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시리즈 LG1: 한화0] 류현진 19년 만의 등판…한화 반격의 불씨될까

LG 1차전 승리 뒤내려가나…한화, 류현진 선발로 분위기 반전 노려

잠실에서 펼쳐지는 양팀 운명싸움, 임찬규 한화전 강세 vs 류현진 베테랑 피칭

21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5 KBO 포스트시즌 플레이오프 한화 이글스 대 삼성 라이온즈 3차전. 2회 말 한화 선발 투수 류현진이 투구를 마친 후 더그 아웃으로 향하고 있다. 2025.10.21
21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5 KBO 포스트시즌 플레이오프 한화 이글스 대 삼성 라이온즈 3차전. 2회 말 한화 선발 투수 류현진이 투구를 마친 후 더그 아웃으로 향하고 있다. 2025.10.21

 

19년 만에 한국시리즈 마운드에 선 류현진이 한화의 반격을 이끌지 주목된다.

한국시리즈 2차전은 10월 27일 오후 6시 30분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다. LG 트윈스는 선발투수로 요니 치리노스를 대신해 임찬규를 예고했고, 한화 이글스는 베테랑 류현진을 내세운다.

LG 염경엽 감독은 "치리노스가 자고 일어나서 옆구리에 담이 왔다고 하더라. 고민하다가 임찬규가 잠실에서 던지는 게 나쁘지 않다고 판단해 선발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임찬규는 2025시즌 27경기에서 11승 7패 평균자책점 3.03의 성적을 기록했다. 특히 한화전에서 강한 모습을 보였는데, 5경기에서 2승 1패 평균자책점 1.59를 기록했다. 시즌 마지막 등판이었던 지난 9월 29일 대전 경기에서는 5이닝 8피안타 4자책 5실점으로 다소 흔들렸지만, 잠실에서 열린 한화전에서는 더욱 강했다. 3경기에서 완봉승을 포함해 2승 무패 평균자책점 0.78을 기록했다.

1차전에서 8-2로 승리한 LG는 2차전까지 잡을 경우 2년 만의 한국시리즈 우승을 향한 유리한 고지를 점하게 된다.

이에 맞서 한화는 2006년 이후 19년 만에 한국시리즈 선발 마운드에 오르는 류현진을 내세운다. 류현진은 2006년 삼성과의 한국시리즈에서 3경기 1패 평균자책점 2.25로 호투했지만 팀은 우승하지 못했다. 이번 한국시리즈는 그에게도, 팀에게도 각별한 의미를 지닌다.

류현진은 2025시즌 LG를 상대로 4경기에 등판해 1승 평균자책점 1.08로 강한 모습을 보였고, 잠실에서 열린 2경기에서는 9이닝 10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하며 압도적인 피칭을 선보였다.

한화 김경문 감독은 "2차전은 오늘 경기와는 다르게 볼넷이 없어야 한다. 안타 수는 LG와 같았지만, 점수는 상대가 많았다. 내일은 결과가 반대로 되도록 준비할 것"이라고 밝혔다.

류현진이 베테랑의 노련함으로 팀의 반격을 이끌 수 있을지 이목이 집중된다.

사진=LG트윈스, 한화이글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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