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태원 참사 3주기, 유가족·정부 공동 행사로 추진
“희생자 추모와 재발 방지 다짐”…외국 유가족도 참석 예정

이태원 참사 3주기 추모행사가 유가족과 정부가 함께하는 행사로 곧 진행된다.
김민석 국무총리는 20일 오후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제2차 이태원 참사 추모위원회 회의에서 이같이 밝히며, 단순한 추모를 넘어 모두가 기억하고 실천을 다짐하는 시간이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번 행사는 국내 유가족뿐만 아니라 12개국에 이르는 외국인 피해자 유가족들도 동참할 예정임이 밝혀졌다. 이에 따라 희생자를 기리고, 같은 일이 반복되지 않도록 다짐하는 데 의미를 두고 준비가 이뤄질 계획이다.
정부와 위원회는 희생자에 대한 존중과 배려를 중심 가치로 삼아, 진심을 담아 추모 행사를 마련한다는 방침을 전했다.
김 총리는 이날 회의에서 애도의 마음이 치유로 이어지고, 또 이러한 기억이 안전과 신뢰의 사회적 변화로 연결될 수 있도록 모두 최선을 다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또한 이날 회의가 추모 행사 준비와 더불어 재발 방지를 위한 실질적 논의의 장이 돼야 한다고 덧붙였다.
회의 후 김 총리는 서울 종로구 ‘별들의 집’을 찾아 유가족들과 면담하며 위로의 뜻을 전하고, 추모사업 추진 현황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유가족들은 재난 원인에 대한 조속한 진상규명을 요청했으며, 김 총리는 유족의 목소리를 경청하고 정부가 할 수 있는 모든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정부는 이날 위원회에서 논의된 내용을 3주기 추모행사에 반영하는 한편, 다음 추모위원회에서 실행상황을 재점검해 추모사업을 차질 없이 이어갈 계획이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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