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진우 연구원 “글로벌 ESS 수요, 2028년까지 대폭 상향...이차전지 업종 ‘옥석 가리기’ 필요”
LG에너지솔루션·엘앤에프, 실적 견인주로 주목…EV 부문은 위험요인 여전

NH투자증권이 27일 이차전지 산업에 대한 분석에서 미국 엔비디아의 에너지저장장치(ESS) 부상이 이차전지의 성장 동력을 크게 확대할 것으로 내다봤다.
주진우 연구원은 엔비디아가 10월 ‘오픈 컴퓨트 프로젝트(OCP) 서밋’에서 AI 인프라 구축에 ESS 도입 효과를 강조한 점을 언급하며, AI 데이터센터에 ESS를 활용하면 부하 변동이 줄고, 과도한 투자를 피할 수 있다는 설명을 덧붙였다.
이처럼 ESS 도입이 확대될 경우 이차전지 업체들의 실적 전망도 밝아질 것으로 분석했다. 이에 따라 NH투자증권은 글로벌 ESS 시장의 수요 예측치를 2026년과 2027년에 각각 24%, 30%씩, 2028년에는 38%까지 상향 조정했다.
LG에너지솔루션의 경우, 전체 영업이익에서 ESS가 차지하는 비중이 올해 14%에서 2025년 47%, 2027년에는 43% 수준까지 늘어날 것으로 전망됐다.
반면 미국 시장을 중심으로 전기차(EV) 수요 둔화가 이어지고 있다는 우려도 제기됐다. 이에 따라 실적에서 ESS 비중이 큰 기업이나 ESS 대응력이 뛰어난 업체들을 중심으로 ‘옥석 가리기’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날 주진우 연구원은 LG에너지솔루션과 엘앤에프를 대표적인 선호 종목으로 꼽았다. 테슬라를 제외한 다수의 OEM(주문자상표부착 생산) 업체들은 EV 판매 목표를 하향하고, 재고 운영 전략 역시 보수적으로 전환하고 있다고 전했다.
EV 분야의 위험성이 계속 있는 만큼, 내년 초 EV 시장의 조정이 마무리된 이후에는 ESS 실적이 개선되며 본격적인 반등이 시작될 가능성이 있음을 시사했다.
NH투자증권은 이차전지 업종에 대해 ‘중립’ 의견을 유지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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