만여 명이 늘어난 수치로, 고흥군 단일 행사로는 역대 최대 인파를 기록했다. 이에 따른 경제유발효과 역시 약 210억 원으로 추산되며, 유자 향기가 지역 경제에 훈풍을 몰고 왔다.

축제의 시작부터 남달랐다. 16개 읍·면 200여 유자농가가 직접 참여한 ‘유자농가 마을길놀이’는 '희망의 항해'를 주제로 한 개막 퍼포먼스와 어우러져 고흥의 비전을 화려하게 상징했다.

 "이런 유자축제는 처음!"… 콘텐츠로 꽉 채운 4일

올해 축제는 방문객들의 오감을 만족시키는 새롭고 풍성한 콘텐츠로 무장했다. '유자 테마파크'에서는 '유자수중인간', '감기치유사냥꾼 마임' 등 이색 공연과 함께 고흥유자의 우수성을 알린 유자전시관이 큰 호응을 얻었다. 아이들의 웃음소리가 끊이지 않았던 '유자 어린이공원'은 전년보다 3배 확대된 '유자스파'와 '유자 인생네컷', '대형마이크 노래방' 등으로 가족 단위 방문객의 발길을 붙잡았다. 

 "이런 유자축제는 처음!"… 콘텐츠로 꽉 채운 4일
 "이런 유자축제는 처음!"… 콘텐츠로 꽉 채운 4일

특히 축제의 하이라이트였던 '유자밭 힐빙시어터'는 노란 유자밭 사이 '유자밭 탐방로'와 '가을 코스모스 둘레길'로 매일 5만여 명에게 힐링을 선사했다. 이곳 상설무대에서는 심형래 주연의 변사극, 루마니아 현악 4중주, 뮤지컬 갈라 콘서트 등 품격 높은 문화공연이 펼쳐져 종합예술 공연장으로 자리매김했다.

이 외에도 가족과 함께하는 '유자청 담기 체험', '유자나무 분양 이벤트', '유자마을 촌캉스' 등은 도시민들에게 농촌의 삶과 여유를 선물했다.

낮보다 밤이 더 빛났다… 맛과 멋, 낭만의 고흥

축제장은 낮뿐만 아니라 밤에도 화려한 빛을 발했다. 전통 노리개 형상의 루미너리, 유자밭 파사드 조명, 대형유자벌룬, 유자전망대 등은 매일 밤 펼쳐진 콘서트, 드론쇼와 어우러져 고흥만의 낭만적인 야경을 선사했다.

'축제 속 작은 음식 축제'라 불릴 만큼 먹거리도 풍성했다. 1,200석 규모로 확장된 '향토음식관' 다이닝존은 신선한 지역 재료로 만든 맛있고 저렴한 메뉴 덕에 연일 만석을 기록했다. 유자막걸리와 삼겹살을 즐기는 '막삼파티장'에는 매일 500여 명이 방문해 축제의 흥을 돋웠다.

또한, '유자라면'과 '유자김밥' 시식회는 '국민 유자 김밥'의 가능성을 보여주었고, APEC 정상회의 공식 만찬주였던 '호랑이 생유자 막걸리' 시음 이벤트도 큰 인기를 끌었다.

스타들도 반한 고흥 유자… 전국에 알린 매력

이번 축제는 방송과 인플루언서들을 통해서도 그 매력이 전국에 알려졌다.

KBS 예능 '1박 2일'의 김종민 씨가 축제장을 방문해 유자 마임 분장 벌칙을 수행하고 관광객들과 어울리는 모습이 방영되었으며, KBS '생생정보통'에서는 가수 조항조 씨가 유자밭 힐빙시어터에서 깜짝 공연을 펼쳐 뜨거운 호응을 받기도 했다.

이 외에도 나이지리아, 뉴욕 등 외국인 인플루언서들과 대학생 크리에이터팀, 코레일 관광객 1,000여 명이 축제에 참여해 고흥유자의 매력을 세계에 알렸다.

공영민 군수는 "30여만 명의 방문객이 만들어낸 이번 성과는 군민과 관광객이 함께 이뤄낸 감동적인 결과"라며, "유자 향처럼 은은하고 따뜻한 감동이 오래도록 남길 바라며, 축제에 함께해주신 모든 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공영민 군수는 "30여만 명의 방문객이 만들어낸 이번 성과는 군민과 관광객이 함께 이뤄낸 감동적인 결과"라며, "유자 향처럼 은은하고 따뜻한 감동이 오래도록 남길 바라며, 축제에 함께해주신 모든 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불편은 개선하고, 감동은 이어가겠습니다"

공영민 고흥군수는 축제의 성공을 군민과 관광객 모두의 공으로 돌렸다.

공 군수는 "30여만 명의 방문객이 만들어낸 이번 성과는 군민과 관광객이 함께 이뤄낸 감동적인 결과"라며, "유자 향처럼 은은하고 따뜻한 감동이 오래도록 남길 바라며, 축제에 함께해주신 모든 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이어 "고흥유자축제는 단순한 지역축제를 넘어 고흥의 미래와 희망을 밝히는 상징적 축제로 자리매김했다"고 평가하며, "축제 기간 중 발생한 주차 등 불편사항은 반드시 개선하고, 사람과 지역, 농수특산물 중심의 지속 가능한 축제로 더욱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약속했다.

고흥 유자가 황금빛으로 익어가듯, 문화관광과 우주항공을 향한 고흥의 꿈도 무르익고 있다. 이번 유자축제가 10만 인구 달성을 향한 힘찬 도약의 '마중물'이 되었기를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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