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세안+3, 협력의 힘 재소환’…이재명 대통령 “초국가범죄까지 함께 맞선다”

이재명, 경제·안보 위기 속 ‘1997년 연대정신’ 강조
“아세아나폴과 긴밀히…아세안+3 협력, 범죄 근절까지 확장”

‘아세안+3, 협력의 힘 재소환’…이재명 대통령 “초국가범죄까지 함께 맞선다” / 사진=대한민국 정책브리핑
‘아세안+3, 협력의 힘 재소환’…이재명 대통령 “초국가범죄까지 함께 맞선다” / 사진=대한민국 정책브리핑

이재명 대통령이 27일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아세안+3 정상회의에서 연설을 통해, 위기 극복을 위한 협력과 연대의 필요성을 역설했다.

이날 이 대통령은 1997년 아시아 금융위기를 계기로 말레이시아에서 시작된 아세안+3가 당시 중요한 역할을 했음을 상기하며, “사반세기 전 아세안+3 출범을 낳은 협력과 연대의 정신을 되새기며 함께 지혜를 모으자”고 말했다.

이어 세계무역 질서의 변화와 글로벌 공급망 재편 등 급변하는 환경 속에서 아세안+3가 다시 한 번 협력의 중요성을 증명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동시에 이날 채택이 예정된 ‘역대 경제·금융협력 강화를 위한 아세안+3 정상성명’에 대해 시의적절하다고 평했다.

이 대통령은 또한, 고령화와 저출산, 디지털 격차, 기후위기, 식량 및 에너지 문제, 그리고 점증하는 초국가범죄 등 오늘날 아시아가 직면한 복합적인 도전 과제들을 언급했다. 이러한 복합 위기가 일상에 미치는 영향을 강조하면서 “아세안+3가 더욱 긴밀하게 협력할 때”라고 강조했다.

특히 최근 복잡하게 조직된 범죄단지와 스캠센터를 중심으로 한 초국가범죄가 상당수 시민의 안전을 위협하고 있다는 점을 주목하며, 한국은 아세아나폴과 힘을 합쳐 범죄단지 근절을 위한 대응을 한층 강화해 나갈 것임을 밝혔다.

아울러 한·중·일 3국 교류가 아세안+3 협력의 토대가 되고, 반대로 해당 협력이 3국 간 더욱 활발한 네트워크를 만들어내는 선순환 구조로 이어질 수 있도록 중국, 일본과도 긴밀한 협조를 지속하겠다고 말했다.

사진=대한민국 정책브리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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