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어 24번 논란에도”…수능 정답 유지, 성적표는 12월 5일 그대로 배부

영어, 국어 논란 문항 모두 정답 변경 없이 유지…출제 오류 없다는 결론

수능 끝, 가채점 하는 수험생들
수능 끝, 가채점 하는 수험생들

(PPSS 양진희 인턴기자) 2026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 문제와 정답에 출제 오류는 없었다는 공식 결론이 나왔다.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은 11월 25일, 지난 13일 실시된 수능에 대해 제기된 총 675건의 이의신청을 심사한 결과 모든 문항의 문제와 정답에 이상이 없다고 최종 판단했다고 밝혔다.

접수된 이의신청 중 단순 의견 개진이나 중복·취소 등을 제외한 51개 문항, 509건에 대해 이의심사 실무위원회와 외부 전문가가 포함된 이의심사위원회의 심의를 거쳤다. 평가원은 "출제 취지와 교육과정의 적합성을 기준으로 면밀히 검토한 결과, 정답에 오류가 없다는 결론에 도달했다"고 설명했다.

'정답 없음' 주장이 제기된 2026학년도 수능 국어 17번 문항과 지문
'정답 없음' 주장이 제기된 2026학년도 수능 국어 17번 문항과 지문

이 가운데 가장 논란이 컸던 문항은 영어 영역 24번이었다. 전체 이의신청의 절반 이상이 이 문제에 몰렸으며, 일부 수험생은 정답 선택지에 지문에 없는 단어가 사용됐다며 출제 원칙 위반을 주장했다. 하지만 평가원은 "정답으로 제시된 선택지가 지문 핵심을 수사적으로 표현한 것일 뿐, 원칙 위배는 아니다"라고 밝혔다.

국어 영역 3번과 17번 문항에 대해서도 기존 정답이 그대로 유지됐다. 평가원은 이들 문항 역시 외부 전문가 자문을 추가로 받아 검토했으며, 지문 내용과 선택지 간 논리적 연결이 명확하다고 판단했다. 특히 국어 3번 문항은 이의신청 대상은 아니었으나 선제적으로 자문 절차를 진행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2026학년도 수능 성적표는 오는 12월 5일 배부될 예정이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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