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체 신용평가로 1조원 추가 대출…승인율 11%포인트 상승
대화형 AI 서비스 100만명 돌파…“금융 계산기 등 결합 고민”

카카오뱅크가 기존 금융정보만으로 대출이 어려웠던 고객을 위해 자체 개발한 신용평가모형 ‘카카오뱅크스코어’를 활용, 약 1조원 규모의 중·저신용대출을 추가로 공급했다고 30일 밝혔다.
서울 여의도 오피스에서 29일 열린 ‘카뱅커넥트’ 행사에서, 카카오뱅크는 자체 신용평가모형의 도입으로 전체 승인금액의 13%, 승인 건수의 11%에 해당하는 9천900억원 상당의 대출이 새롭게 승인됐다고 설명했다.
조진현 카카오뱅크 신용리스크모델링팀장은 “승인율이 약 11%포인트 높아졌다”며, 카카오뱅크스코어의 차별점으로 다양한 영역의 대안 정보를 반영해 신용도를 산정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 신용평가모형은 소비 패턴, 자산 규모는 물론 카카오 선물하기, 모빌리티 등 다양한 생활 정보를 신용평가에 활용한다는 점에서, 기존 금융권과 차별화되는 모습이다.
카카오뱅크 측은 “금융기관에서 대안 정보만으로 개발된 신용평가모형이 유일할 것”이라며, 탐색 가능한 정보들을 모두 반영 중임을 밝혔다.
아울러 주요 인공지능(AI) 서비스의 현황도 공개됐다.
카카오뱅크의 ‘대화형 AI 서비스’는 출시 약 100일 만에 누적 이용자 수 100만명을 돌파했다.
이 서비스는 AI 검색 기능과 금융 계산기로 구성돼 있으며, 앞으로 기술 고도화로 답변 정확도를 높일 예정이라고 소개했다.
이재욱 카카오뱅크 AI고객서비스개발팀장은 “현재 금융 계산기와 검색을 베타 서비스로 따로 운영 중이지만, 하나의 서비스로 결합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고 전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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