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원룸 '월세 70만원' 시대 왔다...강남·서초구, 평균보다 30% 이상 높아

10월 원룸 시장...서울 자치구 10곳, 평균 월세 ‘상승세’ 보여
강남구·서초구, 월세와 전세 보증금 모두 서울 평균 큰 폭 상회

10월 서울 내 원룸 거래에서 보증금 1천만원 기준 평균 월세가 70만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부동산 정보 플랫폼 다방이 25일 공개한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자료에 따르면 지난달 서울 연립·다세대 원룸(전용면적 33㎡ 이하)의 평균 월세는 70만원이며, 평균 전세 보증금은 2억1천457만원에 이르는 것으로 집계됐다.  

자치구별로 살펴보면, 강남구가 서울 평균 월세의 135% 수준으로 가장 높게 나타났고, 서초구(123%), 영등포구(116%), 금천구(110%), 용산구(109%) 등이 그 뒤를 이었다. 이 외에도 중랑구(107%), 광진구(104%), 강서구와 서대문구(각 103%), 중구(101%) 등 10개 지역의 월세가 평균을 넘어섰다.  

전세 보증금은 서초구가 평균의 130%로, 강남구(124%), 동작구(114%), 마포구와 용산구(각 107%), 중구(106%), 광진구(105%), 성동구(103%) 등 8곳이 서울 평균보다 높은 금액을 기록했다.  

한편 이번 조사는 월세 평균은 보증금 1억원 미만인 계약만을 대상으로, 전세 평균 보증금은 모든 전세 계약을 포함해 각각 산출됐다.

사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